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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생태계 :: 2011/04/11 00:01

나의 진부한 일상이 남에게는 혁신이 될 수 있고,
남의 진부한 일상이 내게는 혁신이 될 수 있다.
그것이 가치 생태계의 모습이다.
나의 배설물이 남의 음식가 되고, 남의 배설물이 나의 음식이 되는 고효
율 가치 순환 플랫폼.

혁신은 가치의 재배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가치는 에너지이다. 에너지는 순환을 지향한다.
순환할 수 있는 가치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것이 혁신이다.

가치 순환 플랫폼은
입과 배설구 간의 기막힌 연결에 그 묘미가 있다. ^^

생태계(生態系, ecosystem):

특정한 단위 공간 내에 있는 모든 생물체와 그들의 물리적 환경, 그리고 그들간의 모든 상호관계를 포함하는 총체적인 개념.

생태계 연구의 기초가 되는 원리는 천연적이든 인공적이든 생명을 유지시키는 환경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전체 조직망의 부분으로서 존재하며, 전체 조직망 내에서 각 요소들은 다른 모든 요소들과 직접적·간접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전체적인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관점을 바탕으로 한다. 모든 생태계는 가장 범위가 넓은 생태권에 속하는데 이것은 물리적 의미의 지구전체(지구권)와 그 모든 생물적 요소(생물권)를 포함한다.

생태계(에코시스템)에 대해 훈훈한 상부상조 공간을 연상한다면 크게 착각하고 있는 거다.

생태계는,
나의 배설물 또는 나 자체가 남의 식사가 되고 남의 배설물 또는 남 자체가 나의 식사가 되는
고효율 에너지 순환 플랫폼일 뿐이다.
^^


PS. 관련 포스트
정보 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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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알고리즘 :: 2009/03/20 00:00

퍼즐 장난감 제조업체인 레고는 1998년에 마인드스톰이란 로봇 장난감을 출시했다.  그런데 제품을 산 해커들이 프로그램을 마음대로 해킹하자 회사측은 한 때 소송까지 고려했지만 고객니즈의 적극적인 반영이란 관점에서 이를 용인했다.  결국 레고의 마인드스톰은 사용자집단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제품 디자인, 프로그래밍 등을 발전시켜 대표적인 wiki, crowdsourcing의 성공적 사례로 평가 받게 된다.   정보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다양한 자기표현 툴의 발전으로 인해, 기업이 예전과 같이 제품기획을 100% 주도하기는 어려워진 상태이다.  빠른 속도로 다양화/세분화/전문화되는 고객 니즈를 기업이 모두 컨트롤하려고 하기 보다는 고객의 충족되지 않는 니즈를 직접 제품기획에 반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직접 제공하는 것이 성공확률을 높일수 있다고 생각한다.  Lead Customer(주도적 소비자)는 특정 제품에 대한 전문가 급의 지식과 풍부한 사용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제품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내놓는다.  레고가 customer-led innovation을 정책적으로 실천하게 된 이유는 레고 마인드스톰 해킹 사례를 통해 Lead Customer의 출현을 감지했기 때문이다.  


애플의 ipod은 명실상부한 디지털 아이콘이다. 아이팟은 아이튠즈와 보완 관계를 이루며 애플은 물론 음악업계/전자업계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으면서 어느덧 5세대 아이팟 제품을 출시하기에 이른다. 이런 애플의 진화 과정 속에서 애플 매니아들은 애플의 진화를 수동적으로 기다리기 보단 적극적인 니즈를 표출하면서 애플 제품에 임의로 변형을 가하게 된다.  즉, 아이팟 케이스를 변형하고 직접 만든 소프트 웨어를 설치/분해하고 메모리를 늘리게 되고 자연스럽게 온라인 상의 아이팟 포럼을 형성하여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지식을 공유하게 된다. 아이팟 유저들의 이런 행동은 일종의 해킹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아이팟의 수백 가지 해킹 결과물 중에 가장 강력한 것은 Podzilla라는 프로그램이다.  아이팟 유저들은 팟질라로 게임, 오디오 녹음을 할 수 있고 PDA나 DIY 비디오 플레이어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  아이튠과 아이팟 비즈니스 모델은 다른 장치/서비스와의 비호환성에 기반해서 수익을 얻는 구조인데 아이팟 매니아들의 해킹은 애플 비즈니스 모델을 정면으로 와해하는 행위에 가깝다. 

Lead Customer의 애플 해킹은 아이팟을 넘어 아이폰까지 이어졌고, 최근엔 비 공인 iPhone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하는 온라인 스토어까지 등장한 상태다.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인 제이 프리맨은 아이폰용 온라인 스토어 'Cydia Store'를 런칭했다. 유저는 Cydia Store를 이용하기 위해 아이폰 개조(jailbreaking)을 위한 전용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비 공인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하는 온라인 스토어는 앞으로 계속 생겨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애플이 의도하지 않았던 모습으로 애플이 개조되는 사례가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Lead Customer에 의해 임의로 아이폰이 개조되는 상황에 대해 애플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고 아이폰 개조가 디지털밀레니엄저작권법(DMCA)를 위반하고 있다는 의견서를 저작권협회에 2월에 제출한 바 있다. 애플은 소송을 내심 생각하고 있을 것이고 비 공인 애플리케이션 개발/판매 측에서는 소송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App Store 매출에 타격을 입힐 수 있는 비공인 스토어의 범람은 애플 입장에선 매우 불편한 상황일 것이다.  폐쇄적인 아이폰 마켓플레이스인 App Store 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통제/관리하고 싶은 애플의 비즈니스 마인드는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야 하는 것일까?

애플은 레고와 마찬가지로 고객 주도 혁신(Customer-Led Innovation)을 목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느덧 해킹 플랫폼이 되어가고 있는 아이폰은 애플이 당초 생각했던 폐쇄적 비즈니스 모델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을 맞고 있는 것이다. 레고는 그런 상황에서 적극적인 위키노믹스 모델을 수용했고, 애플은 아직 확실한 스탠스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 
제품/서비스의 기획/생산에 대한 고객 참여를 어느 수준까지 허용할 것인지는 한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전략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이기 때문에 쉬운 의사결정이 아닐 거라는 점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이제 특정 기업에 소속된 프로페셔널의 기획/생산 능력이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수많은 매니아 유저 집단에게 전문성,속도,창의력 측면에서 큰 위협을 받게 되어가는 상황에서 산업 경계선이 무너지고 있는 컨버전스 환경에서의 주목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혁신 로드맵을 어떻게 그려갈 것인지에 대해선 보다 근본적인 고민을 해야 할 시기가 이미 도래했다는 느낌이 든다.



애플은 지금까지
상품/서비스/비즈니스 관점에서
충분히 혁신적이었다.

이제 애플은
또 한 번의 혁신을 시도해야 하는 상황인 것 같다.
폐쇄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혁파하고
고객의 해킹 시도를 애플에 대한 귀중한 '주목', '몰입'으로 해석하고
해킹 친화적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

그게 애플이 시도해야 할 또 다른 차원의 혁신인 것 같다.  ^^







PS. 관련 포스트

애플 아이폰은 혁신적 UI에 기반한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
레고 마인드스톰의 크라우드소싱을 통한 위키노믹스 구현
애플 아이팟 해킹은 위키노믹스 경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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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격물치지 | 2009/03/20 12: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해킹 친화적 플랫폼 처럼
    저는 미래의 기회가 반저작권(저작물을 뿌리고 마음대로 조작하게 하는...)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찰에서만 나올 수 있는 분석인 것 같습니다. ^^

    • BlogIcon 구월산 | 2009/03/20 18:29 | PERMALINK | EDIT/DEL

      미래의 기회가 반저작권에 있다는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그런데 저작권을 뿌릴 때 같이 수익모델도 생각해야 할 것 같은데 이 부분이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3/20 21:04 | PERMALINK | EDIT/DEL

      반저작권.
      격물치지님께서 통렬하게 키워드를 짚어 주셨네요.
      크게 공감합니다. ^^

      반저작권의 수익화에 대해선
      아무래도 구월산님께서 통찰을 보여주실 것 같습니다. ^^

      귀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 monange | 2009/03/20 13: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Customers를 Business partner로 영입할 수있었던 레고의 Creativeness, innovation, open mind에 경의를 표합니다. 창조는 경험이라는 경계선안에서만 발휘되는 것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한계라고 하더라구요.
    결국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을 어떻게 내것으로 만들어 새로운 창조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가... 이것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전략적 사고의 바탕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3/20 21:15 | PERMALINK | EDIT/DEL

      경계선은 편의를 위해서만 사용해야 하는데
      편의를 넘어 구속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원래 존재하지 않았던 경계를 점선으로 판단하고
      자유롭게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 수 있는
      유연함을 키워가고 싶습니다.

      monange님의 댓글은 항상 저에게 생각의 기회를 주고 계십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 BlogIcon 구월산 | 2009/03/20 18: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애플과 소비자 해킹에 대한 치밀한 분석이 상당히 공감되는 글입니다. 요즘 머리가 좀 지쳐있었는데 buckshot님 글이 머리를 시원하게 해주는 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_^

    • BlogIcon buckshot | 2009/03/20 21:20 | PERMALINK | EDIT/DEL

      저는 구월산님 글을 읽으며 멈춤 상태에 빠져 있는 머리를 다시 재가동하곤 합니다. 구월산님 글을 통해 블로깅을 위한 귀중한 동력과 배움을 얻는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

  • BlogIcon BONEUS | 2009/03/20 22: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개발자들의 작품 중 좋은 건 애플 사가 사들여 정식 배포해주면 좋을련만...

    • BlogIcon buckshot | 2009/03/20 22:58 | PERMALINK | EDIT/DEL

      '크라우드 소싱'이 아니라 (CrowdSourcing)
      '크라우드 러싱'인 것 같습니다. (CrowdRushing-In)
      사실 그것은 복인데.. ^^

    • | 2009/03/22 07:14 | PERMALINK | EDIT/DEL

      그러게나 말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열린 시각과 고객을 중심으로 하는 사업을 펼치는 가진 기업들, 특히 대기업들이 많지 않다는 현실이… 흠… 그런데 고객에게 열려졌을뿐만 아니라 고객을 참여시키는 사업방식이 IT 산업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 영역에서도 가능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해봅니다. 물론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DIY 제품들도 있기도 하지만, 어떤 새로운 방식이 없을까? 생각을 해봅니다.물론 제품이나 사업 영역에서 따라서 저마다 다른 독특한 방식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아! 우찌 안될까요? 요즘 정말로 고민 중인데, 이 고민을 더 몰아가면서 째찍질하는 글. 하지만 아프다는 고통이 성숙으로 간다는 필연은 있을까요? 아니면 우연일까요... 여기서 또 삐딱선... ㅋㅋㅋ 농담입니다. 고민을 심화시키는 글 잘 보았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3/22 20:48 | PERMALINK | EDIT/DEL

      빈님, 귀한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IT/오프라인 기업의 경우, 고객주도혁신/Crowdsourcing을 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온라인 메커니즘을 적절히 활용하면 충분히 시도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크라우드소싱 사례인데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시장예측이나 문제해결 쪽에 약발이 잘 먹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http://read-lead.com/blog/775#comment25017




      ■ 이노센티브 (InnoCentive)
      170여 국가의 14만명이 넘는 과학자들로 구성된 웹 기반 네트워크. 듀퐁, 프록터&갬블, 바스프와 같은 기업들이 사내 연구팀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올리면서 1만~10만달러의 보상금을 건다.

      ■ Threadless.com
      사람들이 티셔츠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다른 사람들이 투표를 할 수 있다. 민주적 방식을 통해 채택된 디자인을 활용하는 Threadless.com
      은 2006년 한해 수익이 1,700만달러를 넘었다. 회사는 가장 많은 기여를 한 사람에게 상금을 주는데 그 금액은 한 해 1백만달러 이상이며 그 대가로 모든 지적 재산권을 갖는다.

      ■ 아이스톡포토(iStockphoto)
      5만명 이상의 파트타임 사진작가와 그래픽 아티스트들이 제공한 사진 이미지를 엄청나게 많이 소장하고 있다. 아이스톡포토는 이미지를 경쟁업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2005년말 아이스톡포토는 게티이미지에 5천만 달러에 팔렸다.

      ■ 커런트 TV (Current TV)
      방송 일정표 중 3분의 1이 시청자가 만든 컨텐츠로 짜여 있다. 시청자가 비디오클립 형식으로 보낸 컨텐츠는 미디어 업계에 전도유망한 재주꾼들을 알리는 탁월한 수준이다. 비디오 상당수는 고양이가 피아노를 치는 등의 비디오가 아닌 전문가급 수준을 보이고 있다. 커런트 TV가 찾은 최고의 방법은 우선 단편형화 예고편 형식의 홍보물을 내보낸 다음 이에 대한 반응을 평가하는 것이다. 홍보용 클립에 대한 호응이 좋다면, 전체 내용이 방송되고 비디오 클립이 채택된 사람은 분당 200달러에서 1,000달러 정도를 받는다. 이는 일반적으로 방송분량 1분당 6만달러 정도가 소요되는 자체 제작비보다 훨씬 저렴하다.

      ■ 키바 (Kiva.org)
      자칭 '세계 최초의 민간 소액금융 웹사이트'다. 키바는 인터넷을 활용해서 제3세계 영세기업과 선진국에 살고 있는 박애주의적 마음씨를 가진 사람들을 연결시켜 준다. 사업을 시작한 후, 몇 년 동안, 키바는 2천만달러의 자금을 모아 11개국 22만개의 신규 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했다. 현재 키바는 목표했던 기금보다 더 많은 기금 제공자를 확보했으며 많은 국제단체들이 자체적으로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소액금융 부서를 설립했다. 2006년 방글라데시 경제학과 교수 무하마드 유누스는 제3세계 국가들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소액대출 개념을 제안한 공로로 2006년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 아이오와 전자거래소 (Iowa Electronic Markets)
      사람들이 앞으로 벌어질 다양한 사건에 베팅을 할 수 있다. 트레이더는 미래의 사건 결과에 대해 베팅을 할 수 있고 시스템은 이들 베팅을 토대로 확률을 계산한다. 고등방위연구계획국(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 Agency)은 테러리스트 공격 가능성에 대한 집단지성의 피드백을 얻기 위해 1백만 달러라는 연구 지원금을 제공하면서 비슷한 방법을 사용했다. 또 다른 좋은 예는 헐리우드 증권 거래소 (영화수익 예측)와 Marketocracy(투자자들이 처음부터 1백만 달러라는 모노폴리 돈을 사용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운영)가 있다.

      ■ A Swarm of Angels
      영국의 작가 겸 영화제작자인 매트 핸슨은 A Swarm of Angels이라는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사람들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드 (CrowdFund)를 시작했다. 핸슨의 목표는 천가가 되는데 관심이 있는 사람들로부터 50달러씩 청해서 2백만 달러를 모으는 것이다. 만약 4만명이 참여하게 되면 핸슨은 필요자금 2백만 달러를 구할 수 있게 된다. 투자자들 역시 대본 제작에 아이디어를 낼 수 있고 두 가지 대본 중 어떤 것을 영화로 제작할지 결정한다. 마지막으로 이 장편 영화는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배급될 것이다.

      ■ Sellaband.com
      셀러밴드(Sellaband.com)는 2006년 8월부터 시작되었다. 어떤 밴드든 프로필 페이지를 만들고 음악을 업로드할 수 있다. 청취자들은 곡당 10달러만 내면 밴드의 향후 수익원 지분을 일정 부분 얻게 된다. 밴드가 5만 달러의 투자를 받게 되면, 샐러밴드는 밴드를 경험 많은 프로듀서와 스튜디오 내 믹싱 장비를 소개시켜 준다. 그렇게 해서 밴드는 첫 앨범을 발매하게 된다. 밴드에 투자한 모든 사람들은 무료 앨범을 받게 되며 앨범이 수익을 낼 경우 앞으로 수익의 일정 부분을 받게 된다. 첫 밴드가 5만 덜러를 모을 때까지 약 10주 정도가 걸렸으며, 2008년 말까지 셀러밴드는 21개 밴드가 음반업계에 발을 들여 놓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 | 2009/03/23 06:50 | PERMALINK | EDIT/DEL

      벅샷님, 이렇게까지... 물론 저야 아주 감사히 받겠지만, 이렇게 막 퍼주시면 사모님께 혼나고, 설겆이 또 해야 하는 벌 받으실 겁니다. 하하... 아무튼 벅샷님이 언급하신 사례들로 좀더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물론 시간이 걸리겠지요. 아~ 삶이 항상 그렇게 팍팍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스쳐가네요. 환절기인데 건강하시구요.

    • BlogIcon buckshot | 2009/03/23 06:49 | PERMALINK | EDIT/DEL

      빈님, 도움이 되셨다면 다행입니다. 크라우드소싱 관련해서 좋은 아이디어 떠오르시면 저에게도 가르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 BlogIcon 서울비 | 2009/03/22 23:2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역시 ! 유쾌하고 재밌습니다 ! : )

    • BlogIcon buckshot | 2009/03/23 06:49 | PERMALINK | EDIT/DEL

      서울비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부족한 글인데 좋게 봐주시니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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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주도 혁신 - Wikinomics] 레고 마인드스톰의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을 통한 위키노믹스 구현 :: 2007/04/01 22:10



퍼즐 장난감 제조업체인 레고는 1998년에 마인드스톰이란 로봇 장난감을 출시했다.  그런데 제품을 산 해커들이 프로그램을 마음대로 해킹하자 회사측은 한 때 소송까지 고려했지만 고객니즈의 적극적인 반영이란 관점에서 이를 용인했다.  결국 레고의 마인드스톰은 사용자집단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제품 디자인, 프로그래밍 등을 발전시켜 대표적인 wiki, crowdsourcing의 성공적 사례로 평가받게 된다.

웹에 의해 정보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다양한 자기표현 툴의 발전으로 인해, 기업이 예전과 같이 제품기획을 100% 주도하기는 어려워진 상태이다.  빠른 속도로 다양화/세분화/전문화되는 고객 니즈를 기업이 모두 컨트롤하려고 하기 보다는 고객에게 충족되지 않는 니즈를 제품기획에 반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직접 제공하는 것이 성공확률을 높일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객 주도의 혁신(outside innovation), 위키노믹스(Wikinomics), 크라우드소싱(crowd sourcing)이 중요해진 이유는 전반적인 고객 지혜의 급성장 속에 Lead customer(주도적 소비자)라는 새로운 계층이 전면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특정 제품에 대한 전문가급의 지식과 풍부한 사용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제품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내놓는 고객 세그먼트를 의미한다.  레고가 customer-led innovation을 정책적으로 실천하게 된 이유는 레고 마인드스톰 해킹 사례를 통해 lead customer 세그먼트의 출현을 감지했기 때문이다.  고객 세그먼트 상의 중요한 변화를 놓치지 않았다는 점과 이를 바로 실천으로 연결한 행동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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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노믹스
돈 탭스코트.앤서니 윌리엄스 지음, 윤미나 옮김, 이준기 감수/21세기북스(북이십일)


Wikinomics: How Mass Collaboration Changes Everything
Wikinomics: How Mass Collaboration Changes Everything by Don Tapscott and Anthony D. Williams (Hardcover - Dec 28, 2006)
Outside Innovation: How Your Customers Will Co-Design Your Company's Future
Outside Innovation: How Your Customers Will Co-Design Your Company's Future by Patricia B. Seybold (Hardcover - Oct 10, 2006)



<서울경제 기사>

핵심 기술 공유하고 대중의 지혜 활용하라
위키노믹스
돈 탭스코트ㆍ앤서니 윌리엄스 지음 / 21세기북스 펴냄
"대규모 협업 활용하는 기업이 미래 주도"


1999년 겨울 어느날.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금광 회사 골드코프(Goldcorp) 회의실에 긴장감이 흘렀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골드코프는 새 금맥을 찾지 못하면 파산할 수 밖에 없는 위기 상황. 롭 맥이웬(Rob McEwen) 사장이 직원들을 어리둥절케 하는 중대 결정을 발표했다. 50년간 모아놓은 광산 지질 데이터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57만5,000달러의 상금을 내건 금맥 후보지 발굴 콘테스트를 열기로 한 것이다.

‘금광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전직 펀드 매니저가 정신이 나갔다’며 직원들은 혀를 찼다. 광산업 특성상 지질 자료는 회사 가장 중요한 자산 가운데 하나. 발굴 과정도 매우 은밀하다. 공개 콘테스트를 통해 금맥을 찾자는 발상에 직원들은 코 웃음을 쳤다.

하지만 이듬해 3월 막상 콘테스트가 시작되자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참가작들이 밀려 들었다. 전문 지질학자를 비롯해 대학원생, 수학자, 군대 장교 등 세계 곳곳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110곳의 새 금맥 후보지가 엄선됐다.

결과는 어땠을까. 이들 후보지 80% 이상에서 금이 터졌다. 연 매출 1억 달러에 불과했던 골드코프. 대박을 터뜨리며 90억 달러 규모의 거대 광산업체로 급부상했다.

이 이야기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문호를 활짝 개방하고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여라.’ 캐나다 컨설팅사 뉴패러다임의 설립자 돈 탭스콧과 뉴패러다임 임원인 앤서니 윌리엄스는 기업 밖의 수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대규모 협업(mass collaboration)’을 활용하는 기업이 미래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대중의 지혜와 힘을 이용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이 같은 전략을 ‘위키노믹스(wikinomics)’라 불렀다. 위키노믹스란 인터넷 이용자들이 만든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Wikipedia)’와 ‘경제(Economics)’를 합성한 단어. 세계 최고 백과사전으로 이름을 날렸던 브리태니커 아성을 허물어뜨린 위키피디아(www.wikipedia.org)에서 착안한 새 경제 패러다임이다.

지난해 말 미국에서 출간돼 화제를 뿌렸던 돈 탭스콧과 앤서니 윌리엄스의 ‘위키노믹스’는 개방과 공유, 협업을 새 경제 가치로 부각시켰다. 위키노믹스가 내세우는 원칙은 ▦개방성(Being open) ▦동등계층 생산(Peering) ▦공유(Sharing) ▦행동의 세계화(Acting globally) 등 4가지.

개방성이란 “경계를 허물고 외부에서 아이디어와 인재를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들은 개방적인 기업은 “내부 자원과 능력에만 의존하는 기업보다 훨씬 탁월한 성과를 보인다”고 충고한다.

동등계층 생산은 “공동의 결과물을 생산하기 위해 평등한 커뮤니티에 의존해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방식”을 뜻한다. 위키노믹스의 세계에선 역사 이래 인류를 옥죄었던 계급 혹은 직위라는 게 더 이상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공유란 말 그대로 자원과 기술을 함께 나누라는 얘기. 과거 통념대로라면 회사의 자원과 지적재산권은 철저히 보호해야만 하는 보물. 하지만 손쉽게 디지털 발명품을 복제하는 시대에 자신의 자원을 움켜쥐고 가둬두는 일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세계적인 완구업체 레고는 디지털 로봇 ‘마인드 스톰(Mindstorms)’을 선보이면서 제품 구매 계약서에 프로그램을 해킹할 권리(right to hack)까지도 허용한다고 명시해 엄청난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식과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오히려 활기찬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었던 예다.

행동의 세계화는 그저 ‘글로벌하게 생각’하는 것 만으로 그치지 말고 ‘글로벌하게 행동’하라는 뜻. “세계 어디에서나 제품을 설계하고 부품을 조달하며 조립과 유통을 담당할 수 있는 전 지구적 생태계를 구축”한 회사가 바로 저자들이 원하는 세계화된 기업이다.

저자들은 또한 그리스 시대 정치와 상업 중심지였던 아고라(agora)를 들먹이며 ‘아이디어고라스(ideagoras)’라는 세계 장터를 적극 활용하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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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흑견 | 2009/09/16 13: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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