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맘, 알고리즘 :: 2010/01/01 00:01

2010년 새해를 맞이하는 첫 번째 포스트이다.

2010년의 첫 번째 포스트를 적으면서 생각은 문득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던 시점을 향한다.

내 블로그의 최초 포스트는 바로 아래 글이다.

나는 읽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2006년 12월4일)


위 포스트에서도 적었듯이, 내 생각의 폭과 깊이를 더하고 혼자만의 생각의 한계에 갇히지 않고 나와 비슷하거나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더 좋은 생각을 하는 사람, 더 좋은 행동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블로깅을 시작했었다.

처음 뭔가를 시작할 때는 강한 필요와 동기를 갖고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처음에 가졌던 동기와 이유는 점점 흐릿해지기 마련이다. 결국, 목적 자체를 잊어 버리고 행위 자체에만 치중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커지게 된다.  블로깅을 시작한지 3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 번 초심을 되짚어 보고 초심을 되찾거나 초심을 발전시킬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에 나의 최초 포스트를 다시 읽어보았는데 다행히 처음 가졌던 블로깅의 이유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

과거를, 기원을 다시 방문하고 리뷰하는 행위 속에서 나는 중심을 잡고 뿌리를 확인한다.  계속 성장하기 위해선 뿌리가 튼튼해야 한다.  블로깅의 기원은 2006년 12월이다. 그 시점으로 돌아가서 앞으로의 블로깅을 위한 에너지를 얻는 오늘이 즐겁다.  앞으로도 종종 '기원'으로 돌아가서 '첨맘(초심)'을 재확인하는 의식을 즐겨볼 생각이다. ^^



PS. 관련 포스트
기원, 알고리즘
Machiavelli for Our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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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토댁 | 2010/01/01 10: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앗싸~~~~
    2010년 댓글 일등입니다요..^^
    일등 상품 드리겠습니당..히히
    짠짠짠~~~~올해도 이 토댁이 같이 놀아드리겠습니당..
    어때요? 맘에 드십니깡?..^^

    처음 마음을 자꾸 잊어, 잃어 버려서 흩날리는 날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전 힘이 들때면,
    "....처음 같이...영원히....."라는 기도의 한 글귀를 맘에 되새겨 봅니다.
    그러면 훨씬 일들이 쉬워지고 버텨낼 수 있게 되더라구요.^^

    올해 건강하시고 행복 충만하세요!~~~

    • BlogIcon buckshot | 2010/01/01 10:42 | PERMALINK | EDIT/DEL

      와.. 토댁님께서 새해 첫 댓글을 주셨네요. 짱이십니당~ ^^

      토댁님의 블로그를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항상 처음 마음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처음 마음으로 블로깅을 하시기 때문에
      항상 에너지가 충만하실 수 있는 것 같아요.

      올해도 멋진 블로깅 기대할께요.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 되십시옹~ ^^

  • BlogIcon inuit | 2010/01/01 12: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첨맘이 뭘까 궁금해서 봤는데, 초심이었군요.
    첫맘이라했으면 덜 궁금했을텐데, 역시 탁월한 조어 능력이십니다. ^^

    한해동안 바쁜 와중에도 좋은글 쓰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올해 좋은글로 세상에도 많은 기여 계속 해주시고, 벅샷님 개인적으로도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BlogIcon buckshot | 2010/01/01 15:33 | PERMALINK | EDIT/DEL

      첫맘은 아무래도 넘 밋밋해서 첨맘으로 했던건데, 헉! 제가 아무래도 낚시를 한 듯 싶습니다..

      블로깅을 3년간 해오면서 inuit님으로부터 받는 배움은 점점 더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inuit님의 통찰을 나눠주시는 만큼 세상이 더욱 풍요로워질 겁니다. 새해에도 행복한 블로깅 부탁드립니다. ^^

      PS. 오늘 포스트는 작년 1월 첫 포스트를 그대로 옮긴 겁니다. 내년에 1월 첫 포스트도 역시 같은 포스트를 올리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항상 기원으로 돌아가서 첨맘을 점검하고 한 해를 시작하는 의식을 즐겨보고 싶습니다. ^^

  • 가트렘 | 2010/01/01 13: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대단하십니다.^^ 처음 시작할때의 그 이유가 지금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은
    벅샷님께서 그 에너지를 잘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겠죠ㅋ
    많이 배워야할텐데...ㅎㅎ 부럽습니다.

    아무쪼록 매번 포스팅하실때마다 글 잘 읽고 있습니다.
    하나의 블로그를 이렇게 꾸준히 온 건 벅샷님 블로그가 처음이네요^^
    올 한해도 좋은글 잘 부탁드리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BlogIcon buckshot | 2010/01/01 16:03 | PERMALINK | EDIT/DEL

      가트렘님의 생일(11/2)에 가트렘님을 첨 알게 되었는데, 벌써 2개월이 흘렀네요. ^^
      http://read-lead.com/blog/926#comment27425

      항상 격려해 주시고 용기를 주셨기에 제가 블로깅을 지속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하고 조악한 글을 귀한 시간 내서 읽어 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구요. 앞으로도 첨맘 유지하며 열심히 블로깅 하겠습니다. 가트렘님의 새해에 행복과 즐거움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 oleg | 2010/01/03 15: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첨맘'은 유시민의 인터넷상의 닉넴인걸로 기억하는데..ㅎㅎ
    초심 잃지 마시고 좋은글 많이 올려주시길
    행복한 한 해 되세요^^

    • BlogIcon buckshot | 2010/01/03 16:08 | PERMALINK | EDIT/DEL

      아, 그런가요? 재미있네요.. ^^
      첨맘을 계속 유지하려는 노력 자체에 가슴 설레는 뭔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첨맘이란 단어를 자주 떠올릴 수록 행복해질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 BlogIcon 정우철 | 2010/03/16 10: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늘은 저의 '첨맘'에 대하여 생각하는 하루를 가져보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0/03/17 09:29 | PERMALINK | EDIT/DEL

      3월의 절반이 지난 시점에 첨맘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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