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CE.. 시스템 사고와 주역 :: 2007/01/19 07:03


시스템 사고
김동환 지음/선학사(북코리아)

환원주의 방법론의 대안 및 보완 스터디 차원에서 여러가지 어젠더를 기웃거리고 있는데 최
근에 그 일환으로 '시스템 사고'라는 책을 읽었다. 

시스템 사고는
기존의 문제해결 방법론이 behavior-oriented였다는 점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시스템을 구성하는 또 하나의 요소인 structure 관점에서 시스템의 dynamics를 잘 이해하고 파동사고, 인과적 사고, 피드백 사고를 통해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는 전략을 발견하자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 보니
결국 서양에서 환원주의 방법론의 대안을 극복하기 위해 고안한 '시스템 사고'는 동양에서 수천년 전에 구축한 이론체계인 '주역'과 상당히 닮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부분의 학문이 정지해 있는 시스템을 다루다 보니 학문을 전개하긴 쉬워도
아웃풋이 현실세계와 동떨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는데 반해 주역과 시스템 사고는 변화하는 세계를 기본 프레임으로 잡고 복잡 다단하게 펼쳐지는 behavior를 예측하려고 하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훨씬 간단한 structure를 이해하려고 하는 방법론을 추구한다.

결국 간단한 시스템에서 복잡한 행동이 나오는 것이 일반적인 '계'의 모습이라고 본다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행동'을 예측하고 컨트롤하려는 생각을 깔끔히 포기하고 '행동'을 결정하는 '구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개선/창조를 추구하는 '시스템 사고'는 우리에게 지금보다 비즈니스를 더 잘 하기 위한 결정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MECE 사고와 시스템사고 방법론을 잘 조합하면
좀더 발전적인 사고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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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andyko | 2007/11/15 14: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미 소개된지 20년 가까이 되는 Systems Thinking이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것 같네요. 삼성경제연구소의 (SERI) 복잡계 연구소 (www.complexity.or.kr)에 가시면 시스템 사고 특강이 있던데 괜찮은 자료가 많이 있더군요. 늘 buckshot님의 블로그를 보면서 많은 지식과 영감과 자극(?)을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11/17 13:27 | PERMALINK | EDIT/DEL

      andyko님, 좋은 정보 알려주시고 제 블로그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소개해 주신 사이트에서 ( http://www.complexity.or.kr ) '시스템 사고의 이해'라는 자료를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거기에 시스템 사고의 10대 금언이라고 나와 있는데 내용은 피터셍게의 제5경영의 11가지 법칙과 거의 동일하네요. 항상 되새길 필요가 있는 좋은 법칙인 것 같습니다. ^^

      1. 현재의 문제들은 과거 해결책의 산물이다.
      2. 압력을 가하면 더 큰 압력으로 되돌아 온다.
      3. 더 나쁜 사태가 오기 전에 일시적인 개선 상태가 먼저 나타난다.
      4. 쉬운 해결책은 문제를 키울 뿐이다. 빠른 것이 결국은 더 느리다.
      5. 치료가 병보다 더 나쁠 수 있다.
      6. 원인과 결과는 시간과 공간상에서 서로 가까이 연결되어 있지 않다.
      7. 조그만 변화가 큰 결과를 초래할 수 있지만 그 원인은 잘 보이지 않는다.
      8. 큰 코끼리를 둘로 나눈다고 해서 두 마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9. 케익을 가질 수도 있고 먹을 수도 있지만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는 없다.
      10. 비난할 대상은 외부가 아니라 내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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