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Identity는 유저가 만들고 회사가 따라가는 것이다. :: 2008/10/22 00:02

10 Rules for Branding In a Post Branded World 아티클을 보고 갑자기 아주 오래 전에 배웠던 브랜드 마케팅 프레임이 생각났다.  아래 그림에서 좌측 원은 회사가 유저에게 자사의 상품/서비스가 어떠어떠하게 인식되었으면 하는 회사 관점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의미하고 우측 원은 상품/서비스가 실제 유저에게 어떻게 인식되는지를 가리킨다. 그리고 중간의 겹치는 원은 회사가 의도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유저가 인식하는 브랜드 이미지가 일치하는 영역인데 이를 넓히는 활동을 브랜드 매니지먼트 활동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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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10 Rules for Branding In a Post Branded World 아티클을 읽으면서 위의 원은 아래와 같이 대치가 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좌측 원은 회사가 유저에게 인식되었으면 하는 상품/서비스의 이미지이다. 그런데 이건 그냥 회사의 희망사항일 뿐, 고객은 다양한 상황 속에서 해당 상품/서비스를 만나면서 체험에 기반한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간다. 그게 실제 브랜드 아이덴티티이다. (브랜드는 360도 방향에서의 고객 체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가상 BI(Brand Identity)와 실제 BI 간의 갭이 발생할 때 회사는 웬만해선 고객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체득한 상품/서비스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를 바꾸기 어렵다. 결국 아래 그림에서 중첩된 원을 양방향으로 넓히기 보단 유저의 실제 체험 쪽으로 BI를 이동시키는 거이 현실적이고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 유저는 예전보다 훨씬 강력해진 정보력을 바탕으로 회사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상품/서비스를 체험하고 냉정하게 비평하는 방향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회사가 광고/마케팅을 통해 아무리 가상의 BI를 강조한다 해도 그것이 유저의 실제 브랜드 경험과 괴리감이 있을 경우, 실효를 거두긴 역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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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브랜드 매니지먼트 활동은 회사가 만든 가상의 BI를 유저가 경험하는 실제 BI와 어떤 갭을 보이고 있는지 면밀히 관찰하고 그 갭을 메우기 위한 BI 현실화 작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지. 음... 그런 차원에서 난
집에서의 내 identity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포스트를 계기로 집에서의 개인 브랜드를 정밀 재 진단하고 BI를 가다듬어야 할 상황이다.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를 하지 않았더니 브랜드가 너무 망가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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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inuit | 2008/10/22 01: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브랜딩을 위해서 마케팅 비용을 좀 쓰셔야겠네요. ^^
    즐거운 내용부터, 귀여운 따님 사진까지 잘 봤습니다.
    뿡뿡이 흑인 취급을 받아도 행복한 느낌이 물씬 납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8/10/22 07:41 | PERMALINK | EDIT/DEL

      솔직히 집에선 어떻게 브랜딩이 되어도 유쾌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유쾌한 브랜딩 갭과 유쾌한 마케팅.. 그래서 잼있습니다~ 마케팅 비용이 아무리 많이 들어가도 함 써볼랍니다~ 그래도 아마 브랜드 리뉴얼이 쉽진 않을 것 같구염. ^^

  • BlogIcon mepay | 2008/10/22 16: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도토리속 참나무'라는 브랜드에 그대로 적용 해봐야 겠습니다. ^^
    그나저나 벅샷님 BI가 뿡뿡이, 흑인, 짐승..이라..-_-ㅋ
    바꾸시는데 꽤나 긴 시간이 필요할듯 합니다. ㅋㅋ

    • BlogIcon buckshot | 2008/10/22 23:47 | PERMALINK | EDIT/DEL

      BI가 나름 근거를 갖고 있는터라 상당히 당혹스런 상황입니다. ^^
      막상 바꾸려고 해도 마땅한 대안이 도출되지 않아 곤혹스럽습니당~

  • BlogIcon 태현 | 2008/10/22 18: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멋진 아빠' 이미지로 거듭나시길 기원합니다.
    물론, 지금 모습도 좋지만요. =)

    • BlogIcon buckshot | 2008/10/22 23:48 | PERMALINK | EDIT/DEL

      확 바꾸는 것도 방법이겠고
      현재 아이덴티티를 멋지게 비트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깊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 BlogIcon 토마토새댁 | 2008/10/23 10: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 어디갈때면
    "엄마 없으면 밥은 누가 해"였습니다.
    아마 나의 브랜드는 밥 하는 암마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매달 1박2일로 공부를 하러 다녔더니 이젠
    밥하는 엄마에서는 좀 벗어난 것 같아요..
    앞으로 쭉 ~~~뭔가 배우는 엄마가 될랍니다.^^
    저 잘했죠?...ㅋㅋㅋ

    오늘도 좋은 날 되시라 주문 팍팍!!!넣어드려요..

    • BlogIcon buckshot | 2008/10/23 21:36 | PERMALINK | EDIT/DEL

      배우는 엄마.. 정말 멋진걸요~
      끊임없는 자기계발만이 브랜드를 아름다게 가꿔나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주문 팍팍 넣어주셔서 넘 감사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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