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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ail = Remix Wetail (디테일의 힘: 롱테일 to 트렌드) :: 2008/08/18 00:08

저는 요즘 롱테일/팻테일보다 디테일(detail)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역설적이게도 긴 꼬리가 뚱뚱해지기 위해서 꼭 필요한 덕목인 것 같습니다. 디테일 없는 꼬리는 존재하기 힘들고, 디테일하기 때문에 꼬리인 것 같기도 하구요.


파레토 경제 - Super Head, Fat Tail 창발의 기반
포스트에 대해 미구엘님이 위와 같은 댓글을 주셨는데 여기서 디테일이란 단어에 주목하게 되면서 바로 다음날 자연스레 금번 포스트를 적게 되었다. 


디테일.. 중요한 단어다.
롱테일 속에 디테일이 존재하고
디테일 속에 트렌드가 잠재한다.

이런 식으로 연상이 시작되자
아래와 같이 계속 생각이 이어진다.


현상은 현상을 낳고 - 선순환/악순환 고리의 형성 포스트에서 미세하고 디테일스런 모멘텀이 선순환 고리를 형성하게 된다고 적은 바 있다.
인과 고리의 원인적 요소로 보이는 쪽에서 아주 미세한 느낌이 감지될 때 바로 선순환 고리를 작동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생활 속에서 아주아주 사소사소한 행복감이 들었을 때 그걸 결코 무시하지 않고 바로 웃음으로 전환시키면 그 웃음이 더 큰 행복감을 낫게 하고 이는 더 큰 웃음을 유도하는 식으로 선순환 트랙에 올라타게 되는 것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스럽고 head스러운 기쁨보단 나만이 느낄 수 있는 '나'스럽고 tail스러운 기쁨이 더 값진 것이다.  by buckshot ^^)


미디어가 다양화/세분화되고 소비자의 니즈가 다양화/세분화되면서 점점 디테일스럽고 인디스런 현상이 늘어가게 된다.  그리고 점점 연결되어 가는 세상 속에서 그런 현상은 어떤 계기를 만나게 될 경우 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트렌드로 발전하게 된다.


Unitas BRAND Vol. 4에서 소개한 속옷전문업체 엠코르셋의 성공사례가 그 예이다. 엠코르셋 문영우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 중에 아래 내용이 매우 인상적이다.

Q: 속옷사업을 선택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A: 처음부터 속옷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는데 시장 조사 과정에서 속옷시장이 바뀌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Q: 왜 시장이 바뀌고 있다고 생각하셨습니까?
A: 탐구하다 보니 속옷에 대한 우리나라 여성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옛날에는 굉장히 부끄러워서 말도 못하고 보여주지도 못했는데, 그것을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고 있었고 특히 젊은 층에서 이런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가능성이 보였던 거죠.


국내 속옷시장이 위생/보온 측면의 생필품 → 기능적 측면의 란제리 → 감성적 측면의 캐릭터 이너웨어 단계를 거쳐 패션화/다양화/고급화 단계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여성의 자아표현적 욕구라는 롱테일 현상이 내적/외적으로 성장하는 트렌드를 감지하고 절묘한 컨셉/가격/채널 포지셔닝을 통해 시장에 진입하여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어 낸 엠코르셋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Unitas BRAND Vol. 4의 엠코르셋 아티클의 바로 앞 페이지에 있는 '인디(Indie)는 미래다' 아티클도 의미심장하다. 아래 조금만 예시해 본다.

인디 문화는 망원렌즈다. 멀리 있어서 잘 보이지 않는 것을 눈 앞으로 가져다 준다. 한 보 앞선 미래를 엿보기 위해 트렌드 책을 들춰봐야 마케팅의 본질인 소비자 욕구의 움직임을 포착하기 어렵다. 뜬구름 같은 소비자의 마음을 어떻게 잡느냐고 묻는다면, 인디 영화를 보러 가라고 권한다. 아니 인디영화를 보러 온 사람을 보러 가야 한다. 일종의 컬처 얼리어답터, 문화 트렌드 리더인 이들이 인디 영화관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남들이 다 보는 영화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 인디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뮤지컬을 보고, 공연을 보고, 연극을 보고, 맛집에 가서 블로그에 그것을 알린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들을 따라 간다.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문화 권력인 이들에게 인디 문화라는 것이 더는 비주류의 어둠의 문화가 아니라 오히려 세련되고 즐길만한 문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이다.


상호 연결 강도가 높아지는 복잡계스런 세상에서 디테일을 갖춘 롱테일/인디는 미래 트렌드의 단서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마련이다. 디테일을 갖췄다는 것은 프로페셔널/고차원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음을 의미한다. 인간은 모방의 욕구와 차별화의 욕구를 동시에 갖고 있다. (mepay님의 댓글 참조) 차별화의 욕구를 창작으로 풀 수도 있고 준창작으로 풀 수도 있고 모방과 추종으로 풀 수도 있는데 창작과 준창작이 쉽지 않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방과 추종으로 차별화 욕구를 풀게 된다. (사실 창작-준창작-모방/추종 간의 경계는 좀 애매모호하다. 그래서 좀 심하게 얘기하면 모든 사람들이 모방으로 차별화 욕구를 푼다고도 말할 수 있다. ^^)  차별화 욕구를 창작/준창작으로 푸는 사람들이 트렌드 리더가 되고 모방/추종으로 푸는 사람들은 트렌드 확산자가 된다. 모든 차별화 욕구는 첨엔 롱테일부터 시작되기 마련이다. 그것이 창작/준창작으로 표현되고 그것이 선택되고 그것이 복제(모방/추종)되고 전파(입소문)되어 나갈 때 큰 트렌드가 되는 것이다. 

최근에 적은 아래 포스트에서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도 소비자의 Attention을 프로페셔널하게 획득하고 유지하는 롱테일 미디어의 힘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디테일이 강한 프로페셔널 UGC의 성장은 분명 새로운 트렌드를 예고하고 리드하는 힘의 성장을 의미한다.

UGC 추천 네비게이션 - YES블로그에서 도서 리뷰 여행의 맛을 느끼다.
Attention을 데생하는 1인 미디어 - 마키디어 블로그

혁신은 이노베이터로부터 출발하기 마련이다. 이노베이터의 특징은 디테일에 강하다는 것이다. 디테일에 능하다는 것은 세상과 자신에 대해 타인보다 입체적이고 다양하고 깊은 뷰포인트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디테일의 힘이 롱테일을 마이크로 트렌드로 차원 상승 시키고 이를 메이저 트렌드로 승화시킨다.


디테일의 힘은 롱테일의 꿈이다. ^^





PS. 왜 포스트 제목에 Wetail이란 이상한 단어가 들어가 있는가?  
        이유는 아래와 같이 rhyme(압운)을 맞추기 위해서다. ^^
        ( http://www.read-lead.com/blog/654#comment23892 에서 이미 예고한 바 있음)
         Detail = Remix Wetail  8/18(월)
         Retail = Remix Detail  8/20(수)
         Wetail = Remix Retail  8/2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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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넷물고기 | 2008/08/18 00:2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랜만에 왔어요 리드리듯님 !! (^^) 마키디어님의 블로그가 소개되어있어, 정말 놀랍습니다. ㄷㄷㄷ 뭐 위대하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더 위대함이 더해졌달까요 ? 소개해주신 그 블로그소개글, 인상깊네요. 인디문화, 비주류가 망원렌즈라는 분석도, 참 대단합니다. ( 자꾸 대단, 위대 라는 말을 쓰게 만드는군요 ) ㅎㅎ

    • BlogIcon buckshot | 2008/08/18 07:11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넷물고기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인디문화=망원렌즈는 유니타스 브랜드에서 인용한 내용입니다. 제 분석이 아니구요.. 마키디어님과 유니타스브랜드의 내공에 기대어 갈 뿐입니다~ 포스 넘치는 블로거분들과 매거북이 있어서 블로깅이 즐겁습니다. ^^

    • BlogIcon mepay | 2008/08/18 09:12 | PERMALINK | EDIT/DEL

      넷물고기 왔냐?ㅋㅋㅋ

  • BlogIcon mepay | 2008/08/18 09: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글 심부름이 많아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한참을 봤습니다. ㅎㅎ

    글을 읽으면서 이런식으로도 해석 가능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디스코베리와 네셔널지오그래픽을 자주 보는데 흥미로운 주제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몸체의 주인은 디옥시리보핵산의 꽈배기인 염색체 이고, 흠.. 비유하자면 유전자들의 주식회사쯤 됩니다.. 몸체는 그들의 지령에 의해 만들어진 껍데기일 뿐이죠..

    디테일이 염색체라면 롱테일은 껍데기라는 그런 비유도 가능하겠습니다. (아무튼 이 끼워맞추기란..-_-v)

    같은 원리로 자식을 하나 낳으면 주주의 반이 새로운 회사로 이식된 것이니, 반만 죽을 것이고, 둘 나으면 죽지 않은 것이 되는 것이죠.

    뭐 전통적으로 껍데기의 죽음이 죽음이다...라고 생각해도 무방하지만... 암튼 자식을 하나도 안 남기고 죽을 때, 비로소 그 죽음이 완전하다고 할 수 있죠..

    롱테일이 새로운 롱테일을 낳고 죽는다면 디테일은 여전히 새롭게 태어난 롱테일 몸속에 살아 있는것이니 영원히 죽지 않았는것이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단 생각 입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8/18 20:39 | PERMALINK | EDIT/DEL

      와... 정말 멋진 비유이십니다. 롱테일의 죽음.. 불멸의 롱테일.. 넘 인상적인데요. 롱테일이 죽지 않기 위해선 롱테일을 낳을 수도 있겠고 디테일을 다른 롱테일에게 전파하는 것도 가능할 듯 싶습니다. 롱테일의 꿈은 디테일을 만들고 전파하는 것이겠군요.. ^^

  • BlogIcon 원숭이 | 2008/08/19 00: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가끔 이 블로그에 오면 인터넷에 대한 통찰 이상을 발견하곤 합니다. 굉장히 인지적이고, 동시에 meta적인듯. 항상 자극 얻고 갑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8/19 06:29 | PERMALINK | EDIT/DEL

      많이 부족한데.. 과찬이십니다.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을 올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격려의 댓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재밍 | 2008/08/19 08: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리송한 듯 했다가 예시를 보니까 이해가 좀 되는듯합니다 ^^
    오늘도 아침부터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예약발행의 날짜와 분단위를 맞추시는 센스까지, 대단하십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8/19 08:33 | PERMALINK | EDIT/DEL

      예시를 하길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앗, 드디어 제 포스팅 로직을 다 파악하셨군요.. ^^

      예약발행을 하면서 좋은 점은 글을 쓰고 난 후 일정기간이 지나 다시 제 글을 읽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는 점입니다. 마치 남의 글을 읽는 느낌도 들구요. 내용을 거의 까먹고 있다가 포스트 발행 후에 다시 리마인드하는 경우도 있고.. 재미있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

      댓글 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BlogIcon 모노로리 | 2008/08/19 16: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수많은 블로그가 뭉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요즘의 상황을 보면 어쩌면 블로그도 롱테일의 힘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좀 연관이 되죠?

    • BlogIcon buckshot | 2008/08/19 20:58 | PERMALINK | EDIT/DEL

      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블로고스피어에서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웹에 올리시는 블로거분들이야말로 디테일의 잠재력을 보유한 롱테일 군단이라고 생각합니다. ^^

  • 암꺼나 | 2010/10/20 17: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애플의 잡스가 디테일하는데는 참 귀재죠. 얼마전 kbs스페셜다큐에서 애플에관한 다큐를 봤는데, 잡스는 매일 최소1번은 디자인실과 기술실을 왔다갔다한다고합니다, 그리고 매일 직원들과 꺼리낌없이 아이디어논쟁을 한다고합니다. 우리나라나 다른기업들은 과연 그럴까요? 서류나 기업총수들과 만나고 보고받고 사인받으면 시간이 다 가버리는데... 애플은 참 이런 면에서 디테일적으로나 혁신적인 경영방법에 본받을점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기업들도 이제 꼬리물고 머리빼앗는싸움에서 벗어나 디테일적으로 혁신을주도하였으면하는데말이죠.

    • BlogIcon buckshot | 2010/10/21 21:26 | PERMALINK | EDIT/DEL

      본질과 닿아있는 디테일의 힘은 정말 강한 것 같습니다. 귀한 댓글 넘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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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은 현상을 낳고 - 선순환/악순환 고리의 형성 :: 2008/08/15 00:05

금주는 '낳고' 주간이다. 월수금 3개 포스트에 모두 '낳고'가 들어간다. 모두 자기순환에 관한 내용이다. 

월요일(8/11): Gateway는 Gateway를 낳고 - 링크포털을 시작 페이지로? ^^
수요일(8/13):
리스팅은 리스팅을 낳고 - G마켓 상세 페이지의 미학
금요일(8/15): 현상은 현상을 낳고 - 선순환/악순환 고리의 형성


흔히들 얘기하는 선순환, 악순환도 일종의 자기순환/반복적인 프랙탈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선순환은 좋은 현상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을 의미하고 악순환은 나쁜 현상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선순환, 악순환 트랙에 올라타게 되는 원인은 무엇일까?  어떤 이유로 인해 선순환,악순환 고리가 형성되는 것일까? 


지난 4월에 올렸던 Causality vs Correlation 포스트에 어느 정도 의미가 들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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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서로 상관관계에 있는 두 요소 중에 흔히 인과 고리의 결과적 요소로 보이는 쪽에 긍정적/부정적 드라이브를 걸면 선순환/악순환 고리가 시작되는 것 같다. 즉, 웃음을 반복하면 행복이란 감정이 생기면서 웃음→행복→웃음→행복→의 선순환 고리가 형성되는 것이고 거꾸로 인상을 찌푸리면 악순환 고리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웃음, 몰입, 동기부여, 베품과 같은 행위를 먼저 시작하면 선순환 고리가 형성되고, 그 반대 행위를 먼저 시작하면 악순환 고리가 형성되고..  뭐 그런 게 아닌가 싶다.

2. 인과 고리의 원인적 요소로 보이는 쪽에서 아주 미세한 느낌이 감지될 때 바로 선순환/악순환 고리를 작동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생활 속에서 아주아주 사소사소한 행복감이 들었을 때 그걸 결코 무시하지 않고 바로 웃음으로 전환시키면 그 웃음이 더 큰 행복감을 낫게 하고 이는 더 큰 웃음을 유도하는 식으로 선순환 트랙에 올라타게 되는 것이다. 그 반대로 생활 속에서 아주아주 사소사소한 불행감을 느낄 때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면 얼굴을 찌푸리면 그것이 더 큰 불행감으로 증폭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사소한 기쁨 리스트를 많이 확보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포스트를 적고 보니 지난 4월에 올렸을 때보다 멘탈이 조금 더 강화되는 느낌이 든다. 역시 일체유심조인가부다...  선순환 고리도, 악순환 고리도 모두 마음에서 오는 건가 부다. ^^



PS. 난 왜 3번에 걸쳐 비슷한 얘기를 자꾸 반복하는가?  그건.. 자기순환/반복적인 포스팅을 통해 선순환 고리 창출의 에너지를 확대 재생산하고 싶기 때문이다.  멘탈 강화를 위한 끊임없는 프랙탈적인 Self-Messaging 앞엔 제아무리 나태한 자아라도 배겨낼 힘이 없는 거다.  ^^

Causality의 붕괴 (2007/1/11)
Causality vs Correlation (2008/4/4)
현상은 현상을 낳고 - 선순환/악순환 고리의 형성  (2008/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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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mepay | 2008/08/15 00: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빵긋 유전자'의 생존지수에 관한글 트랙백 걸어 봅니다.
    동업,투자 사이트중에 "같은생각"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벅샷님과 저는 "같은생각"을 하는가 봅니다. ㅋㅋㅋ

    • BlogIcon buckshot | 2008/08/15 09:43 | PERMALINK | EDIT/DEL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벌써 이게 몇번째인가요. 참 신기합니다~
      mepay님께서 저와 같은 생각을 해주시는게 저에게 큰 힘이 되는 것 같슴돠. ^^

  • BlogIcon 재밍 | 2008/08/15 11: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전에 마키디어님의 제목짓는 센스를 칭찬하셨는데,
    벅샷님이야말로 제목에 참 멋이 깃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저것들을 하루에 몽땅 쓰신다니,
    입이 떡 벌어지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8/08/15 11:57 | PERMALINK | EDIT/DEL

      아이고.. 아닙니다요.. 조잡한 카피라이팅입니다.. 재밍님 센스에 비하면 약소하구요..

      포스팅을 1주일에 적어도 3번은 해야 할 것 같은데, 독립적인 주제로 3개를 쓰기가 벅차서 1개 주제를 액면분할해서 3개로 나누는 꼼수를 부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새는 한가지 주제가 떠올랐을 때 그걸 3가지로 분할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

  • BlogIcon 데굴대굴 | 2008/08/16 11: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작지만 행복을 행복으로 느낄 수 있는 것..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능력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8/16 12:22 | PERMALINK | EDIT/DEL

      예, 데굴대굴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작게 보이는 것 속에 숨어 있는 큰 것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능력 있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

  • BlogIcon 모노로리 | 2008/08/19 16:1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선순환 악순환 경제에서 많이 느끼는 개념입니다.
    좀 좋은 리더가 있어 악순환을 빠르게 선순환구조로 바꿨으면 좋겠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8/08/19 20:59 | PERMALINK | EDIT/DEL

      예, 저도 동의합니다. 모노로리님께서 선순환/악순환 경제에 대해 포스팅을 한 번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새록새록 생겨 나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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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팅은 리스팅을 낳고 - G마켓 상세 페이지의 미학 :: 2008/08/13 00:03


심심풀이 오징어 땅콩 먹듯 부담 없이, 구매의욕 없이 쇼핑 사이트들을 걍 둘러보다 G마켓 남성의류>청바지>일자청바지(일반) 카테고리로 방문해서 무심코 인기도순 1위인 상품을 클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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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상세 페이지가 뜬다.  그런데.. 우측 상단에 표시한 스크롤바의 크기가 가공할 정도로 작다. 페이지 끝까지 내려가기 위해 페이지다운 버튼 클릭을 무려 173번이나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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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인즉슨,  해당 상세 페이지엔 상품명에 해당하는 부츠컷 블랙진만 있는 것이 아니고 판매자가 파는 모든 청바지 타입이 총망라 되어 있었던 것이다. 아래와 같이 말이다. 물론 아래 이미지 캡쳐는 전체 디스플레이된 상품 이미지들의 극소 일부에 불과하다. 정말 대단히 많은 상품들이 상세 페이지 안에 진열되어 있었고 그 많은 상품들을 하나의 상세 페이지에서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선택해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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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의 카테고리/검색 페이지엔 다양한 판매자의 상품들이 정갈한 포맷으로 리스팅되어 있고 구매자의 클릭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구매자의 마음은 바람 같아서 특정 상품을 클릭하고 상세 페이지로 들어 갔다가 확 마음에 끌리지 않으면 지체없이 백 버튼을 눌러 다른 상품을 보거나 브라우저를 닫기 일쑤이다.  리스팅 페이지 상단에 올라가기 위해 광고 아이템을 구매하는 선투자를 감행하는 판매자들은 결국 구매자가 자신의 상품 상세 페이지를 클릭했을 때 최대한 구매로 전환되는 확률을 극대화 시켜야 하는 압박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도출해낸 솔루션은 상세 페이지를 리스팅 페이지로 진화시키는 것이다. 정말 누가 봐도 구매의욕이 샘솟는 포스 넘치는 상품이라면 상세 페이지 내에서 단 하나의 상품으로 승부를 봐도 무방하겠지만 점점 구매자의 니즈가 세분화되고 상품 간 매력도 차이가 줄어드는 치열한 경쟁 상황에선 신이 내린 대박 상품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다. 결국 상세 페이지 내에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상품을 멋진 레이아웃으로 리스팅(진열)하여 구매자의 선택 폭을 최대한 넓혀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체득하게 된 것이다.

리스팅 환경에서 승리하기 위해 리스팅 환경을 다양한 실험을 통해 자발적으로 만들어 가는 모습..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는 e-Retail 공간에서 창발하는 프랙탈 구조가 오늘 따라 매우 인상적이 느낌으로 다가온다.  전에 올린 바 있는 광고 안에 광고 있고 포스트와 연결해 보면 아래와 같은 흐름이 나온다.

1. 포털 검색 결과에 다양한 쇼핑몰의 키워드 광고물이 리스팅 된다.
2. G마켓 광고물 클릭 시, G마켓 검색/카테고리 페이지가 뜨면서 G마켓 판매자의 상품들이 리스팅된다.
3. 특정 판매자의 상품을 클릭하면 상세 페이지가 뜨면서 해당 판매자의 다양한 상품들이 리스팅된다.

리스팅은 리스팅을 낳고 이는 또 리스팅을 낳는다.   프랙탈을 연상케 하는 자기 유사적/순환적 구조..  프랙탈스러운 로직으로 대성공을 기록한 구글 페이지랭크가 다시 한 번 연상되는 순간.. 자기유사적 구조가 순환되면서 특정한 방향성/패턴이 강화되는 모습 속에 재미와 기회가 있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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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참조 포스트: 구글 페이지랭크.. Social Search의 정수
구글의 페이지랭크 알고리즘은 웹페이지의 중요도를 측정하기 위한 탁월한 방법을 제시한다.  특정 웹페이지의 페이지랭크는 자신을 참조하는 백링크의 개수와 해당 백링크가 걸려있는 페이지의 페이지랭크를 통해 결정된다.  백링크가 많을수록 페이지랭크가 올라가고 백링크 페이지의 페이지랭크가 클수록 페이지랭크가 올라간다.  즉, 링크 참조를 많이 받는 페이지로부터 링크 참조를 많이 받으면 페이지랭크가 높아지게 되는 자기 순환적인 로직을 갖고 있다. (관심을 많이 받는 페이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수록 중요한 페이지로 평가하는 로직) 정말 웹이라는 네트워크에서 잘 통할 수 밖에 없는 복잡계스러운 로직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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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mepay | 2008/08/13 00: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켓켓.. 정말 미학이라 불릴만 합니다. 현장에서 사진찍고, 이미지 작업하고, 또 웹 작업해서 올리기까지 정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수반 됩니다. 하지만, 이런 미학은 모두 분업화 때문에 가능합니다.
    옷의 컨셉에 맞게 모델을 섭외해주는 업체, 사진만 따로 찍어 주는 업체, 웹에 올릴수 있겠끔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업체, 오픈마켓 상품페이지만 따로 관리해주는 업체까지..
    사실, 옷 사입에서부터 판매까지 더 깊숙이 들어가면 분업은 더욱더 세부적으로 이뤄집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8/13 08:48 | PERMALINK | EDIT/DEL

      아.. 그렇군요.. 결국 아름다움은 그런 분업화된 프로페셔널한 디테일들이 모이고 모여서 만들어지는거군요.. 리테일은 역시 디테일이 강해야 하나 봅니다. 귀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

      PS. 참고로 담주 예약 포스팅이 아래와 같습니다. mepay님께서 아주 시의적절한 댓글을 주신 것 같습니다~
      Detail = Remix Wetail 2008/08/18
      Retail = Remix Detail 2008/08/20
      Wetail = Remix Retail 2008/08/22

  • BlogIcon | 2008/08/13 11: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하지만
    검색 / 인기도 를 망가트리고
    익스창이 무거워지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요..
    쩝..

    • BlogIcon buckshot | 2008/08/13 13:18 | PERMALINK | EDIT/DEL

      오픈마켓 검색/인기도 로직은 판매자들의 신공을 따라가기에 급급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 Q | 2008/08/13 12: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국 인터넷 쇼핑 사이트들은 열때마다 짜증이 너무 밀려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8/13 13:20 | PERMALINK | EDIT/DEL

      오픈마켓 쇼핑의 사용성을 좌지우지하는 사람이 서비스기획자가 아니라 판매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

  • BlogIcon 데굴대굴 | 2008/08/13 23: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런 사이트는 일단 패스.. 저는 3페이지 이상 밑으로 내려가면 급 까막눈으로 변신되는 특이한 습성이 있습니다. -_-

  • BlogIcon 재밍 | 2008/08/14 17: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약 포스팅이면 시간날때 미리 글을 써두시고 예약발행으로 하시나봐요~
    계획성 있는 블로깅이시네요 ^^

    • BlogIcon buckshot | 2008/08/14 20:37 | PERMALINK | EDIT/DEL

      예.. 여유있을땐4주치를, 여유없을땐2주치를 미리써놓고있습니다. 겉으로보기엔 매주월수금포스팅이정확히이뤄지고있지만 물밑에선 몰아서왕창포스팅하고 2~3주푹쉬고 뭐이런식으로가고있습니다.. 이런방식을취한게벌써1년이다되어가네여.. ^^

  • BlogIcon 더오픈 | 2008/08/14 19: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페이지에서 스크롤하다가 맘에드는거 하나하나 찜해나간후,주문할때 덜커덩 "품절"이나 "사이즈없음"요렇게 나와서,..빈정좀 상해버렸다지요. 흐흐,, 션한 밤 되셔용!

    • BlogIcon buckshot | 2008/08/14 20:37 | PERMALINK | EDIT/DEL

      옵션품절.. 종종 발생하는 경우인 것 같습니다. 더오픈 오늘 처음 방문했는데 참신한 접근을 하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종종 방문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 BlogIcon SHYboy | 2008/08/21 14: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롯데닷컴에서 입점업체 관리툴 담당을 한적이 있어서 업체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되는데요. 그들의 삶또한 한일전처럼 전쟁이더군요. 저렇게 만드는것도 얼마나 힘들겠어요 --; 매출에 대한 절박함.

    • BlogIcon buckshot | 2008/08/21 21:54 | PERMALINK | EDIT/DEL

      그래서 계속 새로운 솔루션들이 판매하시는 분들로부터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 분들께 많은 것을 배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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