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 2016/02/01 00:01

지하철은 교통수단이 아니다.
지하철은 움직이지 않는다.
지하철은 항상 그 자리에 있다.

세상이 움직일 뿐이다.
지하철을 둘러 싼 세상이 움직일 뿐
지하철은 항상 제자리에 있다.

지하철 속에 들어갈 때
비로소 알게 된다.
세상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는지에 대해서.

지하철에서 나오면
세상은 다시 멈춰진 듯 보인다.

세상은 그런 게 아니라는 걸 확인하기 위해
나는 다시 지하철을 탄다.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946
NAME PASSWORD HOME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