'미니홈피'에 해당되는 글 6건

사이, 알고리즘 :: 2010/05/19 00:09

@BKHomin님의 트윗을 즐겨 보면서 그 분의 통찰을 배우곤 한다. 

최근에 싸이월드에 관해 올려주신 @BKHomin의 트윗들을 보면서 상념에 잠기게 된다. 한 때 해외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던 혁신적 SNS로 돌풍을 일으키던 과거의 싸이월드.. 자꾸 과거를 돌아보며 아쉬움을 느끼게 되는 건 왜일까?  트위터/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플레이어와 울나라 로컬 플레이어의 사이에 존재하는 뭔가에 대한 아쉬움일까?  과거의 싸이월드와 현재의 싸이월드 사이에 존재하는 뭔가에 대한 아쉬움일까?

'싸이'를 보면 자꾸 '사이'를 생각하게 된다. 도대체 그 '사이'엔 뭐가 있었던 걸까..


트위터에 싸이 미니홈피 링크시킨 분들 걸 들어가 볼 때가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남의 새소식 들춰보는 데 드는 노력을 최소화 시켜서 인맥 무한확대를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한다면, 싸이는 옹기종기 아는 사람들끼리 즐기는 커뮤니티 같은 매력이 느껴진다


특히 트윗/FB의 친구들이 확장에 확장을 거듭하면 올라오는 모든 글을 보지 못하는 맹점이 생겨버린다. 이럴 때 익숙한 관계에 대한 갈증이 커지는 데, 이때 좀 더 깊숙하게 사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싸이가 그리워지기도 한다.


싸이월드는 개인별 축적된 콘텐츠가 장점. twtkr이 트위터에 링크된 동영상/사진/긴글을 최소의 수고로 보게 해주는 편리한 기능으로 인기를 끌었듯, 1촌들 업데이트를 최소의 클릭으로 페북/트위터식 인터페이스로 보여주는 기능을 추가하면 대박날 듯

트위터가 떴지만 카카오아지트/야머 등과 같이 폐쇄적으로 깊숙하게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 틈새수요가 있을 수 밖에 없음. 트위터/페북이 만족시키지 못하는 '이미 친밀한 관계의 재강화(reinforcement)' 쪽에 싸이월드가 깊숙이 파고들었으면 좋겠다.

"저는 싸이월드가 아직 편해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볼 때, 최초에 싸이가 인기를 끌었던 핵심특징(core competency)은 여전히 어필하는 것으로 보임. 싸이월드가 떨어져가는 약발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과도한 기대일까요?

싸이는 소셜 가미된 무료 미니홈피 제공서비스에 불과하다는 슬픈 진단 RT @josanku: @BKHomin @runpipe 싸이는 세계적 미니홈피중심 "서비스". 소셜요소가 좀 강화. 소셜그라프上 개방/소통케하는 오픈SNS완 DNA 다름

DNA와 관계없이 같은 시장에서 고객시간을 뺐어오는 경쟁을 한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포탈과 SNS가 한 시장을 두고 싸우는 지경인 점을 감안하면, 싸이/페북/트위터가 노리는 시장도 상당히 중복되는 듯 한데..;;

싸이는 시작부터 Open platform은 아니었으니, 지금와서 살짝 오픈했지만, Twitter Facebook처럼 시원하게 터서 오픈하는 게 어렵긴 하겠네요. 이 점은 확실히 DNA차이가 있는게 이런 플랫폼이 직원들 아이디어를 제약할 것이기 때문

세계 최초의 SNS. 이젠..ㅜㅠ RT @zerofe: @BKHomin 싸이월드는 대단한 서비스. 현존하는 다른나라 SNS들이 태동할때 싸이 참고 많이했다 고백. 페이스북이 07년에 F8로 플랫폼화되기 전에는 싸이월드에 News-feed 붙은 정도였음

싸이월드가 충족 못 시키는 부분이 있었는데,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그자리를 채워주어서 인기를 끄나봐요. 그렇다면, 반대로 처음부터 트위터/페이스북만 접한 사람들한테는 싸이가 신선할 것도 같아요.





PS. 관련 포스트
싸이,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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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BKHomin | 2010/05/21 21: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렇게 제 트윗들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T된 글도 없는데, 최근에 급작 팔로워분들이 많이 늘어나서 대체 원인이 뭘까 궁금했었습니다. 혜민아빠님한테 얘기듣고 리드님 블로그에 소개된 줄 알았네요. 제가 쓴 글이긴 하지만, 싸이관련해서 연달아 올린 트윗들이 이렇게 모여 있는 걸 보니 참 생소합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쓴 게 맞는가 싶을 정도로 생소하면서, 글도 어렵더라구요( -_-;;)

    140자로 트위터를 날려야 하는 상황에서, 글을 쉽게 풀어서 쓰지 못한 것 같다는 반성이 듭니다. 전달하려고 하는 내용은 많은 상황에서 140자의 제약을 느끼며 트윗을 쓰다보니, 개념어를 많이 사용한 듯 합니다. 그러니, 트윗 140자의 공간이 빡빡해지고, 다소 갑갑한 면이 보이네요. 글은 쉽게 써야 하는데, 이런 암호같은 글을 그간 잘 참고 봐주신 팔로워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마저 듭니다....;;;;
    아무튼 반성문은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

    평소에 리드님 글들 읽으면서 자극을 많이 받습니다. 인스퍼레이션(inspiration)이지요. 덕이렇게 제 트윗글을 스스로 돌아보는 기회가 만들어진 것도 리드님 덕분이지요. 트위터 덕분에 팔로우하고, 팔로잉하는 네트워크 속에서 좋은 관계가 형성되고, 좋은 영향들을 주고 받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리드님의 사색이 담긴 글들을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0/05/21 23:00 | PERMALINK | EDIT/DEL

      @BKHomin님 글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제 블로그에 담지 않곤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부담을 드렸다면 넘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멋진 글을 통해 많이 배우고 싶구요. 부족한 제 글에 격려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큰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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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알고리즘 :: 2010/04/19 00:09

2008년 1월에 싸이월드에 대해 아래와 같은 내용의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싸이월드 트래픽 유지의 힘이다.
로그인 기반의 지인 네트워크로써의 싸이월드의 위력은 많이 감퇴했다. 하지만 싸이월드는 언제부터인가 다른 차원의 트래픽 드라이브가 걸리기 시작했던 것 같다. 네이버/다음으로부터 싸이월드 미니홈피로 유입되는 트래픽의 상당수는 연예/스포츠 스타 검색을 통한 것으로 보인다. 연예/스포츠 스타 이름으로 검색해 보면 검색어 자동완성창에 미니홈피는 단골로 나온다. 이는 스타 미니홈피 방문 니즈가 상당한 규모라는 것을 반증한다.  당초 지인간 네트워킹 기능으로 출발하여 대성공을 거둔 싸이월드가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스타의 대표 개인 공간으로 자리잡게 되면서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궁금해하는 네티즌들의 트래픽 유입이 대규모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연예/스포츠 스타들이 대표 개인공간을 네이버 블로그로 대거 옮기지 않는 한 싸이월드 트래픽이 그리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 같다.  ^^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지인 네트웍 기반의 SNS이다. 하지만, 당초 기획하지 않았음에도 유저 단에서 '유명인(특히 연예인) 엿보기 플랫폼'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연예인 엿보기 플랫폼으로서의 싸이의 위상은 나름 굳건하다.


최근 런칭한 싸이 ‘팬’은 유저 주도 하에 창발적으로 생겨난 연예인 엿보기 현상에 편승한 서비스다.  미니홈피가 기존에 제공하던 '강한 연결' 기반 네트워킹에 트위터의 '약한 연결' 기반 네트워킹 기법을 접목한 셈인데 연예인 미니홈피 방문을 즐기는 유저에겐 분명 어필할 것 같다.  서비스 기획자가 기획하지 않았음에도 서비스를 사용하는 유저들 사이에서 새로운 용도가 창발하는 대표적인 케이스가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연예인 엿보기 플랫폼일 것이다. 싸이월드 트래픽에 큰 기여를 하는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수년이 지나서야 정식 서비스 기능으로 승화가 된 셈이다.  


싸이 미니홈피에서 창발한 또 하나의 신규 용도(?)에 편승한 서비스로 '사람(일반인)검색'을 들 수 있다. 유명인 검색은 네이버에서 주로 하지만, 일반인 검색은 싸이 미니홈피에서 하는 것이 최상이란 점에 착안한 서비스이다. ^^



기획자의 기획서에 새로운 기능의 창발 잠재성이 숨쉬고 있는 것이겠고, 새로운 서비스 기능의 창발이 가시화되면 기획자는 그것을 서비스에 반영하고.. 서비스를 기획한다는 것과 서비스가 창발한다는 것은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불가분 관계를 맺게 되는 것 같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기획과 창발의 연쇄 반응이 훨씬 더 빠른 타이밍에 일어났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PS. 관련 포스트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싸이월드 트래픽 유지의 힘이다.
인검,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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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夢の島 | 2010/04/19 01: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애초에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는 처음에는 SNS라기보다는 홈페이지의 대체재로써의 성격이 더 강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SNS적인 요소는 오히려 부가적이라는 성격이 더 강하다고나 할까...SNS기능이 빠르게 추가되지 않았다기보다는 근본적으로 추구하는 바가 달랐기 때문에 싸이월드의 SNS적인 요소에 주목해서 벤치마킹을 한 페이스북 등의 성공을 보고 거꾸로 해외에서 발전시킨 SNS의 요소를 받아들였다고 보면 싸이월드의 뒤늦은 행보가 좀 이해되더군요. 단지 제가 알고 있는 바가 정확한 사실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주워들은 소리에 개인적인 경험으로 추측한 것 뿐인 터라 단언할 수 없긴 합니다만...

    • dyaus | 2010/04/19 08:06 | PERMALINK | EDIT/DEL

      제가 아는 싸이월드는 SNS에서 출발했습니다. 초기 서비스는 인맥-파도타기 이런 내용이 주로 나왔고, 미니홈피는 부수적으로 나왔는데, 미니홈피가 훨씬 인기가 있었다.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0/04/19 21:01 | PERMALINK | EDIT/DEL

      夢の島님, dyaus님 귀한 피드백으로 부족한 포스트를 채워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판타키드 | 2010/04/19 10: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싸이월드는 1999년 처음 서비스가 런칭했을 때 SNS를 기반으로 일촌 개념으로 런칭한 서비스입니다. 당시에는 클럽 서비스 밖에 없었고, 미니홈피가 생긴건 2001년 부터지요. 단, 미니홈피는 말씀하신대로 작은 홈페이지 개념으로 출발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서비스 기본 틀이 SNS기반으로 되어 있고, 미니홈피는 싸이월드 서비스의 기반에 맞춰진 하나의 섹션 서비스 였죠. 현재는 싸이월드의 대부분의 트래픽을 미니홈피가 쥐고 있지만, 그래도 싸이월드가 SNS 대표서비스라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 BlogIcon 夢の島 | 2010/04/19 12:48 | PERMALINK | EDIT/DEL

      그렇군요. 과거에는 싸이월드 자체에 관심이 전혀 없고 막연하게 미니홈피에 대한 이미지 정도만 갖고 있다가 최근에 트위터를 하면서 SNS 부분에 대한 관심이 생긴 터라 좀 많이 부정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0/04/19 21:01 | PERMALINK | EDIT/DEL

      판카키드님, 귀한 정보를 알려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박재욱.VC. | 2010/04/20 10: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이런 모습의 싸이월드를 볼 때마다 뭔가 조금씩 아쉽습니다. 과거에는 가장 선두적인 SNS였는데, 이젠 소통이 아닌 엿보기의 도구가 되어버린 것 같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벅샷님 말씀처럼 조금만 더 빠르게 움직였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홈2, 미니라이프 등을 생각할 때 세계적인 웹 트렌드를 검토해 봤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들구요. 항상 의미 있는 글 감사드립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10/04/22 09:25 | PERMALINK | EDIT/DEL

      여전히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엄청난 트래픽을 보유한 SNS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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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GC의 연결과 성장에 메타 블로그가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 2008/08/08 00:08


네이버(블로그/카페/지식인), 다음(카페/블로그), 싸이월드(미니홈피)는 명실상부한 한국의 UGC(User Generated Content) 3인방이다.  UV로 보면 네이버>다음>싸이월드 순이고, PV로 보면 싸이월드>네이버>다음 순이다.  네이버는 압도적 우위의 검색과 UGC와의 찰떡궁합에 힘입어 UGC UV 분야에서 단연 1위를 달리고 있고 다음은 전통의 카페 트래픽을 기반으로 UGC 분야에서 여전히 강자로 군림하고 있으며 싸이월드는 미니홈피의 가공할 PV 트래픽을 기반으로 UGC PV 1위를 달리고 있다.

예전에 UGC 3인방에 대한 포스트를 아래와 같이 올린 바 있다.
  추락하는 카페/미니홈피 트래픽에 날개가 있었으면 좋겠다. (2008.4.18)
  다음 블로그 성장세는 이렇게 꺾이고 마는가.. (2008.4.16)
  [카페/미니홈피] 네이버 성장, 다음 정체, 싸이월드 하락 (2007.11.30)
  [블로그] 네이버의 압도적 우위, 다음의 빠른 성장 (2007.11.28)

한국 인터넷 유저수가 포화 단계로 접어 들고 있고 카페,지식인,미니홈피,블로그 이후에 대형 킬러 서비스가 등장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UGC 3인방의 트래픽은 최근 1년간 정체 내지 하락 현상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티스토리와 이글로스와 같은 신생 UGC(블로그) 서비스들은 작년에 빠른 트래픽 성장세를 보여줬고 그 기세를 최근에도 계속 이어가는 모습이다.  물론 트래픽 규모는 3인방에 비해 매우 미미한 규모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며 네이버/다음의 검색 트래픽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참조 포스트: 티스토리, 이글루스, 올블로그의 메인 페이지 트래픽)

패러다임 전환적인 UGC 서비스가 나와서 UGC 필드에 새 바람을 일으켜 주면 좋겠지만 쉽지 않아 보이고..  기존 UGC 서비스 중에 성장성이 가장 높아 보이는 블로그에 아무래도 기대를 걸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UGC 서비스가 블로그라서 그런지 다분히 블로그 편향적인 시각을 보이는 것은 아닌지... ^^)   블로그는 Information-based Personal & Social UGC 서비스로 볼 수 있다.  블로그에서 다루는 information은 미니홈피의 강점 영역인 라이프 로깅에서 카페의 강점 영역인 전문정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에 걸쳐 분포되고 있다. 블로그는 미니홈피의 인맥 기반의 관계와 카페의 주제 기반의 관계 모두를 포괄할 수 있는 유연함을 갖고 있다.


그런데..
네이버 블로그, 다음 블로그, 야후 블로그, 티스토리, 이글루스, 텍스트 큐브.. 참 다양한 블로그 도메인들이 존재하는데 블로그 도메인 간의 소통이 그리 원활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소통을 위해 포털과 비포털 블로그에서 해야 할 일이 있겠고 블로거들이 해야 할 일도 있겠으나 난 개인적으로 메타 블로그가 해줘야 할 역할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검색은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  포스트에서 아래와 같이 언급한 바 있다.

세상엔 두 가지 서비스가 있다.
검색 친화적인 서비스 vs. 검색 친화적이지 않은 서비스

검색 친화적인 서비스는 검색과 함께 성장한다. 검색을 통해 트래픽을 지원받고 검색에 컨텐츠를 공급해 주는 악어와 악어새 관계를 통해 상호 윈-윈 관계를 더욱 다져나가게 된다. 검색 친화적이지 않은 서비스는 계속 섬에 가까운 환경 속에서 자생적인 활로를 모색해 보지만 거대한 대륙에서 섬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은 특이한 경우에 불과하다.

네트워크 속에서 생존하고 성장을 거듭하기 위해선 링크를 많이 형성해야 한다. 검색은 최고의 커넥터이자 허브이다.  검색은 웹 친화적인 아이덴티티 때문에 여기까지 왔고 트래픽 급성장 서비스는 검색 친화적인 아이덴티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 네트워크 상에서 성장하기에 적합한 DNA를 갖고 태어나거나 그런 DNA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돌연변이를 거듭하거나..  웹에서의 생존방식은 그 둘 중의 하나인 것 같다. ^^

위의 얘기를 메타 블로그 입장에서 풀어 쓰면 아래와 같은 얘기가 된다.
세상엔 두 가지 메타 블로그가 있다.
모든 블로그를 검색할 수 있는 메타 블로그와 특정 그룹의 블로그만 검색 가능한 메타 블로그


현재 다양한 메타 블로그형 서비스가 존재한다. 올블로그, 블로그코리아와 같은 대표적 메타 블로그 사이트가 있고, 최근에 믹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한RSS도 어느덧 메타 블로그의 면모가 보이기 시작하고 있고 블로그 전문 검색 엔진인 나루도 일종의 메타 블로그 서비스이다. 거기에 구글 블로그 검색도 있고.. 네이버나 다음의 블로그 메인 페이지도 일종의 메타 블로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네이버,다음의 검색 결과 페이지가 강력한 블로그 서치 기능을 통해 엄청난 블로그 트래픽을 유발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 블로그, 다음 블로그, 야후 블로그, 티스토리, 이글루스, 태터툴즈, 텍스트큐브 모두를 검색 대상으로 하고 적절한 랭킹 로직으로 검색결과를 디스플레이 해주는 블로그 검색 엔진과 다양한 블로그 포스트를 일반 카테고리나 태그 기반으로 인해 잘 분류해 놓고 방문자가 헤매지 않게 도와주는 메타 블로그가 합쳐진 서비스가 있었으면 참 좋겠다.


말하자면 아래와 같이 말이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든 블로그 도메인의 포스트가 메타 블로그 사이트에서 적절한 랭킹 로직에 의해 검색 가능하고 태그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파편화된 포스트들이 연결되고 그것이
또 다른 연결을 낳고...  이런 식으로 블로고스피어에서 생산되는 UGC가 소비될 수 있다면 참 좋겠는데..  누가 빨리 이런 서비스 좀 만들어 주면 좋겠다.  지금은 맘에 맞는 정보를 찾아 네이버/다음 블로그 검색, 올블로그/블코/믹시, 나루,한RSS를 돌아다니느라 넘 힘들고 피곤하다...  정보 폭발 시대에는 뭐니뭐니 해도 정보 탐색 비용을 현저히 줄여줄 수 있는 서비스가 가장 아름다운 서비스라 생각한다.  ^^



PS. 관련 포스트
한RSS vs 나루
언제부턴가 한RSS에서 메타 블로그의 향기가 나기 시작했다.
올블로그의 실질적인 UV 성장을 기대한다.
[블로그 검색] 나루는 올블로그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올블로그의 핵심자산은 태그클라우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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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Endless9 | 2008/08/08 02: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마침 검색서비스 기획때문에 고민고민 중 이었는데..
    거의 축복 수준인데요!!

    소중한 말씀 꼭 참고하고 진행하여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8/08 09:11 | PERMALINK | EDIT/DEL

      앗! Endless9님.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고.. 감사합니다. 믹시의 활약을 정말 인상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점점 믹시의 매력에 빠져드는 제 자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부족한 제 글을 좋게 보아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믹시의 맹활약을 기대할께요~

  • BlogIcon 재밍 | 2008/08/08 16: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런 글을 베스트로 올려주는 것이 블로거뉴스(메타사이트)의 기여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
    너무 이슈나 방송 프로같은거에 줄줄이 따라붙어서 트래픽 먹으려고 발버둥치는 모습들이라...
    블로거뉴스는 '뉴스'에서 탈피해야 발전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8/08 17:25 | PERMALINK | EDIT/DEL

      블로거뉴스에 꾸준히 글을 올려보지만 오늘도 조회수가 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조회수가 항상 빵을 치다 보니 추천은 기대할 엄두도 안남다~)

      재밍님의 위로와 격려가 블로거뉴스 조회수 10만보다 더 값지게 느껴지는 금요일 오후입니다. 따뜻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당~

  • BlogIcon mepay | 2008/08/09 00: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rss에서 보다가 들어와 댓글을 달려고 하면 블로그가 열리지 않더군요.
    몇일째 그러다 오늘에서야 들어왔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8/08/09 10:31 | PERMALINK | EDIT/DEL

      헉.. 이젠 RSS 링크 에러까지 나는군요... 댓글,트랙백에 이어 RSS 링크까지.. 넘 죄송합니다.. 한RSS에 문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불편을 드리면 안되는데.. 그래도 이렇게 방문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 BlogIcon 모노로리 | 2008/08/11 16: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인터넷에 대한 매우 깊은 지식이 엿보입니다. 대단하십니다.
    인터넷에대해 정말 많은것을 배웁니다. 경제, 인터넷 모르시는게 없군요 ^^

    • BlogIcon buckshot | 2008/08/11 18:41 | PERMALINK | EDIT/DEL

      모노로리님,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제대로 아는 것 없이 이리저리 손 가는대로 글 올리고 있을 뿐입니다. 앞으로 더 좋은 글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BlogIcon 아미야 | 2008/08/12 16: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항상 유익한 글을 많이 쓰시는 것 같아요.
    공감도 가고... 배울 것도 많은 좋은 글이네요. ^^

    • BlogIcon buckshot | 2008/08/12 19:19 | PERMALINK | EDIT/DEL

      아미야님, 부족한 글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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