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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허, 알고리즘 :: 2009/09/28 00:08

어느날 유정식님의 트위터 메세지를 보게 되었다.

'행복 = 1 / 욕심' 

행복의 핵심을 찌르는 힘 있는 공식이다. ^^ 




디드로 딜레마라는 말이 있다. 소비가 또 다른 소비를 낳고, 욕망이 또 다른 욕망을 낳는 끝없는 인간 결핍감의 굴레를 의미한다. 18세기 프랑스의 대표적 철학자 드니 디드로 (Denis Diderot 1713~1784)의 일화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디드로는 한 친구로부터 아름다운 진홍색 침실 가운을 선물 받았다. 새 옷을 입고 서재에 앉으니 책상이 초라해 보였다. 책상을 바꾸기로 한다. 새 책상이 들어오자 이번엔 책꽂이가 눈에 거슬리는 게 아닌가. 새 책꽂이, 그다음엔 의자…. 결국 서재는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고 말았다. 그런데, 기쁘지 않다!


행복은 뭘까? 

소비자의 결핍감 극대화에 목을 매는 자본주의적 마케팅이 판을 치는 세상 속에서 '행복'은 끝내 채워지지 않는 허상적 갈증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  여기서 비즈니스와 마케팅을 욕할 필요는 없다. 그들은 그저 게임을 하고 있을 뿐이다. 판타지에 불과한 게임을 현실 자체라고 생각하고 그 속에서 인생의 행복을 찾으려고 한다면 허상과 결핍감은 점점 그 사이즈를 키워갈 뿐이다. 허상과 결핍감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현상은 인간의 뇌 속에서 일어난다. 어쩌면 뇌는 그런 가상현실을 먹고 사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

통상 '행복'이라고 부르는 단어 속에서 작동하는 허상적 프로세스를 면밀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행복이라는 가상현실감을 키우고 싶다면 욕심이란 또 하나의 허상을 컨트롤하면 된다.  나의 뇌를 휘감고 있는 '욕심'이란 가상현실에 대해 직시를 해볼 필요가 있다.  역설계는 매우 재미있고 가치있는 과정인데,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역설계 대상 중의 하나가 행복과 욕심이 아닐까 한다.

내 자신이 행복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그것. 그 속에 과연 무엇이 존재하는지에 대해 계속 생각해 봐야 한다. 행복은 잘못 정의되고 있을 지도 모른다. 행복의 정의를 바로 잡는 과정을 통해 행복을 얻게 될 가능성이 높다.  욕
심에 대해 생각해 보면 볼수록 욕심의 덧없음을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욕심을 잘 관리하는 것이 행복에 이르는 과정인 것 같다. 

행복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전에 내가 정의하는 행복이 무엇인지, 내 속에 자리잡고 있는 욕심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 그렇게만 해도 '행복'에 관한 한 지금보다는 조금이나마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만의 행복, 나만의 욕심을 정의할 수 있는 단계까지 나아가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는 것이고. ^^  (남들이 정의하는 행복은 점점 그 위세를 떨쳐가고 있다. 자본주의,비즈니스,마케팅이 만들어 가는 그 가공할 허상적 행복의 포스는 굳이 여기서 설명하지 않아도~)

행복, 욕심.. 다 뇌가 만들어 낸 허구이다.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도 있고 폐기처분할 수도 있고 가상으로 창조해서 가상현실 속에서 톡톡 튀기면서 갖고 놀 수 있는 것들이다. 

以夷制夷(이이제이): 오랑캐로 오랑캐를 무찌른다.
以虛制虛(이허제허): 허상으로 허상을 제압한다.

거대한 본능의 굴레 속을 헤매며 너무나 쉽게 마케팅 당해버리는 어리버리한 뇌가 나에게 행복하지 않다는 신호를 보낼 때마다 '제허, 알고리즘'을 작동시켜야 한다. 욕심이란 허상을 죽여 행복이란 허상을 얻는 가상현실 놀이. 이허제허 놀이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 하하하. ^^




PS. 관련 포스트

돈, 인생, 그리고 행복
Simple life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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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민혁의 생각

    Tracked from haawoo's me2DAY | 2009/09/28 19:08 | DEL

    자본주의의 자양분 혹은 힘! RT ReadLead님: 디드로 딜레마라는 말이 있다. 소비가 또 다른 소비를 낳고, 욕망이 또 다른 욕망을 낳는 끝없는 인간 결핍감의 굴레를 의미한다. http://bit.ly/4EOiHB

  • BlogIcon 솽민군 | 2009/09/28 08: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랜만에 들렀다갑니다~
    행복과 욕심의 반비례관계.
    추상적으로 느끼고만 있던 개념을 공식으로 보게되니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이 조금 더 명확해지는 기분입니다.

    오늘은... 식탐을 줄여봐야겠습니다.-_-;;;
    즐거운 하루 되세요.^^

    • BlogIcon buckshot | 2009/09/28 09:36 | PERMALINK | EDIT/DEL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제허(制虛)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식탐이 좀 쎈 편이어서 컨트롤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

  • BlogIcon cataka | 2009/09/28 09: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 행복과 욕심의 반비례 공식... 우리 성당에 신부님이 좋아하실만한 글귀입니다.
    한줄의 메세지 만으로도 임펙트가 있는 '사실'을 리드님께서 정말 멋지게 풀어주셨네요!
    이허제허. 허허허!!

    그나저나 게으르게 하는 포스팅도 점차 욕심이 되어가고 있는데
    행복을 위해 버릴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허허허!!

    • BlogIcon buckshot | 2009/09/28 21:18 | PERMALINK | EDIT/DEL

      cataka님 블로그를 보면 이미 행복을 다루는 방법을 알고 실천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넘 멋지십니다. 포스팅 주기는 숫자일 뿐 중요한 건 역시 마음의 평안인 것 같아요. ^^

  • BlogIcon 티아이피 | 2009/09/28 12: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 하고 제가 감탄했는데 윗분도 '와'하고 감탄하셨네요.ㅋㅋ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행복 공식도 그렇고 이허제허란 말도 그렇고. 허상을 죽여 허상을 얻는다는 사고도 재미있네요. 확실히 현실에만 집중하다 보면 넓은 사고가 어려워져요. 작은 일에 휘둘리게 되죠. 오늘 하루 더 넓은 세상을 살게 해주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9/09/28 21:19 | PERMALINK | EDIT/DEL

      허상과 허상 간의 상호작용 플랫폼을 열어 놓고 그 위에서 그것들을 내려다 보는 관찰/관람의 기쁨이 이허제허 속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귀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ego2sm | 2009/09/28 18: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디드로 딜레마에 빠져있는 10월입니다.
    어느 날 미니스커트 하나를 샀는데,
    이 스커트에 어울리는 블라우스가 필요하고
    또 블라우스를 고르니 여기에 어울리는 정장백이
    필요해지고.... 마지막으로 여기에! 맞는 신발을 장만해야하니...
    월급이 제 통장을 스쳐갈수밖에 없는...
    (남들은 제가 책만 읽고 책만 사는 줄 알지만^^)
    하나 살 땐 행복인 줄 알았는데
    카드명세서를 보니 허상이었더라...
    오늘도 벅샷님 포스트 보면서 반성만 합니다..ㅠ
    가상현실 놀이 제대로 해야겠어요. 이제부터^^

    • BlogIcon buckshot | 2009/09/28 21:20 | PERMALINK | EDIT/DEL

      연쇄 쇼핑은 패션을 넘어 각종 다양한 상품/서비스 카테고리로 확산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디드로 딜레마에서 자유를 구가할 수 있어야 하는데 디드로 딜레마의 유혹은 점점 커져만 가는 소비환경 속을 살아가고 있나 봅니다. 간혹 유혹에 빠지더라도 주기적으로 리마인드하고 정신을 차릴 수 있어야 할 것 같아여~ ^^

  • englanious | 2009/09/28 22: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고3학생으로써 많은걸 보고 갑니다 ^^* (솔직히 이해하기 힘든 부분 (특히 경제얘기가나오면 멍해지지만 말이죠...)이 없는건 아니지만 :D) 특히 오늘내용은 윤리에서 배우는 에피쿠로스란 고대 헬레니즘 철학자가 주장했던 내용과 비슷해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행복(쾌락)을 위해선 욕망을 줄여서 얻는다란 마인드.. 비록 고대철학이지만 현대에 와서도 전혀 틀릴바 없고, 오히려 그 때 이런 논리가 있었다는게 대단하다고도 생각되면서 여러 생각을 하다가네요..

    고3 인 만큼 저도 행복을 위해선 잠을 줄여야 겠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9/28 22:44 | PERMALINK | EDIT/DEL

      englanious님, 귀한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윤리 교과서를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결국 배운 것을 잊어버리는 것이 이슈인가 봅니다. 항상 깨어 있으면서 배운 것을 상기할 수 있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

  • BlogIcon 유정식 | 2009/09/29 10: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 글과 트윗을 재해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은 우리가 매일 같이 말하면서도
    정의내리기 어려운 추상명사 중 하나죠.
    그만큼 행복은 여러가지 형태와 스펙트럼을 가지겠지요. ^^

    • BlogIcon buckshot | 2009/09/30 09:06 | PERMALINK | EDIT/DEL

      유정식님의 포스트와 트윗을 통해 귀한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행복은 결국 제가 갖고 있는 세계관/가치/목표의 추상적 부산물인 것 같습니다. 부산물이기 때문에 직접 그것을 만지기 보다는 관/가치/목표를 가꾸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것이란 걸 배웠습니다. 귀한 가르침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지구벌레 | 2009/10/05 23:27 | PERMALINK | EDIT/DEL | REPLY

    행복이란 단어가 요즘 참 많이 떠오릅니다.
    맘에 와닿는 공식이네요. 근데 욕심이 사라지지 않으니...
    어쩌면 좋을까요..쩝..

    • BlogIcon buckshot | 2009/10/06 09:07 | PERMALINK | EDIT/DEL

      정말 말하긴 쉬워도 실행에 옮기긴 쉽지 않은 주제인 것 같습니다.
      계속 욕심과 대화를 나눠보는 수 밖엔 없을 것 같습니다...

  • 김진관 | 2009/10/30 21: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언제나 좋은 글에 작지만 큰 기쁨을 느끼는 한사람입니다^^
    행복해 지려면 욕심을 제어해야 하는 것을 알았으니...
    이젠 욕심을 제어하기 위해 욕심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겠군!!!
    이라고 느껴지는데...
    벅샷님이 조만간 이야기 해주시겠죠ㅋㅋㅋ!!!
    (완전 공짜 마인드ㅠ,ㅜ 죄송)

    • BlogIcon buckshot | 2009/10/31 08:54 | PERMALINK | EDIT/DEL

      김진관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욕심에 대한 글도 기회가 되면 함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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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알고리즘 :: 2009/03/30 00:00

부제: 거울 뉴런과 가상 현실


초중고등학교 때 손톱이나 분필로 칠판을 긁는 아이들이 있었다. 그 때 나는 소리가 하도 역겨웠던 기억이 난다.  최근에도 점심 먹다가 회사 동료가 우연히 칠판에 분필을 거꾸로 긁는 얘길 하는 바람에 학창시절의 기억이 떠올라 살짝 몸서리를 쳤다. 실제 경험 없이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실제와 유사한 느낌을 받는 것은 뇌 속에서 기능하는 거울 뉴런(mirror neuron)이란 신경세포 때문이라고 한다.

거울 뉴런은 남의 행동을 관찰만 해도 그 행동을 실제 하는 것과 똑같은 반응을 나타내게 한다. 타인의 행동을 그대로 비추는 거울 같다는 뜻에서 거울 뉴런이란 이름이 붙었다.  슬픈 영화를 보면 자연스럽게 눈물이 나고, 축구/야구 게임을 시청할 때 경기 내용에 심하게 몰입하며 강하게 흥분하는 것은 거울 뉴런의 작용 때문이다.  거울 뉴런을 통해 사람은 타인이 처한 맥락 속에 직접 들어가 타인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타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관찰만을 통해서도 실제 행동을 할 때와 같은 신경회로가 작동하기 때문에 모방을 통한 학습이 가능하게 된다. 신경과학자 마르코 야코보니는 '뇌의 거울(Mirroring People)'에서 인간의 모방행위는 거울 뉴런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했다.

뇌는 직접적인 경험과 간접적인 경험을 크게 차별하지 않는 것 같다.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직접적인 경험 못지 않은 뇌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은 결국 인간의 뇌 자체가 가상현실 생성 플랫폼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거울 뉴런은 일상 생활 속에서 매우 자연스럽고 무의식적으로 작동하고 있는데, 이 메커니즘을 좀더 의식의 수면 위로 끄집어 올려 활용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 것 같다.

골프, 야구와 같은 스포츠 분야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이미지 트레이닝은 뇌의 특성을 잘 응용하고 있는 기법이라 할 수 있겠다. 실제 필드에서 플레이를 하지 않더라도 머리 속에 골프/야구 스윙하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훈련을 통해 경기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은 뇌가 실제적인 경험 뿐만 아니라 상상 속 훈련을 통해서도 충분히 자극을 받고 시냅스 연결 생성/강화를 얼마든지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상현실 플랫폼으로서의 뇌..
뇌의 시뮬레이션 능력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재미 있을 것 같고
뇌의 시뮬레이션 능력에 영향을 어떻게 받고 있는지에 대해 체크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아무래도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한, 인간은 뇌를 이용하기 보단 뇌에 흠뻑 이용(농락)당하기 쉬운 것 같다.

뇌에게 현란하게 이용당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간 모습 중의 하나가 '인간의 브랜드 지향'이 아닐까 싶다. 특정한 상품/서비스에 대한 호감이 몰입/충성으로 발전하면서 해당 상품/서비스에 높은 가치와 상징을 부여하는 과정 속에서 '브랜드'는 소비자를 실제가 아닌 가상현실스런 기호/이미지 체계 속으로 인도한다.  드라마/영화도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드라마/영화가 제공하는 스토리 텔링, 내러티브에 강한 감정적 반응을 보인다는 것은 인간이 동기만 부여되면 (강한 뇌적자극? ^^) 얼마든지 중첩된 현실과 가상 사이를 끊임없이 넘나들 수 있음을 의미한다. 경험을 하염없이 재구성하고 회상할 때마다  새로운 가상 이야기를 탄생시키는 기억 알고리즘도 뇌의 가상-현실 리믹스 기능을 잘 보여주고 있고. 인간의 경험은 자꾸 가상과 기호/이미지로 승화되고 싶어하는 욕구를 갖고 있는지도.  현실과 가상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항상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싶어 하는 관계인 것 같다.

어쩌면 인간 자체가 가상과 현실을 조합해서 소비하도록 설계되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뇌를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뇌의 발전된 기능을 이용하고 즐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현실과 가상 사이를 끊임없이 넘나들게 해달라고 끊임 없이 뇌에게 무의식적으로 조르는 인간. ^^





PS. 인간의 확장 2

자아.. 
실체의 존재 여부가 불투명한 개념인 자아는 인간 뇌의 쾌락을 위해선 어쩔 수 없이 존재해야만 하는 개념인 것 같다. 어쩌면 자아가 중심에 존재하는 오프라인 세계.. 어쩌면 그런 오프라인 세계에 대한 인지 자체가 뇌를 위한 가상 시공간인지도 모른다.

실체 불투명한 자아.
자아가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오프라인 세계.
뇌는 자아 느낌을 강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환상을 창조하고, 그 환상 속에서 발전한 기계 문명은 온라인이란 시공간을 만들어내고..

뇌를 위한 가상세계(오프라인)가 또 한 번의 가상세계(온라인)를 만들어낼 때 그 위력은 증폭되는 것 같다. 뇌는 계속 자가증식을 반복하면서 존재감을 키워가는 스미스 요원인 것인지..




PS.

현실세계를 컴퓨터 안에 재현하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VR) 기술 연구가 시작된 지 30년이 넘었다. 최근엔 가상정보와 현실세계를 합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확장현실(Augmented Reality, AR)이 새로운 IT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음.. 이미 현실과 가상이 조합된 확장 현실은 인간의 뇌 속에서 멋들어지게 구현되고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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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감의 심리학

    Tracked from Inuit Blogged | 2009/06/05 00:15 | DEL

    웃음은 왜 전염될까요. 하품은 또 왜 전염될까요. 아기들 이유식 먹일 때, 왜 아~ 하고 소리를 낼까요. 놀고 있는 아이들과, 드라마에 푹 빠진 어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Joachim Bauer (원제) War..

  • BlogIcon 데굴대굴 | 2009/03/30 10: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요즘 NLP에 관한 책을 한권 읽고 있습니다. 자기 계발서이긴 한데, 여태 봤던 것과는 조금 다르더군요. 자신의 뇌를 효과적으로 잘 쓸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일종의 자기 최면을 거는 방법이라고나 할까요. 이용을 위해서 머릿속에서 엄청난 양의 시뮬레이션 하는 방법을 알려주더군요.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을 머릿속에서는 할 수 있으니.. 어쩌면 우리의 머리는 100만년 더 높은 기술을 가진 존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3/30 21:37 | PERMALINK | EDIT/DEL

      5년 전에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Awaken the giant within)'을 재미있게 읽었던 적이 있는데 다시 한 번 그 책을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데굴대굴님께서 읽고 계신 책도 궁금해 지네요. 알려주시면 장바구니에 넣어 놓으려구요~ ^^

      자기 최면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걸 수 있는가에 대한 훈련을 많이 쌓고 싶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머리 속 시뮬레이션 기능을 의식적으로 발전시키면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귀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 BlogIcon Donnie | 2009/03/30 23: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릴때 머릿속으로,
    '만약 걔랑 내일 학교에서 싸우게 된다면 먼저 오른손 훅을 날리고 반격하는 걸 왼쪽으로 흘린 후에 뛰어들어가서 다시 킥을 날리고 넘어지면 올라타서 왼손을 묶어놓고 파운딩을 하고...'

    하지만 현실은...

    시뮬레이션은 참 국가대표급으로 잘했었는데 말이죠, 하하.

    • BlogIcon buckshot | 2009/03/30 23:57 | PERMALINK | EDIT/DEL

      저도 그랬는데.. ^^

      저같은 경우엔 현실과 가상을 적절히 조합했다기 보다는 너무 가상에만 의존했었기 때문에 완벽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현실로 적절하게 전환시키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현실을 어느정도 다져놓고 나서 가상을 발전시켜야 하나봐요~ ^^

  • BlogIcon 덱스터 | 2009/03/30 23: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시뮬레이션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수준이었지요 -_-;;

    물론 현실은 시궁창...-_-

    • BlogIcon buckshot | 2009/03/30 23:59 | PERMALINK | EDIT/DEL

      사실.. 제가 그렇습니다. -_-;;

      뭐 그래도..
      제가 속해 있는 시궁창스런 현실을 1%라도 개선하는데 시뮬레이션이 도움을 준다면 그래도 적극적으로 해보겠다는.. ^^

  • Monange | 2009/04/10 09: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뇌에게 현란하게 이용당하고 있는 ...저의 모습은,
    아침마다 하고 있는 수영시간에 어김없이 나타납니다.
    2바퀴를 돌고 3바퀴째가 되면 저의 뇌는 끊임없이 제게 이야기 한답니다.
    힘들어 힘들어... 쉬어야 해, 그래야 나머지 7바퀴를 갈 수가 있어.
    저의 이 속삭임을 이겨낼 그 날을 위하여 오늘도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4/10 22:11 | PERMALINK | EDIT/DEL

      매일 아침 수영.
      자기관리에 철저하신 모습이 부럽습니다.
      저도 앞으로 체력관리에 신경을 더 써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Monange님은 이미 충분히 뇌를 컨트롤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

  • BlogIcon inuit | 2009/06/05 00:19 | PERMALINK | EDIT/DEL | REPLY

    거울뉴런을 가상현실 플랫폼으로 보는 관점이 참 재미납니다.

    그나저나 저 위에 덱스터님 댓글이 참 신선하군요. ;;;;

    • BlogIcon buckshot | 2009/06/05 06:46 | PERMALINK | EDIT/DEL

      메타버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뇌' 자체가 가상현실 플랫폼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덱스터님 댓글은 짧고 참 강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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