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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은 메시지다. :: 2011/06/29 00:09
마샬 맥루한은 "미디어는 메시지다"란 말을 남겼지만
그건 마샬 맥루한이 미디어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봤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한 것일 뿐, 실은 "만물이 메시지다"라고 봐야 한다. 손자의 손자병법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 적을 위험한 존재로 바라보기 보다는 나의 성장 파트너로 재인식하는 관점이 유효할 수 있다. 적이 있다는 건 적으로 인해 나를 규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핵심은 우호성 여부가 아니라 대상 자체가 있다는 것이다. 핵심은 상호 영향력의 메커니즘을 누가 더 잘 이용하는가에 있다. 적이 나에게 가하는 공격, 내 공격에 대한 적의 방어는 적이 나에게 보내는 일종의 메시지이다. 적은 전략가의 거울과도 같은 존재이다. 전략가는 적을 통해 자신을 완성해 나간다. 병은 몸과 마음이 나에게 보내는 일종의 메시지다. 병이 났다고 무조건 병을 없애는 데에만 신경을 집중하지 말고, 나의 맘과 몸이 병을 통해 나에게 무슨 말을 걸어오고 있는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시시각각 흘러가는 나의 감정 파동 역시 나에게 전달되는 메시지다. 나의 감정을 느껴지는 대로 단순 분출만 하기 보다는 그 감정이 나에게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지를 읽어가는 재미를 느낄 필요가 있다. 만물은 메시지이고, 세상은 만물이 쏟아내는 메시지들로 가득한 메시지 방송국이다. 결국 핵심은 메시지 수신 기능이다. 간접성 가득한 수많은 메시지들을 어떻게 잘 해석하고 나의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에 삶의 질이 달려 있다.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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