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의 링 :: 2014/09/29 00:09

Quora를 즐겨 방문한다.

나와 유사한 질문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다른 질문들.

나와 유사한 질문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답변들..

질문의 링을 타고 여행을 다녀보면 참으로 자연스럽게 나의 질문이 확장됨을 느끼게 된다.

상품의 연관성을 따라 떠나는 서핑은 흥미롭다. 내가 생각지 못했던 내 안의 니즈를 발견하는 경험.

질문의 연관 고리를 따라 순환하면셔 확장하는 질문의 링.

나의 잠재의식이 눈여겨 보고 있었던 호기심의 포인트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질문의 링에 몰입되는 순간은 참으로 돌발적인 것이어서 그런 유형의 경험을 인위적으로 통제하거나 지원하려고 하면 왠지 모를 거부감이 생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특정 질문에 관심을 갖고 그 질문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소비하더라도 그 질문과 연관된 영역으로의 확장을 감행할 수도 있고 그러고 싶지 않을 수도 있는데, 어떤 경우에 확장성에 대한 니즈가 생기는지에 대해선 딱히 정형화된 패턴이 감지되지 않는다. 그저 마음 가는 대로 온라인 상의 컨텐츠를 소비하다가 흥이 가라앉지 않으면 추가적인 링 네이게이션을 하는 것이고 나름 포만감이 느껴지면 거기서 멈추는 것이고.

서비스를 운영하는 입장에선 소비자 마음의 흐름에 잘 맞출 수 있는 뭔가를 생성해 내는 게 여간 어렵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반면, 서비스를 소비하는 개인적 입장에선 마음이 가는 흐름을 따라 뭔가 나만의 링을 생성해 내고 그렇게 우연히 만들어진 링을 따라 나만의 정보 소비의 여정을 떠나는 놀이를 수시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흥겨운 상황이구나란 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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