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time web의 늪 :: 2011/09/28 00:08언제부턴가 웹에 실시간이란 개념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 동안 차분히 웹을 인덱싱 해오던 검색엔진들은 실시간 웹 컨텐츠의 느닷없는 폭주에 당황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의 등장과 분절화된 컨텐츠 생산를 부담 없이 툭툭 웹에 올리게 만드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급성장으로 인해 real-time web은 웹 유저의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real-time web은 적시성이 뛰어나지만 사소성도 매우 뛰어나다. 적시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강점과 사소한 컨텐츠가 끊임없이 생성/휘발되는 다이내믹스 속에 real-time web의 기회와 위험요인이 공존한다. real-time web을 소비하면서 사소한 컨텐츠의 늪에 빠진다면 리얼타임웹 소비의 최악 유형을 몸소 실천하는 것이다. 리얼타임웹은 철저히 hit & run 전략으로 소비해야 한다. 허구한날 리얼타임웹이 쏟아내는 컨텐츠 스트림에 뇌를 맡기면 뇌가 마비된다. real-time web 비즈니스는 '접속' 자체에 절대적 의미를 부여하려 애쓴다. 접속되어 있지 않다는 '불안감'은 리얼타임웹 비즈의 생존거점이다. 그 불안감을 통제하지 못하는 소비자는 리얼타임웹의 불안증폭 메커니즘에 농락당하는 마비된 뇌의 소유자다. 아래 포스트에서 적었듯이 '개방'이란 단어는 매우 모호하고 사악한(?^^) 개념이다. 사용자-정보 개방과 사업자 개방 (2010.10.20) 구글, 트위터, 페북 오픈의 핵심은 사업자-사업자 간 오픈이 아니다. 사용자-사용자, 정보-정보, 사용자-정보 간 오픈이 핵심이다. 사업자-사업자 간 개방에만 집중하는 건 너무 나이브하다. 비즈니스가 자선사업도 아니고 말이다. 그리고 사용자-정보 영역에서의 오픈도 무조건 여는 게 장땡이 아니라 열고 닫기의 온-오프 포트폴리오를 서비스 컨셉에 따라 최적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도 오픈에 대해 사업자-사업자 간 개방과 같은 유아적 마인드를 견지하고 있다면 매우 곤란하다. 정보는 유통되는 게 맞다. 하지만 비즈니스는 유통보단 개폐의 묘미가 발휘되는 게 자연스럽다. 아마 '개방' 못지 않게 모호/사악(^^)한 개념이 접속이 아닐까 싶다. '접속'이란 개념이 비즈니스 관점에서 소비자 뇌 마비를 통한 'attention 획득 & 수익 창출'을 의미하는 한 사업자들은 '접속'이란 단어를 최대한 아름답고 우아하게 포장해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싶어할 것이 분명하다. Smart Technology는 소비자들을 멍청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스마트 테크에 현혹당하면 안 된다. 스마트 테크가 주는 달콤한 사용자 경험 속에 숨어 있는 사악한 비즈니스 욕망을 간파하고 그 욕망을 역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real-time web의 늪을 직시하고 그 늪을 유린할 수 있는 스마트 소비를 한다는 것. 스마트 테크 시대를 살아가는 소비자들에게 주어지는 묵직한 숙제가 아닐 수 없다. ^^ PS. 관련 포스트 사용자-정보 개방과 사업자 개방 개방, 알고리즘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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