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ebook :: 2014/11/19 00:09

가끔 종이책, ebook을 읽는 자세가 불편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책이나 이북 단말기를 손에 들고 읽어나가는 흐름이 귀찮거나 왠지 모르게 어색해지는 느낌.

특히 커피전문점에서 독서를 할 때 은근 불편하다. 뭔가 더 편하게 책을 읽고 싶은데..

첨에는 그닥 좋게 생각하지 않았던 PC로 이북 읽기.

노트북을 들고 커피 전문점에서 이북을 읽어보니 나름 괜찮다. 상당히 편하다.

그런 느낌을 잘 살려 집에서도 PC북을 읽어 보았는데 역시 무난한 흐름이다.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고 싶은 생각도 든다.
ebook을 PC로 읽으면서 해당 책에서 마음을 잡아 끄는 구절에 내 생각을 자유롭게 적어 놓을 수 있고 그렇게 적어 놓은 글들이 때론 책의 맥락을 따라서, 때론 책의 맥락과 관계 없이 유연하게 책에 파여진 홈을 따라, 책의 외연을 흘러 다닐 수 있고 책과 책을 가로지르며 책에 대한 나의 생각들이 유영할 수 있게 되고 다양한 양태로 글들이 스스로 진화해 나가고 그것을 내가 마치 새로운 책을 읽듯이 소비하게 되는..

종이책을 읽거나 모바일 디바이스로 이북을 읽을 때와는 달리
PC로 이북을 읽게 되니까 아무래도 PC급의 편집 기능을 나도 모르게 잠재적으로 요구하게 되는 듯.

PC로 이북을 읽는 경험이 제법 나에게 영감을 주게 될 듯한 예감이 든다.
PC와 이북의 만남에서 생성되는 컨텍스트의 묘미를 살짝 맛보게 된 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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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dge | 2014/11/20 09: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최근에 저도 책읽으면서 이 구문은 뭔가 발췌해서 내 생각을 남기고 싶다.
    라고 생각든 부분이 있었는데, 그럴땐 책에 Ctrl C , Ctrl V 가 없는게 아쉽더군요...
    잘 읽었습니다 ^_^

    • BlogIcon buckshot | 2014/11/24 09:15 | PERMALINK | EDIT/DEL

      종이책과 이북이 공존하는 세상. 책 읽는 맛이 한층 다채로워지는 느낌입니다.
      둘 다 나름의 맛이 있어서 참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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