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알고리즘 :: 2009/04/15 00:05

Change Your Questions, Change Your Life
Adams, Marilee G., Ph.D./Ingram Pub Services


잘 먹고, 잘 읽고, 잘 소비하고..  결국 선택의 문제이다.  일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선택을 하는가'라는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좋은 선택을 지속할 수 있다면 만족에 가까운 인생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책장을 둘러보다 우연히 4년 전에 읽었던 'Change Your Questions, Change Your Life'란 제목의 책이 눈에 띄었다. 49페이지에 아래와 같은 Judger-Learner Questions 대조표가 나온다.




Judger Questions 리스트를 보니 평상시에 내가 하는 질문들이 많이 보인다.  무엇이 잘못 되었지? 누구 잘못이야? 어떻게 하면 비난을 피할 수 있을까? 손해 보는 건 아닐까? 저 사람은 왜 저래?   하나같이 얕은 판단을 유도하는 근시안적이고 비효율적인 질문들이다.

반면,
Learner Questions 리스트엔 생산적인 질문들로 가득하다.  무엇이 잘 되고 있지?  나는 무엇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가?  사실은? 큰 그림은? 여기서 내가 뭘 배울 수 있지?  다른 사람들의 느낌과 니즈는 뭘까?  모두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거나 이미 발생한 문제에 대한 좋은 해결책을 내는데 도움을 주는 질문들이다.

질문은 무의식 중에 생성된다. 무의식 중에 생성되는 질문의 상당수는 자기보호 본능에 기반한 Judger Questions인 경우가 많다. 수시로 자신의 질문 리스트를 점검해 보고 내가 어떤 타입의 질문을 던지고 있는가에 대해 체크하지 않으면 나의 질문 리스는 대부분 Judger 타입의 질문들로 가득할 가능성이 높다.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좋은 질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질문을 하기 위한 필수 습관은 습관적인 일상 속에서 내가 무심코 던지는 질문을 잘 캐치하고 나의 질문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것이다.

질문에 대한 질문을 해야 한다. 나는 지금 어떤 타입의 질문을 하고 있는가?  Judger Question인가?  아니면 Learner Question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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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09/04/15 03: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질문에 대한 질문을 해야 한다” 옳으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이런 저런 물음을 던지면서도, 어떤 물음을 던져야 하는지에 대한 반성적 물음을 던지지 않고, 저 역시 흔히 ‘왜 저래?’하는 투덜이였는데… 또 고려해야 할 것이 추가되는 군요. 사실 벅샷님이 예전에 알려주신 것 포함해서 크라우드소싱과 마켓팅 관련하여 그동안 이것저것 알아보고 생각하면서 이제야 조금 방향이 잡히기도 하는 것 같은데, 이글 보면서 재점검해봐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
    그런데 단지 드러나 있는 현상을 뒤집어보는 메타 물음은 언제나 요구되는 것 같지만, 요즘 이생각 저생각으로 이 작은 머리 쥐어박어면서 고문하다보니, ‘언제쯤 아무 생각없이 그냥 물이 흘러가듯이 살아갈수 있을까나?’ 또 ‘이제 벚꽃도 만발한 봄인데, 뭔 눔의 인생이 이렇게 맨날 컴 앞에서 씨름해야 하나?’ 하면서 한번 투덜이가 되어봅니다. 건강하세요…

    • BlogIcon buckshot | 2009/04/15 09:09 | PERMALINK | EDIT/DEL

      빈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경우엔, 메타적인 물음를 아마 평생 지속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냥 그걸 즐기면서 살아갈 생각입니다. ^^

      벚꽃 구경 못하신 것 같네요. 저도 못했습니다.
      뭐 '꽃보다 블로깅'이 아닐까 합니다. ^^
      즐거운 하루 되세여~

  • 안쓰 | 2009/04/15 10: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메너리즘에 빠지려는 찰나, 님의 글이 저의 나태한 생각을 다시끔 되돌아보게 하네요.
    1년 전에 채용한 인재가 1년이 지난 지금,
    1년 전 그 의욕을 여전히 갖고 있지 않다면
    그는 이미 버스에서 내린 것이나 다름 없다.
    다른분이 공감하신 것처럼, 저도 그러네요.. 저를 콕 찝어 말하는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복받으세요.

    • BlogIcon buckshot | 2009/04/15 20:35 | PERMALINK | EDIT/DEL

      저를 스스로 긴장시키기 위해 적은 글입니다. 초심을 유지하려는 관성을 개발하고 싶은 욕심입니다. 댓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데굴대굴 | 2009/04/15 15: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무엇이 잘못 되었지?
    이후에.. 그래서 그 잘못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누구 잘못이야?
    이후에.. 그 사람은 왜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을까?

    손해 보는 건 아닐까?
    이후에.. 이 손실을 막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

    와 같은 질문을 연속적으로 하는건 안되나요? ;;

    • BlogIcon buckshot | 2009/04/15 20:39 | PERMALINK | EDIT/DEL

      질문이 이어지면서 은연중에 질문이 learner스럽게 바뀌어 가는 것 같습니다. ^^

  • BlogIcon 격물치지 | 2009/04/15 23: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여러가지 통찰을 이제는 좀 책으로 엮어 보시지요... ^^ 제일 먼저 사겠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4/16 20:53 | PERMALINK | EDIT/DEL

      헉.
      책은 좀 부담됩니다.
      그냥 포스팅이 좋아요. ^^

      부족한 제 글을 너그러이 봐주시는 격물치지님의 격려가
      제 포스팅의 무한엔진이지요~

  • BlogIcon 오자히르 | 2009/04/16 07: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글이 좋아서 오랜만에 글 남깁니다.
    매일 매일 참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4/16 20:54 | PERMALINK | EDIT/DEL

      오자히르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힘이 절로 솟아나는 기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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