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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바람이 그에게 다가왔을 때 그것은 건축이 되었다. 안도 타다오. :: 2008/06/11 00:01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건축가. 교회 건축의 1인자.
완벽한 기하학, 자연과의 호응, 유리에 대한 탐구
자연의 경건함을 신앙으로 승화시킨 예술투혼



1941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프로권투 선수시절에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 작품집을 접한 후에 자신 속에 잠자고 있는 거인을 발견하고 건축의 세계에 빠져들게 된다. 1962년 20세의 나이에 세계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8년간 바람처럼 이리저리 떠돌며 고전 건축물을 직접 보고 스케치하며 스스로 건축을 배우며 Learn to Do things by Doing them을 몸소 실천한다.

그의 건축은 자연과의 조화가 두드러진다. 그의 건축물 속의 '물'은 얕고 조용하며 잔잔하다. 또한 건축물과 매우 인접하여 하나로써 인식된다. 그렇기 때문에 편안함과 경건함을 준다. '물' 이 두드러진 건축물로는 '물의 교회', '물의 절' 등이 있다. 물 뿐만 아니라 빛과의 조화 역시 매우 중요한 자연요소 중의 하나인데, 자연적인 빛을 이용해 어둠과 밝음을 극대화 시키고 공간을 강조하였다. '빛의 교회' 가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이렇듯 물과 빛, 그리고 바람, 나무, 하늘 등 자연은 그의 건축물과 긴밀하게 결합하고 있다. 또한 투명한 소재인 유리와 노출 콘크리트를 많이 사용함으로써 간결하고 단순하지만 차갑지 않은 느낌을 받게 하고, 자연이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하였다. 자연과의 조화와 함께 큰 특징으로 보여지는 것은 건축작품이 기하학적으로 완벽하다는 것이다. 근대 건축의 아버지라 불리는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그의 작품과 유사한 면을 보이고 있다.
(참조: 위키백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전연패
안도 타다오 저/우동선 역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세계를 상대로 한 설계 경기에서의 연전연패 경험을 밑거름으로 삼아 성공한 신화를 다룬 책이다. 2000년 가을 도쿄 대학 대학원에서 행한 5회의 연속 강의를 새롭게 구성하여 정리하여, 가장 일본적인 건축을 세계적인 것으로 승화시킨 그의 삶을 통해서 ‘우리 것이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해 준다.

또한 안도 타다오는 반드시 과거의 훌륭한 건축을 봐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선인들이 무엇을 지향하고 실현해 왔는가, 부정하려고 하는 대상의 내용을 알지 못하면 새로운 발상이 생기지 않으므로 건축 공간을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안도 타다오는 무수히 많은 설계공모 경쟁에 도전하고 수없이 패배하고 끝없이 도전했다. 건축은 그에게 전투였다. 낭떠러지와 같은 역경 속에서 창의력을 계속 키워가는 그에게 물과 빛과 바람은 말을 걸어오기 시작했다. 그 말은 그의 마음 속에서 그렇게 건축이 되었다.

그는 미래의 건축은 과거의 건축 명작을 통해 탄생한다고 생각한다. 앞서간 이의 지향과 좌절을 알아야 전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치 고전/현대 물리학자들이 선대 과학자들의 열정과 좌절의 바탕 위에 새로운 발견의 신화를 쌓아 올렸듯이 말이다.

나도 앞으로 무수히 많은 연전연패를 거듭할 지라도 안도 타다오처럼 도전을 멈추지 않으면 나만의 물,빛,바람이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걸고 그 말은 나를 상징하는 그 무엇이 될 거라고 믿는다.

오늘.. 안도 타다오를 내 마음 속 구루로 정식 영입하련다.. ^^

데카르트  손자  장자  노자  조조  로버트 그린  마키아 벨리  마샬 맥루한  라즐로 바라바시  에릭 바인하커   질 들뢰즈  이진경  고미숙권민  안도 타다오  반야심경  복잡계  웨인 다이어  데이비드 호킨스  앤서니 라빈스  에드워드 윌슨   리처드 도킨스  스티븐 핑커  피터 드러커  앨빈 토플러  토마스 데이븐포트  존 헤이글  짐 콜린스  톰 피터스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데일 카네기  존 맥스웰 
(참조: 구루의 구루, 나만의 구루)




PS. 

egoing님의 시간이라는 장사
포스트에
인상적인 문구가 보여서 그대로 적어 본다.

     "레거시를 다루는 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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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inuit | 2008/06/22 21: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정규 루트로 거장의 반열에 오르는건 재능보다 노력이 우선이겠지요.
    안도 타다오 씨가 연전연패를 통해 단련되었다는 점에 눈길이 갑니다.
    좋은 책 소개 고맙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8/06/22 22:31 | PERMALINK | EDIT/DEL

      안도 타다오가 비정규 루트를 통해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는 점은 저에게 큰 동기부여로 다가옵니다. 단선적인 정규 루트가 아닌 비선형 비정규 루트를 앞으로 많이 밟고 싶은 욕심에 서광이 비치는 느낌이라서요.. 연전연패는 이미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생각을 정리하게 해주시는 댓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egoing | 2008/06/23 16: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 봤습니다. 마지막의 링크는 너무 과분한 생각도 들구요.
    저의 룸메이트가 건축학도였는데 그 책이 저희 집에 있었죠.
    읽어보지는 못했는데, 이렇게 인연이 좁혀오는 군요.
    기회가 되면 한번 봐야겠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6/23 17:17 | PERMALINK | EDIT/DEL

      egoing께서는 일상 속에 숨어 있는 통찰의 기회를 절대 놓치시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egoing님에게서 배우고 싶은 것 중의 하나이구요. 아무래도 언제 시간 내서 egoing님 블로그를 역설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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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루의 구루, 나만의 구루 :: 2008/05/21 00:01

2년 전에 The Attention Economy란 책을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다. (사실 2년 전엔 원서로 구입해서 힘겹게 읽다가 작년에 '관심의 경제학'이란 이름으로 번역서가 나와 쉽게 넘어 갔던 경험이 있다. ^^.) Thomas H. Davenport와 John C. Beck이 2002년에 공저한 책인데 그 책을 통해 Attention이란 키워드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되었고 내 블로그 포스팅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토마스 데이븐포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The Attention Economy: Understanding the New Currency of Business
The Attention Economy: Understanding the New Currency of Business by Thomas H. Davenport and John C. Beck (Paperback - Sep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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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에 토마스 데이븐포트가 쓴 Thinking for a living이란 책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역시 영어의 압박으로 고전을 하게 된다. 이 책은 번역서가 출간이 안된 관계로 결국 중도에 포기하고 말았다는.. ^^
Thinking for a Living: How to Get Better Performances And Results from Knowledge Workers
Thinking for a Living: How to Get Better Performances And Results from Knowledge Workers by Thomas H. Davenport (Hardcover - Sep 30, 2005) - Bargain P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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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out of 5 stars (15)

어쨌든 난 토마스 데이븐포트로부터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는 셈이다. 한 사람이 쓴 책을 2권이나 원서로 구매한다는 건 좀처럼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니까.. 지금까지도 영향을 받았지만 앞으로도 내 블로그에서 '관심'이란 주제는 앞으로도 계속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매김할 생각이고 토마스 데이븐포트의 인사이트를 계속 다운로드 받을 생각이다.


최근 옛날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를 뒤져 보다가 2003년 12월호에
Thomas H. Davenport가 쓴 아티클을 다시 보게 되었다.  제목이 재미있었다.

Who are Gurus' Gurus?
(by Laurence Prusak and Thomas H. Davenport)

200명의 Management Guru들을 엄선한 후 그들에게 설문조사를 했다고 한다. 누구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있냐고. 즉, 구루에게 "당신의 구루는 누구입니까?"라고 물어본 것이다.
결과는 아래와 같다.

  1. Eight Mentions
  2. Seven Mentions
  3. Six Mentions
    • Herbert Simon (1916–2001): Nobel laureate economist and organizational theorist

  4. Five Mentions
    • Paul Lawrence: Organizational researcher at Harvard Business School

  5. Four Mentions
  6. Three Mentions
  7. Two Mentions
전반적으로 표가 매우 분산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피터 드러커는 8표를 얻으며 1위를 기록했다. 일부는 아는 사람의 이름도 있지만 처음 보는 이름이 넘 많았다. 또한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 구루들이 포진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역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구루들의 통찰력이 모이고 모여서 구루들에게, 경영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찬찬히 리스트에 등재된 구루들의 진면목을 감상할 시간을 만들어 봐야겠다.


토마스 데이븐포트의 아티클을 읽고 나니 문득 나도 My Gurus List를 작성하고 싶어진다. 함 적어 보면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