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설계 :: 2016/08/01 00:01

구글의 미래
토마스 슐츠 지음, 이덕임 옮김/비즈니스북스

사업체가 미래를 꿈꾸는 건
생명을 연장하고 싶어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업체는 죽음을 향해 나아간다.
죽고 싶어하지 않아서
영속하고 싶어서
계속 미래를 그리고 미래로 접근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실행하지만
결국 사업체는 죽는다.

즉, 구글은 미래를 설계하는 게 아니라 죽음을 설계하는 것이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계획하면서 구글은 미래를 열어간다.

미래의 어느 시점에 구글이 소멸할 것인지
그건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구글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흐름 속에서 구글의 소멸 시점은 다이내믹하게 계속 정해지고 있을 것이다.

구글은 두려울 것이다. 자신이 소멸하는 그 시점이.
미래를 계획하면 계획할 수록 더욱 선명해질 것이다. 죽음이.

생명연장을 꿈꾸면 꿈꿀수록 죽음과 자신이 뗄래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임을 각성하게 된다.
연장은 유예에 불과하다.
얼마나 더 길게 유예할 것인가?란 질문은 초라하다

사업체가 꾸는 생명 연장의 꿈이 사실은 죽음 설계에 불과하다는 것을 자각한다면
사업의 개념 자체가 바뀌게 될 것이다.

무기력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무기력의 근원에 저항하고 싶겠으나
그 근원에 저항하면 할수록 더욱 무기력해질 것이다.
무기력은 저항의 대상이 아니다.  이해의 대상이다.

이해하지 못하면 저항의 의미는 희석된다.

생명연장의 꿈. 그 개념이 바뀔 때 사업도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게 될 것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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