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에 해당되는 글 3건

나매, 알고리즘 :: 2009/10/02 00:02

10 Rules for Branding In a Post Branded World 아티클을 보고 갑자기 아주 오래 전에 배웠던 브랜드 마케팅 프레임이 생각났다.  아래 그림에서 좌측 원은 회사가 유저에게 자사의 상품/서비스가 어떠어떠하게 인식되었으면 하는 회사 관점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의미하고 우측 원은 상품/서비스가 실제 유저에게 어떻게 인식되는지를 가리킨다. 그리고 중간의 겹치는 원은 회사가 의도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유저가 인식하는 브랜드 이미지가 일치하는 영역인데 이를 넓히는 활동을 브랜드 매니지먼트 활동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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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10 Rules for Branding In a Post Branded World 아티클을 읽으면서 위의 원은 아래와 같이 대치가 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좌측 원은 회사가 유저에게 인식되었으면 하는 상품/서비스의 이미지이다. 그런데 이건 그냥 회사의 희망사항일 뿐, 고객은 다양한 상황 속에서 해당 상품/서비스를 만나면서 체험에 기반한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간다. 그게 실제 브랜드 아이덴티티이다. (브랜드는 360도 방향에서의 고객 체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가상 BI(Brand Identity)와 실제 BI 간의 갭이 발생할 때 회사는 웬만해선 고객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체득한 상품/서비스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를 바꾸기 어렵다. 결국 아래 그림에서 중첩된 원을 양방향으로 넓히기 보단 유저의 실제 체험 쪽으로 BI를 이동시키는 거이 현실적이고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 유저는 예전보다 훨씬 강력해진 정보력을 바탕으로 회사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상품/서비스를 체험하고 냉정하게 비평하는 방향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회사가 광고/마케팅을 통해 아무리 가상의 BI를 강조한다 해도 그것이 유저의 실제 브랜드 경험과 괴리감이 있을 경우, 실효를 거두긴 역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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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브랜드 매니지먼트 활동은 회사가 만든 가상의 BI를 유저가 경험하는 실제 BI와 어떤 갭을 보이고 있는지 면밀히 관찰하고 그 갭을 메우기 위한 BI 현실화 작업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저가 만들어 가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관점에서 참 인상적인 사이트가 있다.  유니타스 브랜드 Vol. 11호에 소개된 나이키매니아닷컴 (http://nikemania.com).. 
나이키매니아닷컴은 '나이키'라는 브랜드를 연예인보다 더 뜨겁게 바라보는 10만명의 매니아들이 이끌어 간다.  나이키매니아닷컴은 아무나 가입할 수 없는 가입제한 정책과 등급제도에 의해 퀄리티 있는 활동을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요구한다.  이들에게 나이키매니아닷컴은 일상 그 자체다. 하루에도 수 차례 방문하면서 나이키 관련 정보를 서로 교류하고 중고장터를 열기도 하며 나이키와 관련한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나이키 제품의 컬렉팅은 이들의 생활이고 어린 시절 추억의 수집이다. 브랜드가 이렇게 뜨거운 대규모 attention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다.  회사 주도의 브랜딩이 아닌 소비자 주도의 브랜딩이 될 수 있는 브랜드가 진짜 브랜드이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 마케팅'도 마찬가지다. 소셜 미디어 마케팅의 주체는 회사가 아니고 고객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소셜 미디어 마케팅이란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것이다. 브랜딩 자체가 다분히 후행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봐야 한다. 첨부터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의도 자체가 허상이다. 브랜드는 상품을 기획하고 생산하고 배포/유통시키고 고객에게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의 피드백을 받아 다시 상품 기획에 반영하는 모든 과정 속에서 전방위적으로 생성되기 마련이다. 그렇게 종합적이고 후행적인 개념을 어떻게 초장에 컨셉화 하고 초장에 디자인할 수 있단 말인가? ^^  브랜드는 기업 활동을 충분히 하고 그 활동이 고객에게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질 때 비로소 형성되는 것이다. 소셜 미디어 마케팅도 마찬가지라고 봐야 한다. 첨부터 어떤 의도를 갖고 회사가 영향력 있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UGC(User Generated Content)를 기획/생산/배포하는 것은 진정성 결핍의 함정에 빠지기 쉽다. 진정한 소셜 미디어 마케팅은 수많은 기업 활동을 통해 유저들에게 기업의 의도와 진심이 전달되고 그것에 대해 유저들이 반응하기 시작할 때부터 비로소 전개할 수 있는 것이다. 브랜딩, 소셜 미디어 마케팅은 다분히 후행적이고 소비자 의존적이다. 예전엔 소비자들의 욕구/요구 분출 채널이 막혀 있었기 때문에 어설픈 관제 브랜딩이 가능했던 것이지 이젠 상황이 다르다. 오랜 세월 동안 자사의 상품/서비스를 갈고 닦아 끊임없이 소비자들에게 만족스런 경험을 제공하는 노력을 기울인 후에야 비로소 브랜딩을 논하고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논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논하는 자는 소비자이다. 회사는 소비자들이 브랜딩을 하고 소비자들이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에 불과한 것이다.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하기 전에 얼마나 소비자를 위해 자신의 상품/서비스를 뼈를 깎으며 피눈물을 흘리며 갈고 닦았나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아무리 인위적인 마케팅적 노력을 기울여 봐야 영리한 소비자들은 절대 눈 하나 깜짝 안한다. 소셜 미디어가 발전하면 발전할 수록, 피눈물을 흘리며 고객 가치 극대화에 몰입해 온 기업들이 뜨게 된다.  기업이 소셜 미디어 자체를 아무리 잘 이해해도 기업 안에 알맹이가 없으면 결국 다른 알짜 기업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수없이 언급되는 것을 관전만 해야 한다.  소셜 미디어는 기업이 관장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것이다. 기업들은 자신들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와 진정성을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는 고객의 목소리를 통해 겸허히 확인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 이상은 기업의 CAPA 밖의 일이다.  나이키매니아닷컴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




PS. 관련 포스트
Brand Identity는 유저가 만들고 회사가 따라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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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 2010/03/24 21: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buckshot님 글 예전부터 잘 보고있습니다.
    이제서야 처음으로 댓글을 쓰네요ㅠ
    항상 글을 통해 큰 영감을 느끼고 배우는 것이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0/03/24 22:19 | PERMALINK | EDIT/DEL

      부족한 글에 귀한 댓글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더욱 노력할께요. ^^

  • BlogIcon LEO레오 | 2012/02/18 03: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설픈 마케팅 전략보다 제품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 공감합니다.

    저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많은 기업들의 소셜 마케팅 활동을 지켜봐
    왔는데요. 대부분 엎드려 절받기. 즉 "체험단"이라는 미끼를 던져가며
    억지 칭찬을 받고자 합니다. 초창기에는 이 방법이 통했을 텐데요. 이
    제는 통하지 않습니다.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러한 의미에서 "나이키 매니아"의 모습은 참 고무적이네요. 국내에서
    전개하는 소셜 마케팅 중 "베네베네"의 사례가 인상 깊던데요. 외국계
    화장품 회사 "베네피트"의 매니아들이 스스로 제2의 사원으로 보일만큼
    베네피트 제품을 알리고 다닙니다. 물론 회원들을 초청하는 파티, 신제품
    증정 등 회사에서 제공하는 보상이 있기 때문일 텐데요. 제품 자체가 제공
    하는 여러 경험들이 타 브랜드보다 뛰어나다 생각합니다.

    우선 제품의 품질이 우수한데요. 화장품의 품질이란 화장품을 발랐을 때
    오래 유지되는 "지속력". 아름다운 색상을 내는 "발색"이 주요할 겁니다.
    우선 이 제품력이 우수하고요. 이름 자체가 "Benefit(효용)" 인데요. 실제
    제품력과 결부되기에 그 이름이 빛나는 거라 생각합니다. 베네피트는
    경쟁브랜드인 Mac이나 메이크업포에버보다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인기를 끄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인 중에 "베네피트"에 근무하거나
    베네피트 충성 클럽인 "베네베네"의 회원인 사람이 여럿있어서 이야기를
    많이 들은 바 있습니다.

    또한 브랜드 패키징과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훌륭합니다.
    소녀의 감성을 사로잡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제품 네이밍부터 시작하여
    패키징과 마케팅을 전개하며 들려주는 이야기 구조까지 일관성을
    보여 줍니다. 고객들은 다른 브랜드와 다르게 뭔가 끌림을 느낄텐데요.
    실상은 고도로 계산된 브랜딩 전략일 것입니다. 비단 화장품 업체가 아니더라도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브랜드 중에선 "아모레 퍼시픽"을 눈여겨 봐야할 것입니다.
    국내 최초의 화장품 회사로 시작하여 Asia Beauty Creator라는 사명을 철저히
    지키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설화수"라는 고가의 한방브랜드의 마케팅이
    인상적이었는데요. 한국의 전통 문화라는 브랜드 아이덴터티를 철저히 실행에
    옮기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1년 가을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의 한국문화 전시회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꽤나 훌륭한 전시임에도 불구하고 무료였는데요. 알고 보니
    설화수에서 마련한 프로그램 이더군요.
    (관련 포스팅 -> http://www.cyworld.com/leoleo_studio/860439)

    이 외에도 순수한 한방화장품이란 가치를 지키기 위해 재료 수급부터 고민을 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비싼 원료비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한국산 재료를
    고집하였죠. 이 과정에서 우리 농민들과 상생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도
    보여주었고요.


    바야흐로 브랜드 마케팅의 방향은 "진정성"이 대세일 것입니다.
    보여주기 위한 진정성이 아니라 그 자체를 추구해야 겠죠.

    브랜드(기업)이 계속하여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지 이윤추구를 위해 나만 살겠다는 이기심이 아닌
    사회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정신을 보여줘야 할 겁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2/02/18 11:25 | PERMALINK | EDIT/DEL

      상세한 댓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내용에 공감합니다. 홍보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진정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홍보의 보람을 느끼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소셜 미디어는 홍보를 할 수 있는 기회의 의미보다는 고객의 생생한 의견을 자연스럽게 청취할 수 있는 기회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귀한 댓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unakoo | 2012/02/18 23: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내용이 비슷하게 스마트폰들 특히 전자기기는 그런쪽으로 참 많이 발달 된것 같네요.
    글의 요지가 결국에는 소비자가 형성하는 커뮤니티를 통해서 브랜드의 이미지를 만들어 간다고 하는것 같은데,
    전자기기 같은 경우에는 소비자들 끼리 형성하는 커뮤니티가 더 잘 형성이 되는 편이죠.
    처음 말한 스마트폰과 같은 경우에는,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서 기기를 조작할 수 있기에 같은 기기를 사용하는 이들끼리 커뮤니케이션이 쉽게 형성이 되지요. 여러명이 있다보니, 피드백도 쉽게 되는편이고 나은 방향으로의 진행도 다른 여러 상품보다 편안게 아닌가 쉽습니다. 그래도 이런 피드백들이 회사에 전달이 된다면 좋은텐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더라구요.
    브랜드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네요.

    • BlogIcon buckshot | 2012/02/19 11:50 | PERMALINK | EDIT/DEL

      브랜딩의 주체, 소셜 미디어의 주체가 누구인지에 대한 현실 직시가 선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귀한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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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혁신 기업 (Fast company) :: 2008/06/02 00:02

Fast Company에서 선정한 2008 50대 혁신 기업을 보았다.

The World's Most Innovative Companies

1. Google  
2. Apple 
3. Facebook  
4. GE
5. IDEO
6. NIKE
7. NOKIA
8. Alibaba
9. Amazon
10. Nintendo
11. P&G
12. News Corp.
13. Affymetrix
14. Disney
15. Samsung
16. Method
17. Target
18. HP
19. TESCO
20. Ausra
21. Timberland
22. IBM
23. ARUP
24. Anomaly
25. Autodesk
26. Herman Miller
27. Real Networks
28. LG Electronics
29. Boeing
30. Omniture
31. iRobot
32. Wal-Mart
33. Live Nation
34. Intel
35. Burton
36. Whole Foods
37. Cisco Systems
38. Corning
39. Toyota
40. Real D
41. Microsoft
42. Payless
43. Airasia
44. Current TV
45. Sun Microsystems
46. BMW
47. Tata Group
48. AKQA
49. Prosper
50. Baidu



상위 랭커들에 대해 커멘트를 좀 날려 보련다.

1. 구글
Reading Google's Mind: 구글 혁신 엔진의 역설계에서 확인할 수 있었듯이 구글은 여전히 위력적인 혁신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말 그대로 구글은 The World's Most Innovative Company인 것이다. 

2. 애플
그리고 애플이 2위다..  애플 아이폰은 혁신적 UI에 기반한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에서 얘기했듯이 애플은 이제 Niche PC maker에서 Consumer Device, Digital Music계의 리더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5월22일에 포리스터에서 애플의 미래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았는데 이에 대해 끄적거린 내용을 금주 금요일(6/6) 예약 포스팅 걸어 놓았다.  → 애플의 미래 (포리스터 맘대로 예상한 ^^)

3. Facebook
Facebook.. 마이 컸다. 3위다. buckshot이 Social OS로의 혁신을 통한 Facebook의 급성장에서 언급했듯이 페이스북은 Social Platform 레버리지 컨셉을 통해 그야말로 So Hot의 대명사가 되어가고 있다. 

4. GE
짐 콜린스의 Built to Last에 전격 출연한 바 있는 Visionary Company의 대명사. 잭 웰치의 아성을 제프리 이멜트가 계속 이어가는 Home-Grown Management의 전통과 힘.. 장수 비전기업 답게 혁신 랭킹에서 당당 4위를 차지하며 So Hot 컴퍼니들의 고개를 숙연케 하는 카리스마가 GE엔 있다. 정말 대단해..

5. IDEO
혁신을 디자인하는 회사 IDEO. 기업의 성장, 제품개발, 조직문화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에서 생각하는 방식을 새롭게 디자인 해주는 기업. 결국 디자인 혁신에 머물지 않고 궁극의 혁신을 추구한다. (기업 전체의 혁신)  이런 회사가 TOP 5 안에 못 들면 랭킹이 잘못된 거겠지..

6. NIKE
전통의 혁신기업, 나이키가 6위에 올랐다. "Run America" 자선 켐페인, "Nike Women's Marathon" 켐페인으로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유연함.  나이키와 아이팟을 접목하고 (Nike Amp+), 인디언 컨셉의 건강슈즈(Air Native N7)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나이키의 혁신 유전자는 영속을 꿈꾸고 있는 것 같다. [주목경제] 나이키-닌텐도, 마이스페이스-넥슨의 경쟁관계에서 나이키와 닌텐도의 경쟁관계에 대해 인용한 바 있는데 나이키는 Cross-Industry Competition, Expectation Economy의 도래에 대해 가장 대비를 잘 하고 있는 회사가 아닐까 싶당.. 

7. NOKIA
Nokia Ovi = 터미널 리더십 → 모바일 리더십 → 통신 리더십 → 컨버전스 리더십 포스트와 노키아의 Trolltech 인수 → 노키아,구글,애플의 tripod competition 개막 포스트에서 일찌감치 노키아의 파괴력을 언급한 buckshot은 노키아가 펼쳐가는 미래의 컨슈머 사회가 매우 궁금하다. 이미 강자인 노키아가 얼마만큼 컨슈머의 오감을 Read & Lead할지 기대가 된다.

8. Alibaba
타오바오와 중국 온라인쇼핑 트렌드 포스트에서 타오바오의 괴력을 예감한 바 있는데 이베이의 중국진출의 꿈을 저지한 타오바오의 야망은 이제 중국을 넘어 세계를 향할 준비를 하고 있다. 타오바오의 목표는 중국 최대 소매기업 궈메이가 아니다. 세계 최고의 리테일 자이언트 월마트를 추월하고 싶은거다.

9. Amazon
Amazon Kindle - 아마존이 MVNO가 되어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하다. 에서 언급한 것 말고도 아마존엔 혁신 어젠더가 많다. 분명 아마존은 eBay보다 Hot하다. eBay가 아마존의 상품리뷰 DB와 추천시스템 등을 부러워하며 B2C 따라쟁이 생활을 하며 귀중한 몇 년의 세월을 허비하는 동안 아마존은 상거래의 지평 자체를 넓히며 혁신 관점에서 eBay를 크게 압도하고 있다.

10. Nintendo
닌텐도는 PS3의 존속적 혁신 vs. Wii의 파괴적 혁신에서 언급했듯이 혁신의 로망인 파괴적 혁신 관점에서 선도적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게임 인더스트리에 대한 재정의, 게임 고객에 대한 재정의.. 닌텐도가 정의한대로 시장은 움직이고 있다. 닌텐도는 이제 혁신 지망생들의 로망이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50위 Baidu..
리스트가 Google에서 시작해서 Baidu로 끝나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만약 구글을 넘는 자가 나타난다면 그건 Baidu일 가능성이 높다. 중국 인구를 등에 업고 최고의 China Search Engine으로 군림하고 있는 바이두가 걸어가는 길은 구글에 대한 도전의 역사가 될 것이다.


PS.
혁신 기업들을 살펴 보는 것은 그 자체로 동기부여가 되는 일이다. 혁신 사례를 통해 무엇을 배울 것인지 정하는 것도 매우 가치 있는 일이겠고. 근데 혁신기업들의 행보를 보니 아무래도 이들은 어느 지점에선가 모두 만날 것 같다. 혁신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을 때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아니 혁신기업들이 모이는 역동적인 공간 자체가 엄청 자극적일 것 같다.

결국 혁신 관점에선 모든 산업이 하나로 정리가 될 수 있는가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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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comodo | 2008/06/07 01: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구글에서 시작해서 바이두에서 끝나는게 되게 인상적이네요 말씀하신대로, 그리고 Facebook 마이 컸다..에서 피식 했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8/06/07 01:57 | PERMALINK | EDIT/DEL

      comodo님, 즐거운 연휴 보내고 계시죠? 바쁘신 가운데에도 댓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모노로리 | 2008/06/10 15: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역시 it기업들이 선두군요 앞으로도 it기업들의 약진은 계속되겠죠 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거대 인터넷 기업을 또 기대해봅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6/10 15:55 | PERMALINK | EDIT/DEL

      최근 25년간 TOP 혁신 랭커 25위 중에 1위가 인터넷이네요. 각각의 노드들이 모여서 역동적인 상호작용을 하는 과정 속에서 어떤 창발성이 구체화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 인터넷의 신비인 것 같습니다. 마치 무에서 물질이 탄생하고 물질에서 의식이 탄생하는 것에 준하는 놀라움이 인터넷에선 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위에 언급한 탑 랭커 중 상당수가 인터넷 기반의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는게 어쩜 너무도 당연한 일이 아닌가 싶네요. 앞으로도 계속 그럴 가능성이 높아보이구요. ^^

      http://reach-rich.com/entry/Top-25-non-medical-innovations-of-the-last-25-years

      Top 25 non-medical innovations of the last 25 years (CNN)

      1. The Internet
      2. Cell phone
      3. Personal computers
      4. Fiber optics
      5. E-mail
      6. Commercialized GPS
      7. Portable computers
      8. Memory storage discs
      9. Consumer level digital camera
      10. Radio frequency ID tags
      11. MEMS
      12. DNA fingerprinting
      13. Air bags
      14. ATM
      15. Advanced batteries
      16. Hybrid car
      17. OLEDs
      18. Display panels
      19. HDTV
      20. Space shuttle
      21. Nanotechnology
      22. Flash memory
      23. Voice mail
      24. Modern hearing aids
      25. Short Range, High Frequency Radio


    • 젝키용 | 2009/01/13 03:13 | PERMALINK | EDIT/DEL

      Top 25 non-medical innovations of the last 25 years (CNN)

      1. The Internet
      2. Cell phone
      3. Personal computers
      4. Fiber optics
      5. E-mail
      등 노드간의 접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이 노드를 접목하여 어떠한 방향으로서의 ubiquitous를 구현해냄에 따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을 만들어 낼것이라 예측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1/13 07:25 | PERMALINK | EDIT/DEL

      노드 간의 접목..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개인 관점이나 비즈니스 관점이나 노드 간의 접목은 이제 대세라고 봅니다. 귀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

  • BlogIcon 쉐아르 | 2009/05/22 03: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혁신기업 상위 10개 회사에 대해 분석을 하시고 포스팅을 꾸준히 해오신 buckshot님의 혜안이 더 돋보입니다.

    근데 IDEO만 빠졌네요. 작년 MBA 수업에서 IDEO에 대해 듣고 쓰려던 포스팅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그냥 묻어두었는데 빨리 써서 올리겠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9/05/22 10:04 | PERMALINK | EDIT/DEL

      어유, 별말씀을요~

      사실 IDEO에 대해서 포스팅을 할 생각을 가끔 하긴 했었는데..
      이제야 제가 IDEO에 대해 포스팅하지 않은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
      쉐아르님의 멋진 IDEO 포스트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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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경제] 나이키-닌텐도, 마이스페이스-넥슨의 경쟁관계 :: 2007/06/27 00:02


2ndfinger님의 넥슨, 온라인게임 경쟁자는 MySpace라는 글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고 그 감동을 이어가고자 댓글을 계속 읽어 나가다가 떡이떡이님께서 적어주신 아래 댓글을 읽고 갑자기 주목경제(Attention Economy)란 단어가 생각났다.

Re: # BlogIcon 떡이떡이 2007/06/26 16:12

이종 분야간 크로스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타임쉐어 경쟁이죠. 나이키가 젊은 층의 매출이 줄어드는 이유로 닌텐도 위를 구입한 젊은 층이 엔터테인먼트를 집안에서 즐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닌텐도 때문에 나이키 신발이 안팔리는 결과를 초래한거죠.

넥슨 온라인 게임과 마이스페이스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타임 쉐어링 경쟁입니다. 젊은이들의 시간과 돈은 한정되어 있고 이를 이종 업체들과 나눠 싸워야 하는 거죠. 게임을 하던 젊은 층이 마이스페이스나 싸이월드로 옮겨가면 넥슨은 마이스페이스에 온라인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겁니다.

이걸 '나이키의 경쟁상대는 닌텐도다'라고 요약하더군요. 동일한 제목의 책도 시중에 있으니 한번 읽어보세요.


그동안 주목경제(Attention Economy)란 단어에 관심을 갖고 여러 글이나 책을 읽었지만 이렇다 할 feel을 받지 못하고 있던 차에 떡이떡이님의 댓글을 읽고 나니 주목경제가 무엇이고 그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며 앞으로 어떤 고민을 해야 하는지를 구체화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결국,  주목(attention)이 희소자원으로 부각되는 시대가 도래했고 주목을 받기 위한 경쟁이 특정 산업/분야 내에서 뿐만 아니라 분야나 산업을 넘나들며 일어나는 주목 획득 경쟁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결국 한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경쟁하던 방식을 그대로 유지해선 안되고 자신이 얻고자 하는 고객의 주목을 빼앗아 갈 수 있는 잠재 경쟁자를 명확히 규정할 필요가 있고 이를 통해 경쟁 영역과 사업 경계선을 재구축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새로운 경쟁관계에 놓이게 되는 회사들이 나이키-닌텐도, 마이스페이스-넥슨에만 국한되진 않을 것이다.  주목경제에서는 거의 모든 회사가 경쟁관계를 새롭게 재구축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떡이떡이님의 글을 읽고서야 비로소 주목경제가 나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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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어

    Tracked from Echo Bounce | 2009/03/11 23:32 | DEL

    오늘 나는 신기한 말을 들었다. '나이키의 적은 닌텐도' 어째서? 나이키는 어디까지나 신발 회사이고, 닌텐도는 게임 회사이다. “나이키가 게임 산업으로 진출하려 했었어?” 이런 궁금증은 ..

  • BlogIcon Draco | 2007/06/27 00: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찌보면 우리나라 대부분의 인터넷 서비스들은 서로 경쟁관계가 성립하겠군요. 네이버가 모든걸 끌어않으려고 오버하는것도 그리 보면 이해가 갈지도...

    • BlogIcon buckshot | 2007/06/27 01:34 | PERMALINK | EDIT/DEL

      아, 정말 그런 것 같네요. 인터넷 서비스는 유저의 클릭 하나로 회사간 이동이 가능하니... 유저의 주목을 얻기 위한 경쟁이 앞으로 엄청 치열해 질 것 같습니다. 이젠 인터넷메트릭스,코리안클릭, 랭키닷컴 등에서 공통방문자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되는 사이트들은 다 경쟁사이트로 간주해야 할 것 같습니다. ^^

  • BlogIcon 제다이기사 | 2007/06/27 09: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래전부터 이개념은 이미 있엇지요 .
    Market share 가 중요한게 아니라 Poket Share 라는 표현도 그 일부고 time share 라는 표현도 잇엇지여
    요즘 Attention 경제라는 말이 새로 등장 했지만...

    • BlogIcon buckshot | 2007/06/27 11:30 | PERMALINK | EDIT/DEL

      예, 그렇습니다. 오래전부터 분명히 존재했던 개념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자신이 어떤 업을 하고 있고 어떤 영역에서 누구와 경쟁하는가에 대해서 획일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아직 지배적인 것 같습니다. 결국 주목경제 시대 하에선 cross-domain, cross-industry 기반의 경쟁이 일어나게 되고 이런 역동적인 경쟁환경을 누가 잘 이해하고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성장레버를 잘 찾아낼 수 있는가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댓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점점 나루를 많이 쓰고 있는데 나루가 계속 발전하는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 BlogIcon 2ndfinger | 2007/06/27 15: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의 부족한 글을 참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buckshot님의 글을 읽고, 저의 생각들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몸으로 학습하다보니 한계가 있네요..

    그리고, 트랙백이 전송되지 않네요? 체크해보실 수 있을까요?

    • BlogIcon buckshot | 2007/06/27 15:52 | PERMALINK | EDIT/DEL

      2ndfinger님, 감사합니다. 제 포스팅은 2ndfinger님께서 쓰신 거나 다름 없습니다. 주목경제에 대해 모호하게 단어의 피상적 의미만 파악하고 있다가 2ndfinger님의 포스팅을 읽고 느낌이 살아났으니까요. 앞으로도 2ndfinger님께 염치없이 기대는 포스팅을 많이 쓰고 싶습니다. 2ndfinger의 멋진 포스팅을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7/06/27 16:06 | PERMALINK | EDIT/DEL

      트랙백 전송이 안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불편을 끼쳐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저도 아직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조만간 원인을 파악하도록 하겠습니다.

  • BlogIcon ysddong | 2007/06/27 15: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주목경제라는 단어를 buckshot님 블로그에서 처음 접했네요.
    말씀대로 적어도 웹환경 하에서는 전환비용이 매우 가벼우니까..
    유저들은 선택의 폭이 계속 넓어질것 같구요.

    기업입장에서는 어떻게 지속적으로 "주목"이라는 자원을 확보할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쉽진 않을것 같네요. ^^

    • BlogIcon buckshot | 2007/06/27 15:58 | PERMALINK | EDIT/DEL

      ysddoing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ysddoing님의 말씀처럼 웹환경에서의 낮은 전환비용이 웹 인더스트리가 주목경제의 핵심공간이 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주목경제에 대해서는 다른 블로거들께서 많이 언급하고 계신데 이 참에 그 분들의 주옥같은 글을 다시 읽어 보면서 좀더 생각을 정리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

  • BlogIcon 빈둥이v | 2007/06/28 19: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주목 이란 단어를 효과적으로 새롭게 설명해주신듯합니다
    타임쉐어링과 화폐등가치에 대한 기회비용까지 한번에 적용된 느낌이네요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06/29 10:24 | PERMALINK | EDIT/DEL


      결국 ROA 싸움인 것 같습니다. (Return on Attention)

      - 얼마나 많은 고객의 주목을 끌어내는가
      - 고객의 주목 제공 댓가로 어느 정도의 밸류를 줄 수 있는가..

      쉽지 않지만 매우 흥미로운 주제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이 주제에 대해 학습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BlogIcon 5throck | 2007/07/03 11: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타임세어링과 주목경제에 잘 설명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좋은 글을 잘 읽었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07/03 12:38 | PERMALINK | EDIT/DEL

      2ndfinger님의 포스팅과 떡이떡이님의 댓글에 free ride한 거라서 쑥스럽습니다.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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