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 & Learn - 태괘 경영, 배움 경영 :: 2008/07/09 00:09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2008년 7-8월호에 실린 The Competitive Imperative of Learning 아티클을 훑어 보다가 아래와 같이 재미있는 표를 보게 되었다. ![]() 현대 경영에서 실행(Execution)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런데 실행을 Efficiency에 기반해서 전개하는 것과 Learning에 기반해서 전개하는 것 사이엔 큰 차이가 있다. Efficiency에 몰입하는 경영에선, 리더가 정답을 제시하고 조직 구성원은 리더의 지시를 따르고 최적이라 믿는 업무 프로세스가 고정되어 있고 새로운 프로세스 도입을 부담스러워 하고 조직 내에서의 피드백은 상사에게서 부하직원으로 일방적으로 흐르게 된다. 문제해결이란 개념은 희박하고 조직 구성원들은 헷갈릴 때는 항상 관리자에게 의존하고 답을 구하게 된다. 상사가 무서워서 결과가 두려워서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다. 두려움이 동기를 부여하는 동력원이다. Learning에 몰입하는 경영에선, 리더는 방향을 잡고 미션을 명확히 하는데 그치고 결국 조직 구성원이 답을 찾아낸다. 업무 프로세스를 고정화시키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연하게 변화시켜 나간다. 피드백은 양방향으로 이뤄진다. 상사는 코칭과 조언의 형태로 피드백을 주고 조직 구성원은 업무를 통해 얻은 learning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문제 해결은 매우 일상적인 개념이어서 이를 위한 귀한 정보들이 조직 내에서 원활하게 공유되고 이런 정보의 순환이 조직 구성원의 판단력을 더욱 더욱 날카롭게 다듬어 주게 된다. 두려움은 업무를 통한 배움의 과정에 방해가 될 뿐이다. 두려움은 혁신을 위한 실험을 주저하게 만들고 전략적 선택의 폭을 허용하지 않으며 구성원으로 하여금 통찰/질문/문제를 공유하고 분석할 의욕을 꺾게 만든다. 쭈~우~우~욱 읽고 나니, 무~우~운~득 주역의 泰卦(태괘)와 否卦(비괘)가 생각난다. ![]() 泰卦(태괘)에선, 땅과 하늘이 뒤바뀌어 있다. 하늘은 위를 향해 땅을 섬기고 있고, 땅은 아래로 하늘을 향하여 믿고 따라가는 모습이다. 태는 조그만 문제점들이 사라지고 큰 태평함이 오니 길하고 형통한 괘이다. 하늘과 땅이 서로 교류하고 있으니 만물이 통하고 있는 것이다. 상하가 교류하니 그 꿈과 뜻이 하나로 모아지는 것이다. 탁월한 인재들이 찾아오고 소인들은 떠난다. 군자의 도는 커지고 소인의 도는 작아진다. 리더가 구성원을 하늘처럼 받들고 있으니 태평성대라 할 수 있겠다. 否卦(비괘)에선, 하늘과 땅이 서로 교류하지 못하니 만물이 불통이다. 상하가 교류가 안되고 있으니 하늘 아래 제대로 나라가 기능하지 못한다. 소인들만 중앙에 득실거리고 군자들은 밖에서 겉돈다. 소인들의 도는 커지고 군자의 도는 소멸되어 간다. 국가/조직 경영에서 진정한 리더의 역할을 한마디로 보여주는 모습이 바로 泰卦(태괘)인 것 같다. 하늘이 땅을 받들고 있는 모습.. 진정한 리더는 구성원이 동기부여 충만한 상태로 국가/조직을 경영하게 해주는 사람이다. 경영하는 리더는 진정한 리더가 아니다. 진짜 리더는 경영 플랫폼 관리자이다. 국가 플랫폼, 조직 플랫폼 위에서 국가 구성원, 조직 구성원들이 마음껏 학습하며 자신을 경영할 수 있게 도와 주는 모습.. 그게 바로 泰卦(태괘)의 모습이자, Execution as Learning의 모습인 것이다. 국가/조직 경영의 정답이 어디 있겠는가. 모두 함께 문제의 해답을 찾아 나가는 집 단 문 제 해 결의 과정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급변하는 국가/조직 경영 환경에서 답 없는 문제를 끊임없이 풀어가기 위해선 리더와 구성원이 함께 Co-Learning을 통해 함께 답을 찾아 나가는 泰卦(태괘) 경영의 자세가 필요하다.. 경영은 배움이다. 경영하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경영한다. Run & Learn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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