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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블로깅 :: 2010/09/13 00:03/음악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이 고별공연에서 '알앤비'를 부른다.
인디뮤직을 지속하기엔 많이들 지친 것인가? 대가를 바라고 주는 선물은 선물이 아니라 뇌물이요 투자이다. 기울인 노력을 투자라 생각하고 하는 일 속에 열정이 있을 리가 없다. 열정은 일에 기울이는 노력 자체에서 기쁨을 얻는 과정이다. 열정엔 투자란 개념이 없다. 나에게 있어 블로깅은 인디뮤직이다. 인디뮤직은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소박한 열정의 씨앗을 계속 뿌려주는 것이다. 난 지속할 것이다. 나만의 인디블로깅을. 헤헤헤~ ^^ PS. 관련 포스트 조월, 알고리즘 자신을 둘러 싼 세상에 대한 느낌을 자신만의 감각으로 표현해 내고 그를 통해 지극히 자신에 가까운 음악을 만들어 내고 그것이 다른 사람들의 감각을 파고 드는 음악. 자신의 오감으로 자신 이외의 것들을 정의하고 그것을 통해 결국 자신을 정의하는 음악. 음악으로 인해 자신을 발견하고 그 발견이 타인을 자극하는 흐름. 나도 그런 블로깅을 하고 싶다. 그냥 편하게 세상만물을 나의 구미에 맞도록 재정의하면서 생의 흐름을 즐기고 싶다. 그게 편하고 나에게 재미있는 일이다. 무한/유한, 시/공간 모두 나의 입맛에 맞게 재정의하다 보면 그것을 통해 결국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안에 잠재하고 있는 수많은 Tail들을 하나 둘 깨우면서 인디스럽게 블로깅을 하다 보면 어느 시점에선 나는 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조월의 음악은 나에게 그런 판타지를 선사한다.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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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dth & Depth :: 2010/07/19 00:092010년 4월14일에 @cachoxm님의 트윗에서 인상적인 글을 보게 되었다. @cachoxm 어떤 운동이든, 프로들의 경기를 보고난 후, 그 이미지가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는 상태에서 해당 경기를 직접 해보면 갑자기 경기력이 향상되었던 기억이 난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자신의 스윙을 쪼개어 분석한다. 프로는 스윙전체를 이미지화할 뿐이다
@cachoxm 연습장 레슨프로들은 스윙을 쪼개서 가장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준다. 근데 경기하는 프로는 대부분 그런 지적 안한다. '때리세요', '휘두르세요' 그런 말만 한다. 모든 것은 때리고 휘두르기위한 것인데 분석하면 그걸 자주 잊어버린다.
뭐가 되었건, 자신이 즐기고 있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 안에서 중요한 통찰을 끌어낼 수 있다. 그게 포커이든, 고스톱이든, 당구이든, 게임이든, 독서이든, 음악이든, 드라마이든, 영화이든, 블로깅이든, 트위팅이든 말이다. 통찰은 어디에나 잠재하고 있다. 잠재하고 있는 통찰을 끌어낼 수 있는 내공은 특정 분야/부분에 대한 열정적 집중에서 나오기 마련이다. (포커, 알고리즘)
전체는 부분의 단순 합이 아니다. 부분은 전체의 일부로만 존재하진 않는다. 표면적으론 부분은 전체에 소속되어 있는 전체의 하위 개념처럼 보이지만 어떤 절묘한 시공간적 상황에선 부분이 전체를 삼킬 수 있는 가공할 위력을 발휘할 수도 있는 것이다. 티핑 포인트는 전체를 집어 삼킬 수 있는 부분의 절묘한 빅뱅적 스냅샷에서 발생된다. 전체가 부분을 휘하에 아우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부분은 결코 전체의 하위 개념이 아니다. 전체 안에 부분이 있고 부분 안에 전체가 있는 것이다. 미세한 부분이 거대한 전체를 한가득 머금고 있는 일촉즉발의 순간이 바로 티핑 포인트이다. (티핑, 알고리즘) 부분’은 항상 ‘전체’를 머금고 있기 마련이다. 디테일에 강하다는 것은, 아주 작은 ‘부분’을 통해서도 ‘전체’를 통찰할 수 있는 힘이 있음을 의미한다. '전체'와 '부분'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Breadth'와 'Depth'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깊이는 강한데 넓이가 약하다면, 진정 깊이에 강하진 않다고 봐야 한다. 넓이엔 강한데 깊이가 약하다면, 진정 넓이에 강하다고 보긴 어려운 것이다. @cachoxm님의 'Breadth & Depth' 내공이 담긴 트윗을 통해 중요한 가르침을 얻었다. ^^ PS. 관련 포스트 티핑, 알고리즘 포커, 알고리즘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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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월, 알고리즘 :: 2009/06/12 00:02/음악
부제: 인디 블로깅의 즐거움
Unitas BRAND를 보면서 10년 전 Sub의 환생을 느낀다. 포스트에서 적었듯이, 1998년에 창간되었던 음악 전문지 Sub가 2000년에 폐간되면서 음악 청취에 투자하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게 되었고 지금은 그저 유행하는 대중 가요 몇 곡 정도 듣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예전엔 롱테일 뮤직도 많이 들었었는데.. Detail = Remix Wetail (디테일의 힘: 롱테일 to 트렌드) 포스트에서 아래와 같이 적은 바 있다. 상호 연결 강도가 높아지는 복잡계스런 세상에서 디테일을 갖춘 롱테일/인디는 미래 트렌드의 단서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마련이다. 디테일을 갖췄다는 것은 프로페셔널/고차원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음을 의미한다. 인간은 모방의 욕구와 차별화의 욕구를 동시에 갖고 있다. 차별화의 욕구를 창작으로 풀 수도 있고 준창작으로 풀 수도 있고 모방과 추종으로 풀 수도 있는데 창작과 준창작이 쉽지 않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방과 추종으로 차별화 욕구를 풀게 된다. 차별화 욕구를 창작/준창작으로 푸는 사람들이 트렌드 리더가 되고 모방/추종으로 푸는 사람들은 트렌드 확산자가 된다. 모든 차별화 욕구는 첨엔 롱테일부터 시작되기 마련이다. 그것이 창작/준창작으로 표현되고 그것이 선택되고 그것이 복제(모방/추종)되고 전파(입소문)되어 나갈 때 큰 트렌드가 되는 것이다. Hook는 짧고 매력적인 반복 구를 의미한다. 후크송을 듣게 되면 잔향효과에 의해 무의식 중 귀(or 뇌) 속에서 후크가 반복 재생되면서 일종의 중독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원더걸스의 Tell me, Nobody, 소녀시대의 Gee, 손담비의 미쳤어가 대표적인 예이다. 감각적인 멜로디와 리듬, 주술처럼 반복되는 단순/직설적인 가사, 보기 좋고 따라 하기 쉬운 춤은 뇌에 착착 감기기 마련이고 핸드폰 컬러링/벨소리로 딱이며 UGC 네트를 타고 복제되기에 안성맞춤이다. 후크송이 음악 소비자들의 귀와 뇌를 후킹하면서 음악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은 분명 인상적이다.
ReadLead: @myungee 야생화 키우기도 연주의 확장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저는 블로깅을 연주 관점에서 많이 생각합니다. 멋진 곡을 연주해보자는 기분으로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연주 퀄리티가 그닥.. ^^ 인디 뮤직처럼 블로깅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대중의 컨텐츠 소비 취향에 맞추지 않고 그저 자신이 하고 있는 생각, 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것. 그게 인디 음악 같은 블로깅이 아닐까. 나도 그런 블로깅을 하고 싶다. 그냥 편하게 세상만물을 나의 구미에 맞도록 재정의하면서 생의 흐름을 즐기고 싶다. 그게 편하고 나에게 재미있는 일이다. 무한/유한, 시/공간 모두 나의 입맛에 맞게 재정의하다 보면 그것을 통해 결국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안에 잠재하고 있는 수많은 Tail들을 하나 둘 깨우면서 인디스럽게 블로깅을 하다 보면 어느 시점에선 나는 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조월의 음악은 나에게 그런 판타지를 선사한다.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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