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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과의 대화 :: 2011/10/26 00:06

생각하는 힘은 잡생각을 버리는 능력이다. 끊임없는 자극을 원하는 뇌 본능을 따라 끊임없이 어디론가 흘러가는 잡생각을 차단하고 해야 할 생각을 선 굵게 하는 능력. ^^

대부분의 소리가 소음으로 들리고, 대부분의 텍스트가 난수표로 보일 때가 있다. 그리고 오직 하나의 소리, 하나의 텍스트가 음악과 의미로 다가오는 그 순간. 소음과 난수표의 귀중함을 느끼게 된다.


몰입을 하게 되면 소음을 느낄 수가 없게 된다. 소음은 잡생각으로 가득찬 마음 그 자체이다.

특정 장르의 음악을 들었을 때 소음으로 들리거나 어떤 그림을 보았을 때 무엇을 그린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면 그건 패턴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은 재즈를 매우 좋아하지만 17~18년 전에 재즈 연주곡을 처음 들었을 때는 너무 불편한 느낌에 "뭐 이런 게 다 있어"라는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처음 재즈를 들었을 때의 느낌은 정말 소음 그 자체였던 것 같다. 지금은 재즈를 편안하고 즐겁게 들을 수 있는데, 재즈가 소음에서 편안함으로 변해가는 과정은 재즈 음악을 구성하는 멜로디/리듬의 배치에서 나에게 익숙한 어떤 의미덩어리를 패턴으로 묶어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은 패턴을 먹고 산다.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다양한 문제 이해/풀이 패턴을 갖고 있다는 것이고 경영을 잘한다는 것은 다양한 전략/실행 패턴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분야에서 패턴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은 그 분야를 소음으로 인지할 수 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나이가 들어갈 수록 뇌 기능이 저하되면서 패턴 생성/유지 능력이 떨어진다. 결국 나를 둘러싼 세상에서 인지할 수 있는 패턴이 점점 줄면서  세상은 소음으로 변해가고 그런 무질서 가득한 소음 속에서 나 자신의 무질서도 덩달아 증가하게 된다. 무질서의 끝은 죽음이다.

소음사회에서 생각하는 힘을 기른다는 것. 소음을 응시할 때 소음임이 명확해진다. 소음을 응시하면서 소음 아닌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소음을 응시하면서 소음 속에서 패턴화된 무언가를 발견하게 된다.

생각한다는 것은 결국 소음과 대화하는 것이다. 소음은 생각과 몰입의 자양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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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mindfree | 2011/10/26 18: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인간은 패턴을 먹고 산다'는 대목에서 예전에 제가 쓴 포스트가 떠올라 트랙백 걸고 갑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1/10/26 19:49 | PERMALINK | EDIT/DEL

      귀한 트랙백 걸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불완전한 기억이 슬픔망각, 창의적사고, 통찰, 행복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말씀이 너무 와닿습니다. 트랙백 걸어주신 귀한 포스트에 대해 앞으로 생각을 좀더 해보고 싶습니다. 너무 감사해요~ ^^

  • yamyo | 2012/04/24 11: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인상깊게 잘 읽었습니다. 무질서의 끝은 죽음이라는 마지막 문장에서 섬찟했네요.

    • BlogIcon buckshot | 2012/04/25 22:20 | PERMALINK | EDIT/DEL

      질서를 발견하고 질서를 느껴 나가는 것. 무질서 속의 질서, 질서 속의 무질서. 정말 세상은 배울 것으로 가득차 있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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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알고리즘 :: 2009/09/30 00:00

고구마님께서 동아비즈니스리뷰(DBR) 42호에 링크 거는 인간 행동을 재활용한다라는 인상적인 글을 아래와 같이 기고하셨다.




고구마님의 글을 보니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2008년 10월호에 실린 The Contribution Revolution 아티클이 다시 생각난다.  거기엔 아래와 같이 재미있는 프레임이 나온다. 


유저의 자발적인 웹 액션이 다채로운 방식으로 진화하면서 User Contribution System은 계속 성장을 해왔다.

  • 유저가 위키피디아, 유튜브, 페이스북/마이스페이스에 올리는(기여하는) 주제별 정보, 온라인 비디오, 프로파일/소셜 네트워킹 정보
  • 판매자가 이베이에 등록하는(기여하는) 상품 정보, 유저들의 클릭(기여)에 의해 운영되는 구글 광고 시스템
  • 유저가 쇼핑하면서 자연스럽게 남기는(기여하는) 상품 취향/구매 데이터에 기반한 아마존의 상품 추천 시스템
  • 사이트 간의 링크(기여) 연관성에 기반한 구글의 페이지랭크 알고리즘
  • 유저 PC의 유휴 자원을 활용하는 Skype의 VOIP 시스템


유저는 웹 상에서 다양한 액션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흔적을 웹에 남긴다. 그 흔적 모두가 일종의 기여(contribution)이다.  웹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유저는 적극적으로 컨텐츠를 생산/가공하기 보다는 현저하지 않은 흔적을 남기는데 그치기 마련이다.(Vocal Minority, Silent Majority)  많은 유저들이 남기는 얌전한 흔적과 소수의 유저들이 남기는 뚜렷한 흔적. 웹에 쌓이는 다양한 흔적들은 모두 비즈니스/서비스에 대한 기여(contribution)이다. 수동적 흔적은 정보 강도가 약하지만 양이 많아서 도움이 되고 적극적인 흔적은 양은 적지만 정보 강도가 높아서 도움이 된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유저는 웹에서 무언가를 하는데 그것이 어느 정도의 기여를 의미하는지 유저 자신은 잘 모른다는 것이다. 유저는 그저 자신이 원하는 액션을 수행할 뿐이다. 반면, 유저의 웹 액션을 플레이어가 주목/인식하고 유효하게 활용하는 방법론이 발전할 수록 유저 기여의 크기는 점점 증가하게 된다. 유저는 웹이라는 강력한 액션 툴을 얻고 그 툴을 통해 수많은 활동을 수행하고, 비즈니스/서비스는 그것을 다양한 각도로 절단/채취하고 거기서 가치를 획득한다. 1인의 유저가 특정 기간 동안 수행하는 웹 액션은 수많은 플레이어의 가치 창출을 위한 자원으로 사용된다. 유저가 모르는 사이에..



웹이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것 같다.

유저의 다양한 행동을 디지털 정보로 전환시켜 유저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고 각각의 고유한 의미를 띠게 된 디지털 정보들을 연결하는 '디지털 제너레이터/커넥터' 역할을 웹이 해주고 있기 때문에 Behavior Recycling이 가능해진 것이다.

유저 행동의 디지털 제너레이터/커넥터인 웹은 유저의 생활 공간이고 놀이터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웹에서는 유저 자발적인 각양각색의 놀이들이 대규모로 전개되는 것 같다. 고구마님께서 game과 일 포스트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게임과 일은 딱 한 끗발 차이다. 게임과 일은 내용 상에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임하는 사람의 태도에 의해 결정이 되기 마련이다.

웹은 수직적 권위보다는 수평적/자발적 행동들이 난무하는 공간이다. 그런 웹의 특성이 웹을 거대한 놀이/게임 플랫폼으로 기능하게 했고 수많은 유저들의 웹 컨텐츠 생산/가공/복제 놀이가 쌓이고 연결되면서 웹은 Behavior Recycling 플랫폼으로써의 가치를 발현하게 되었다.  나의 무질서가 누군가의 질서이고 나의 질서가 누군가의 무질서가 되는 공간이 웹이다. 내가 싼 똥이 누군가의 음식이 되고 누군가가 싼 똥이 나의 밥이 되는 거대한  Value Arbitrage 플랫폼..  웹은 참 재미 있는 시공간이다. 오늘도 난 웹에서 나만의 놀이와 게임을 비선형적으로 전개한다.  그러는 가운데 나는 의식적/무의식적으로 웹에 뭔가를 기여하고 뭔가를 소비하는 행위를 하게 되고 그런 행위는 누군가에 의해 recycling을 당하게 된다.  나는 지금 이 순간도 Behavior Recycling을 누군가와 계속 실시간으로 주고 받고 있는 것이다. ^^





PS. 관련 포스트
기여, 알고리즘
재미, 알고리즘
질서, 알고리즘
거잠,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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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recapping... | 2009/09/30 10:59 | DEL

    매스미디어급 영향력을 가지신 Buckshot님께서 부족한 제 글에 대한 포스팅을 해주셨다. "재활, 알고리즘" 내가 가진 생각을 나보다 더 깊이 이해하고 이를적합한 이론과 절묘한 ..

  • 지하생활자의 느낌

    Tracked from friedpotato's me2DAY | 2009/10/01 02:28 | DEL

    재활, 알고리즘. 웹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유저는 적극적으로 컨텐츠를 생산/가공하기 보다는 현저하지 않은 흔적을 남기는데 그치기 마련이다. …… 유저의 웹 액션을 플레이어가 주목/인..

  • BlogIcon 고구마77 | 2009/09/30 11: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The Contribution Revolution...
    '08년에는 대충 제목만 훓어봐서 지나간 내용이었는데, 이런 깊은 뜻이 있었군요.
    buckshot님의 방대한 지식, 'lateral displacement and connection' 능력에 다시 한번 놀랍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원문보다 한층 깊이 있는 포스팅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글을 더 써나가는데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마치 최상급 컨설턴트에게 일대일 과외를 받은 느낌!!
    감사합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9/09/30 21:35 | PERMALINK | EDIT/DEL

      헉.. 고구마님, 지나친 과찬이십니다. 금번 고구마님 아티클에 감명 받아 작은 소감을 적었을 뿐입니다. 참 값진 글이란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저야말로 고구마님께 제대로 1:1 과외를 받았답니다. 뿌듯한 마음 안고 추석 연휴에 들어가렵니다. 즐건 추석 휴식 시간 되세여~ ^^

  • BlogIcon 지구벌레 | 2009/10/05 23: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웹의 탄생이 빅뱅과 같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수많은 공간과 영역들을 창출하고 그 자신 또한 진화해가는...

    • BlogIcon buckshot | 2009/10/06 09:01 | PERMALINK | EDIT/DEL

      아, 멋진 비유이십니다.
      웹의 탄생과 성장을 빅뱅과 우주의 진화와 연결시켜 생각해 보면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귀한 포인트를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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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 알고리즘 :: 2009/03/25 00:05

피터 셍게가 쓴 제5경영의 The laws of the fifth discipline에 나오는 "현재의 문제들은 과거 해결책의 산물이다"란 말을 과장해서 그림으로 그려 보면 아래와 같다. 무질서에 질서를 부여하는 작업을 문제해결로 볼 수가 있겠고 그런 문제해결 과정이 무질서화를 야기케 하는 문제발생의 원인이 되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면 아래와 같은 짜증나는 무한 순환 패턴이 반복되게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론 시스템 사고라는 프레임을 통해 구조를 관통하는 입체적 시각을 갖고 깔끔한 문제 해결 방법을 추구한다면 위와 같은 악순환 패턴을 방지할 수 있겠지만...  왠지 질서와 무질서는 원래 하나였고 서로가 서로를 머금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 질서와 무질서라는 개념의 구분 자체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인간은 과연 질서와 무질서에 대한 균형 잡힌 감각을 갖고 있는가?

인간은 천성적으로 연역적 추론보다는 귀납적 패턴 인식에 더 강하다. 은유/유추에 기반하여 예전 패턴에 새로운 패턴을 대입시키는 능력과 불완전한 정보들로부터 러프하게라도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는 빈칸 채우기 능력은 연역적 추론에 강점을 보이는 현존 컴퓨팅 시스템이 따라가기 어려운 인간이 가진 고유 능력이다.  인간은 복잡하게 펼쳐지는 원인-결과 사슬을 접할 때, 컴퓨터처럼 논리적 계산을 수행하는 것보다 뇌에 큰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복잡계스런 상황을 극도로 단순화/파편화시키고 저 차원적 문제로 홀랑 환원시켜버리는 본능적 사고 패턴을 갖고 있다. 알기 쉬운 인과관계로 현상을 파악하고 그런 인과관계로 구성된 이야기를 쉽게 기억하면서 단순 무식했으면 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규칙/질서를 무의식적으로 추구한다. 어떻게 해서든 연관과 패턴을 찾고 그 패턴 속에서 편하게 살아가고 싶어한다.  인간은 제 아무리 새로운 상황을 맞이해도 기존의 경험과 지식으로 그럴싸한 해석을 해내고 마는 뛰어난 유추 능력을 갖고 있다. 인간은 규칙화/패턴화의 대가이고 본능적으로 우연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연한 만남을 인연으로, 사건의 동시 발생을 인과관계에 의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싶어하는 강력한 인간 본능.  우연 속에서 끊임없이 어떤 틀을 발견하고 싶어하고 규칙과 패턴을 뇌에 넣어 놓고 다양한 상황에 기계적(무의식적)이고 편하게 대응하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의 뇌가 갖고 있는 생물체로서의 장점이자, 끊임없는 발전을 추구하는 사고체로서의 한계이다.  생존/안전을 위해 설계된 인간 뇌의 오버스런 패턴화 기능이 진정한 패턴 발견에는 상당한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나 할까.


인간이 뇌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는 단순 무식한(^^) 귀납적 패턴 인식을 선호하는 이상,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만들어 가는 '질서'는 대부분의 경우, '무질서'와 그리 다르지 않은 깔짝깔짝거림에 불과할 지도 모르겠다.  인간이 만들어내는 질서는 인간의 패턴인식 체계의 불완전함의 영향을 그대로 받을 수 밖에 없는 인간 마음 속에서만 편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가상 질서에 불과하다. 인간 뇌 속에서만 예쁘게 작동하는 질서이기 때문에 위와 같은 개그스러운 순환 공식이 성립하는 것이겠다.

그 동안 질서/규칙/패턴이라고 믿어 왔던 것들을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거기서 발견되는 규칙화/패턴화의 모순과 허점 속에 기회가 존재하는 것 같다.  질서는 원래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냥 인간 맘 속에서만 존재하는 가상 그 자체일 뿐이고,
결국 우리가 사는 세계는 처음부터 끝까지 혼돈만이 존재하고 우연만이 지배하는 곳인지도 모른다. 

혼돈과 우연.
그 속에서 허점 가득한 짝퉁 질서를 만들어 내고 어수룩한 패턴과 규칙을 절단/채취하면서 뇌를 만족시키며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모습인지. 혼돈과 우연에 대해 가져 왔던 선입견을 버리고 혼돈의 힘과 우연의 아름다움을 인정해 나가는 노력이 이제부터 필요한 것인지도.  인간 사고와 행동에 영향을 주는 뇌 메커니즘이 생존/안전에만 집중하면 할수록 인간은 뇌 알고리즘이 갖고 있는 한계 속에서 기계적인 오류를 반복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질서.. 그런 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아직도 원시시대를 살고 있는 뇌가 생존과 안전을 위해 만들어낸 가장/가상 현실이 질서인지도 모른다. 그건 생존과 안전 상태를 넘어선 맥락에서는 지속적인 가치를 발현하기 어렵고 수시로 재고/폐기 처분되어야 하는 운명을 지니고 있을 뿐이다. ^^






PS 0.

창조적 리더의 핵심능력 Smart Question에 아래와 같은 말이 나온다.
"문제는 잘못된 해결방식이다."

문제를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 잘못된 해결방식의 등장을 사전에 봉쇄할 수 있다. 문제를 문제가 아니라고 볼 수 있는 관점의 전환 속에 진정한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숨어 있는지도 모른다.




PS 1. 관련 포스트

MECE vs. 약간의 무질서, 환원주의 vs. 상호작용, 혜자 vs. 장자..
질서와 무질서 사이
순참, 알고리즘
인과, 알고리즘



PS 2. 야생을 살고 있는 인간
우리의 몸과 마음은 자꾸만 현대를 살려 하지만 우리의 유전자는 여전히 야생을 살고 있다... 몸과 마음은 현대를 살고, 유전자는 야생을 살고...  이건 영화 '타임머신'보다 더 극적이고 충격적인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우린 지금 이 순간도 맹수들이 우글거리는 정글 속을 사는 듯한 '생존, 알고리즘'을 장착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우찌 이런 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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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토댁 | 2009/03/25 08:22 | PERMALINK | EDIT/DEL | REPLY

    Hello!~~~~~..^^
    오랜만에 드리는 인사 어때요? ^^

    잘 지내시죠?
    댓글 안 달고 눈팅만 해서인지 무척 오랜만인것 처럼 느껴져요...그렇죠?

    문제를 문제가 아니라고 볼 수 있는 관점의 전환 속에 진정한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숨어 있는지도 모른다. ^^
    이 글귀가 참 맘에 듭니다.
    언젠가 부터 제게 힘든 일이 생기면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한 걸을 뒤에서 바라보면 해결의 길이 보이더라구요..^^

    전 나이들수록 어째 사는 것이 재미있습니당.
    요기서 경졔적 여유만 따라준다먄 금상첨화겠습니다만,
    님의 말씀처럼 저 역시 강력한 자기장이 발생되나 봅니다..헤헿..

    좋은 날 되세요.
    일등 댓글이 영~~~폐를 끼치는 군요..쿨럭!!

    • BlogIcon buckshot | 2009/03/25 09:34 | PERMALINK | EDIT/DEL

      한 걸음 뒤에서 문제를 바라보면 해결의 길이 보인다.
      멋진 말씀이십니다.

      '경제적 여유'보다 더 좋은 여유가
      '마음의 여유'인가 봅니다.

      토댁님 자기장 덕분에 오늘 아침 '마음의 여유'가 풍성해지는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

  • baddaddy | 2009/03/25 09: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글 잘 읽었습니다. 아마도 조직이라는 틀을 가진곳에서 하는 대부분의 일이 "이전 문제라고 해서 잘 만든 해결책"을 다시 문제라고 해서 해결책을 만드는 것으로 사는것 같습니다. 자기생존인것 같기도 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3/25 09:47 | PERMALINK | EDIT/DEL

      귀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잘 만든 해결책을 다시 문제라고 정의해서 새로운 해결책을 제공한다."

      날카로운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생존을 위한 해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 BlogIcon 구월산 | 2009/03/25 17: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참 인상적인 글을 보게 됐습니다. buckshot님의 글 중에서 진수(?)를 만난 듯 합니다. 저는 모든 것의 원리는 다르지 않다는 주의자인데..그럼에도 불구하고, 질서와 무질서는 한몸이며 반복된다는 생각에 공감이 갑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3/26 09:17 | PERMALINK | EDIT/DEL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뼈저리게 하면서 올린 글인데 구월산님께서 좋게 봐주시니 넘 황송하네요. 좌절하면서 올린 글이지만 다시 한 번 힘을 내어 또 다른 포스팅을 준비하고 싶어졌습니다. 구월산님께서 저에게 에너지를 선물로 주셨네요. ^^

  • DayDveam | 2009/03/26 04: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우리의 유전자가 여전히 야생을 살고 있기에, 신체능력 최고조인 20대의 '촉'이 주식-환거래 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히려 현대 시장의 최첨단에 있는 주식/환거래야말로 진정한 '야생'이 아닐까 하는 진부한 생각도 다시 하게 되네요. '기계적인 알고리즘에서 나온 짝퉁 질서'를 벗어난 힘, 아름다움이 아직 기계적인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을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공부가 부족한지라 '질서와 무질서는 한몸이다'라는 개념에 동의도 반박도 못 하겠고, 괜시리 태극문양만 생각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3/26 09:33 | PERMALINK | EDIT/DEL


      "현대 시장의 최첨단에 있는 주식/환거래야말로 진정한 야생이다."

      중요한 주제 하나를 얻은 느낌입니다.

      말씀해 주신 주제에 대해 생각을 발전시켜보고 싶어지네요.

      귀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덱스터 | 2009/03/30 23: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약간은 그런 느낌도 드네요.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는 비합리적인 방식에 대한 글? 결국 따지고 보면 정상이라는 것도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고, 질서라는 것도 지극히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겟지요...

    그리고 사람이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은 귀납적인 방식이 가미된 연역적 방식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경험이 틀을 만들고 그 틀 안에서 연역적인 추론을 통해 세상을 예측하지만, 이 연역적인 사고방식을 귀납적인 방식으로 보정하는 형태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무슨 소리지 -_-;;)

    • BlogIcon buckshot | 2009/03/31 00:07 | PERMALINK | EDIT/DEL

      예,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는 비합리적이고 어설픈 연역+귀납적 추론 방식에 대한 글 맞습니다. ^^

      다중, 가상에 대한 덱스터님의 포스트를 함 읽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많이요..


    • BlogIcon 덱스터 | 2009/03/31 22:41 | PERMALINK | EDIT/DEL

      하하;;

      글을 쓸 정도로 여유가 생기면 '망상'이라는 카테고리를 하나 또 만들어서 올려 보도록 하지요 뭐 ^^;;

    • BlogIcon buckshot | 2009/03/31 23:17 | PERMALINK | EDIT/DEL

      덱스터님의 망상 카테고리에 올라오는 글들은 저에겐 큰 가르침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요. ^^

  • 양념돼지 | 2009/03/31 08: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같은 경우엔 현실과 가상을 적절히 조합했다기 보다는 너무 가상에만 의존했었기 때문에 완벽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현실로 적절하게 전환시키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현실을 어느정도 다져놓고 나서 가상을 발전시켜야 하나봐요~ ^^
    *('' 이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군요 ^^
    누구나 위와같은 기억이 있을 겁니다. ㅎㅎ

    주변을 보면 항상 노력대비 결과물이 좋은 친구들이 있습니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 하고 궁금해 했었는데...
    한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머릿속에서 많이 연습한다고.
    이미지 트레이닝.. 자기도 몰랐느데 몸이 게을러서 항상 머리로 반.몸이 반.; 이라고..
    저도 멍 때릴 시간에 이미지 트레이닝에 열중해야겠어요. _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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