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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예술가다. :: 2011/12/05 00:05

존 마에다의 TED 강연을 보면서 예술와 놀이의 경계가 희미해짐을 느낀다.



미적 작품을 창조하는 것이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이란 사실을 우리는 이제야 깨닫고 있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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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j준 | 2011/12/06 14: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인간은 즐거움을 위해서는 더 많은 것을
    일을 위해서는 더 적은 것을 원한다.
    buckshot님 덕분에 숨은 TED 진주를 자주 보게되는 것 같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11/12/06 22:26 | PERMALINK | EDIT/DEL

      예술은 권태롭지 않고 즐겁고자 함 속에서 자연스럽게 잉태되는 것 같습니다. TED엔 정말 귀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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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화 이전의 원형 탐색은 연결을 낳는다. :: 2010/09/29 00:09

The Choice 초이스
엘리 골드랫 & 에프랏 골드랫-아쉬라그 지음, 최원준 옮김/웅진윙스


SSoongmi
님께서 선물해 주신 책이다. 저자인 엘리 골드랫은 물리학 연구 경험을 통해 얻은 통찰을 경영 문제의 해법 도출에 잘 연결시키고 있다. 물리학과 경영학의 연결이라는 컨셉 만으로도 이 책은 나의 충분한 관심을 끌고 있다.

저자는 경영필드에서 나타나는 복잡한 문제들의 양상이 사실은 매우 단순하고 근원적인 원인-결과 시스템으로 수렴된다고 말한다. 자연과학이란 프레임으로 경영 알고리즘을 발전시켜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어떤 전공, 어떤 분야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든 거기서 얻은 프레임을 다른 분야에 접목시키는 노력은 참 재미있는 시도가 될 것이란 생각. 결국 전공/전문분야가 무엇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다른 분야에 연결시킬 수 있는가가 핵심인 것 같다. 그렇게 특정 분야의 프레임을 확장 적용하는 과정에서 해당 분야에 대한 본질적 통찰에 이르게 될 테니 말이다. 이종 분야를 연결하는 개념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서 두 분야 각각에 대한 새로운 인식 및 두 분야에 기저하고 있는 근본적 원리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게 될 수 있다는 걸 '초이스'를 읽으며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저자의 글을 보면서, 문득 자연법칙이란 단어가 떠올랐다. 자연법칙이란 인간이 경험/실험을 통해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한 자연과 인생에 대한 근본 법칙을 의미한다. 자연법칙은 우리의 생각과 바람과는 상관없이 그저 존재하는 법칙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의식을 하든 하지 않든 중력은 항상 우리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우린 절대로 중력의 법칙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아무리 복잡해 보이는 현상도 자연법칙에 가까운 심층기반이 기저에 존재하고 있고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면 간단한 시스템으로 환원시켜 문제 해결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생물학 상의 종 뿐만 아니라 상품/서비스, 정보/지식도 분화 알고리즘의 지배를 받는다. 분화는 복잡도의 증가를 의미하고 복잡도는 시간에 따른 분화를 반영한다.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흘러 복잡도가 급증했더라도 복잡해지기 전의 원형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모든 복잡한 현상은 그렇게 복잡하게 분화되기 전의 심플한 원형(raw) 상태에 대한 정보를 힌트 형식으로 내포한다. 복잡 속에 스며 있는 내재적 단순함을 발견할 때 강력한 문제 해결력이 창출된다.

정보/지식은 끊임없는 분화 과정을 통해 피상적 인과고리 기반의 어설픈 맥락으로 직조되기 쉽다. 분화와 분열은 맥락의 깊이를 약화시킨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원인-결과의 고리가 약하면 문제 해결 노력은 새로운 문제 탄생의 빌미로 그칠 수 있다. 표면적 원인에 현혹되지 말고 심층적 원인을 끈질기게 탐색/추출해야 한다. 결국 상황을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고 힘있게 그릴 수 있어야 원인 파악을 제대로 했다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The Choice'를 통해 최근에 생각하고 있는 키워드들을 연결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 같다. 이 책을 선물해 주신 SSoongmi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


PS. 관련 포스트
분화, 알고리즘
창의적 의사결정 Algorithm = Opposable Mind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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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oongmi | 2010/09/29 16: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벅샷님, 재밌게 읽으셨다니 다행이에요:) 좋은 책 있으면 종종 소개해드릴게요!

    • BlogIcon buckshot | 2010/09/29 21:39 | PERMALINK | EDIT/DEL

      책을 읽고 큰 줄기를 잡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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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성 vs 복잡성 :: 2007/11/12 07:55

격물치지님의 스틱, 뇌리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의 힘 포스트를 통해 뇌리에 착 달라붙는 스티커와 같은 메세지를 만드는 6가지 원칙(Simplicity, Unexpectedness, Concreteness, Credibility, Emotion, Story)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첫번째 원칙인 Simplicity(단순성)을 잘 표현하는 인상적인 문구를 보았다.  "완벽함이란 더 이상 보탤 것이 남아 있지 않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 완성된다."  완벽함은 부족한 부분을 최대한 채워서 얻을 수도 있지만 필요 없는 것을 최대한 제거했을 때도 나올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전설의에로팬더님은 단순함의 미투데이와 백화점식의 SKT 승자는 누구? 포스트에서 최근 이용자들은 단순함과 백화점식 다양성의 믹스를 요구하고 있으며 서비스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각과 다양한 서비스의 핵심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믹스 능력이 필요하며 향후 필요한 능력은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섞어찌개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존 마에다 교수는 단순함의 법칙에서 'Simplicity and complexity need each other.'란 멋진 표현을 통해 단순성과 복잡성이 서로 상호보완적인 작용을 한다고 주장한다.

스티븐 존슨이머전스에서 복잡계의 창발성을 설명한다.  "각각의 흰개미들은 집을 지을 만한 지능이 없지만 그 집합체는 역할이 다른 개미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거대한 탑을 세운다.  복잡계에서 하위수준(구성요소)에는 없는 특성이 상위수준(전체구조)에서 창발하는 것은 자기조직화 능력 때문이다."   각각의 구성요소들은 아주 단순한 룰에 의해 행동을 하지만 그 행동들의 상호작용이 복잡한 모습으로 전개되면서 구성요소가 갖고 있지 않던 특성이 창발적으로 나타나는 모습..  바로 복잡계의 모습이다.

복잡성의 심연엔 단순성이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 즉, 단순성과 복잡성은 따로 떼어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영향을 주는 관계인 것이다.  격물치지님 포스트에 나오는 완벽의 의미, 전설의에로팬더님 포스트에 나오는 단순성과 다양성의 믹스, 복잡계가 보여주는 단순함에 기반한 복잡성... 단순성과 복잡성은 때로는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순차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하나가 다른 하나의 기저에 존재하거나 표면에 존재하기도 하는 음양의 관계인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단순성과 복잡성이 서로를 필요로 하는 관계이므로 이 둘 중의 하나만 따로 떼어내면 문제가 생길 것 같고 서로를 계속 의식하고 밀고 끄는 연애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둘 다 외롭지 않게 잘 챙겨줘야 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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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egoing | 2007/11/12 09: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전에 댓글 달아주신 저의 글 트랙백 걸어봅니다.
    단순성과 복잡성은 서로를 필요로 하는 관계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11/12 11:19 | PERMALINK | EDIT/DEL

      '중심을 갖고 시대와 호흡한 제품'.. 아직도 포스트에서 언급하신 문구를 계속 되새기고 있습니다. 단순성과 자유도, 그리고 고리타분한 시대타령( http://egoing.net/477 )포스트를 100% 이해하는 날 제 생각의 레벨도 한단계 점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강민구 | 2007/11/12 11:21 | PERMALINK | EDIT/DEL | REPLY

    형님....여전하시군요...^^

    우연히 올블로그 들어왔다가 형님 기사 눈에 띠길래 들어와 봤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11/12 12:32 | PERMALINK | EDIT/DEL

      고마우이, 동생~ 잘 지내고 있지요? 요즘 계획이 어떤지 궁금하네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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