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과 통찰 :: 2014/08/20 00:00

어떤 웹서비스에 중독되면 그것으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형성한다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하지만, 안간힘을 써서 중독된 서비스로부터의 거리를 확보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분명 그 서비스의 세세한 결을 온 몸으로 느끼게 되고
그 결에서 얻은 느낌을 어떤 상으로 형성하게 될 것이다.
결국 서비스에 대해 통찰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서비스와 하나가 되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들의 마음의 행로를 모두 간파할 때,
서비스를 심연의 깊이로 관통하는 통찰을 확보하게 된다.

어떤 대상을 관통한다는 게 사람의 역량에 따라 천차만별로 분포하기 마련이다.
어떤 사람은 10m의 깊이로 관통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10km, 어떤 사람은 1억km로 관통한다.
관통의 깊이는 무한대까지 뻗어나갈 수 있는 것이다.
하나의 대상이 갖고 있는 잠재성이 무한이라서 그렇다.

매일 보는 사물이라 해도 그것에 대해 심연의 통찰을 진행하고자 하면
책 100권으로도 설명이 부족할 수 있다.

만물은 깊이를 갖고 있다.
그래서 어떤 대상을 이해하려면 그 대상에 깊게 중독되지 않으면 피상적인 이해에 그치게 된다.

중독을 통한 통찰.
요즘 큐오라에 대한 느낌이 그런 것 같다.
서비스를 깊게 사용하니까 다른 서비스 대비 깊은 이해가 가능해진 것 같고
확실히 큐오라를 사용하기 이전과 이후의 내가 다른 것 같다.

그 느낌이 좋다. 중독되었으나 중독을 직시할 수 있다는 것이.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722
NAME PASSWORD HOME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