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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튭, 알고리즘 :: 2010/05/24 00:04
구글은 세상을 '검색'이란 프레임으로 바라보고 '검색'이란 솔루션을 통해 세상에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 웹을 검색으로 평정했듯이 모바일도 검색으로 지배하고 싶어한다. TV도 마찬가지다. 구글은 TV와 웹의 경계를 허물고 자신이 자랑하는 웹검색 평정 알고리즘을 TV 속에 임베딩 시키고 싶어한다. 구글 입장에선 모든 미디어가 '웹'화되는 것을 간절히 원할 것이다. 자신의 게임 룰에 의해 모든 미디어를 들었다 놨다 할 수 있기를 바라는 구글. (구글은 Don't be evil이 아닌 Don't seem to be evil을 지향해 왔는지도. ^^)
Announcing Google TV: TV meets web. Web meets TV. 구글이 TV와 웹의 만남을 지향하는 '구글 TV' 플랜을 발표했다. 구글은 특유의 value chain 조성 능력으로 '허우대'는 그럴듯하게 내놓을 것 같긴 하다. 하지만, TV는 구글이 평정했던 '웹'과는 유저의 사용 패턴이 매우 상이하다. TV는 lean-back 미디어이다. 소파에 널브러져 수동적으로 관람하는 행태가 지배적이란 얘기다. 반면, PC 웹은 lean-forward 미디어이다. 책상에 앉아 적극적인 주목을 제공하면서 웹 컨텐츠를 소비하는 경우가 많다. 웹에서 가장 lean-forward적인 '검색'을 꽉 잡고 있는 구글이 lean-back의 아성 TV 속에 자신만의 알고리즘을 어떻게 심어 나갈지 매우 궁금하다. 구글 TV가 나온다 해도 '난 개인적으로' 별로 안 땡길 것 같다. 자고로 TV는 아무 생각 없이 널브러져서 수동적으로 봐주는 게 최고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구글은 모든 걸 검색으로 해석/리딩하고 싶어하나 난 TV를 '검색', lean-forward 개념으로 대하고 싶지 않다. Lean-forward는 블로그/트위터만 해도 충분하니까. TV는 좀 쉬면서 보고 싶다. ^^ 물론, 구글은 TV-웹을 아우르는 유저의 사용 패턴을 잘 읽고 유저의 선호/취향을 고려한 컨텐츠 Push를 시도할 것이다. 하지만, Push 방식의 개인화/추천 서비스가 잘 먹히는 사례는 아마존(책), 판도라(음악) 정도인 것 같다. 상품 DNA 자체의 추천 친화도가 높아야 그럭저럭 먹히지, 아무 영역에서나 Push 방식 개인화가 먹히는 건 아니다. 트위터에 구글 TV에 대한 살짝 anti성 트윗을 올렸더니, 아래와 같은 답글을 선물로 받았다. 매우 귀중한 피드백들이다. ^^ iSooPark 'couch potato'... TV는 TV일뿐인데... 저도 궁금^^ easysun 제 생각에는 구글 TV 이후 정보/컨텐츠를 골라주는 기능이 더 중요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SNS 기반의 환경이 접목되지 않을까요... 어차피 기계적인 검색 만으로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만.. FHeyday 동감해요ㅎ 구글TV 보고 벌써부터 피곤함을 느껴버린 한 사람입니다. 넘치는 컨텐츠는 행복을 주기도 하지만 그만큼의 피로도 함께^^;; 불그죽죽한 가죽 소파와 감자칩 그리고 더벅머리 아저씨의 친구인 TV가 아직은 더 좋네요 goodgle 아마 수동적 검색이 아닐까요? 드라마보다 여주인공 이름이 뭐였더라?라는 궁금증을 해소하는 정도.. pdaclub 예전에 양방향 서비스라고 해서 수동적으로 콘텐츠만 받는 게 아니라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원하는 콘텐츠나 의사표현 할 수 있다고 했는데 발전이 없었는데 구글이 대박 칠 수 있게 준비하지 않을까요? geeks1004 IPTV 같이 되는 거면 때려쳐야 할 듯. 벽을 넘어서야 kchman 쿡TV나 브로드앤TV같은 IPTV를 즐기시나요? 구글은 다음 세대의 IPTV로 사용자에게 더욱더 풍부하면서 맞춤형인 그리고 양방향인 콘텐츠를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더욱 높일 것 같은데... Gsurfer 유저의 선호도 데이터로 분석하게 되는 날에는! 틀자마자 유저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나올 터므로 정말 '널브러져' 있을 수 있겠지요! SeungHeeC 채널 하나짜리 ... 단 채널... 아니.. 그냥 채널변경 버튼이 필요 없는 TV가 필요하신 거죠? ^.^;; gitagy TV같이 자동 플레이되는 유튜브가 있었으면 했던 적이 있었죠 뭐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왜 트윗 같은 느낌으로요. 양질의 검색과 풍부한 컨텐츠 그리고 음성인식. 이 정도면 사용자 경험은 금새 따라올 듯 싶네요 heenby 와이어드의 Margaret Stewart(Head of UX in Youtube) 인터뷰의 한 대목입니다. What’s the ultimate goal? (개인화 잘 해서) Once we process these social signals — your behaviors and actions — we’ll be able to deliver a whole playlist that’s made just for you. We want you to go into passive mode, sit back, and watch. heenby 말씀처럼 구글TV가 Lean-Back 미디어인 TV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기본 문제제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유튜브가 Passive모델을 지향한다는 '의외의' 비전을 내비친걸 보고..뭔가 새 접점이 나올 수도 있다 싶네요. heenby님의 유튜브 관련 글이 매우 인상적이다. "We want you to go into passive mode, sit back, and watch." '검색'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검색'으로 세상을 지배하려는 구글. 구글 못지 않은 방문자수와 야후보다도 많은 검색량을 자랑하는 유튜브. 구글의 4년 전 유튜브 인수는 충동적 지름신이 아닌 운명적 필연이 되어가는 듯. 구글은 이제 웹검색과 유튜브를 앞세워 TV를 집어 삼킬 플랜을 현실로 옮기려 하고 있다. TV가 구글의 WebTube(웹튭=웹+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해 혁신 당할 지, 십수년간 웹에 의해 혁신 당하지 않고 잘 버텨 왔던 TV가 오히려 구글을 혁신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 PS 1. 문득 이런 하찮은 생각이 든다. "구글이 앞으로 구현할 미래의 '구글TV'보다 구글이 운영하고 있는 현재의 '유튜브'가 더 혁신적인 것 아닌가?^^" [PS 1. 트윗에 대한 답글] thagoras 구글TV가 무서울 수 있는 건 바로 그 무제한 채널 "유튜브방송"을 볼 수 있다는거죠. 누구나 방송을 할 수 있다는 것이고요 newcircum 현재의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약간은 이상적인 청사진을 제공했다는 것만으로 구글의 존재가치가 성립된다고 생각되는 일인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모든 IT플랫폼에 이식이 가능하기에 이 큰일을 할 수 있는 기업도 얼마 없지 않을런지요. ilashman Google TV보다 youtube가 더 미래적인 기술일 수는 있지만, youtube를 어떻게 쓸지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TV와 youtube의 중간을 채워줄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Blog를 쉽게해서 twitter를 쓰는 것처럼 PS 2. 관련 포스트 관틀, 알고리즘 미래 스마트 TV의 조건 5 Why Google TV is fundamentally flawed 구글TV가 TV의 희망인가?[5/21구글TV발표 前] Google TV 이야기 multicast " Blog Archive " The Television Cannot Be Revolutionized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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