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10일 현재 올블로그는 등록 블로그가 7만개를 상회하고 있고 전체 포스팅이 280만개에 달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메타블로그 사이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국내 최대 블로그 트래픽을 자랑하는 네이버도 active blogger 규모에선 올블로그에 밀리는 상황일지도 모른다.
올블로그의 posting abundance가 이렇게 비약적으로 성장한 시점에서 올블로그의 홈페이지를 보면 올블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는데 불편함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즉, 올블로그의 홈페이지 구성은 주제별 finding보다는 개별 posting에 훨씬 더 focus하고 있는 모습이다. 초창기에 블로그 포스팅 갯수가 많지 않을 때는 이런 방식의 구성이 효과적이겠지만 등록 포스팅이 100만개를 넘어가고 태그갯수가 60만개에 달하는 상황에선 올블로그 방문자가 원하는 정보에 효율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정보 그루핑 메뉴를 좀더 강조해서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올블로그의 실시간 인기글, 어제의 추천글, 뜨는 글이 아무리 정교한 로직으로 디스플레이 된다고 해도 올블을 찾는 유저의 다변화된 니즈에 부합하기엔 역부족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올블 검색창이 있긴 하지만 유저의 finding pattern은 search와 browse로 나뉘게 마련이므로 지금보다 browse-oriented finding slot을 좀더 강하게 노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올블 홈페이지의 일정공간을 차지하기엔 개별포스팅이 유저의 니즈를 커버하는 범위는 매우 좁다고 생각한다.
올블로그 방문자가 올블로그에서 원하는 컨텐츠를 찾는데 가장 도움을 줄 수 있는 메뉴는 검색을 제외하고는 단연 태그 클라우드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현재 태그클라우드는 헤더에 링크가 걸려있고 홈페이지 상단에 적은 숫자의 인기태그로만 구성이 되어 있어 유저에게 충분한 finding option을 주고 있다고 보기엔 부족한 감이 있다.
코리안 클릭과 인터넷 메트릭스의 4월 데이터를 보면 올블로그 UV 트래픽에서 개별 포스팅으로의 이동 비중이 6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지금보다 검색이나 태그 페이지로의 트래픽 유입이 훨씬 증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블이 information overload phase로 진입하게 되면 될수록 atomize된 개별 포스팅으로의 유입보다는 태그 클라우드 usage를 늘리도록 유도하는 것이 올블 방문자의 search cost 절감에도 도움이 되고 올블로그의 인지도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다른 말로 하면 올블에 등록된 개별 블로그의 RSS 등록을 유도하는 것 보다는 올블에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는 각종 태그검색결과를 RSS로 등록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올블 유저나 올블 입장에서 훨씬 생산적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올블 태그 검색결과 페이지는 연관태그로의 이동도 가능하고 해당 태그의 태그 마스터들이 포진하고 있어서 특정 주제에 관심이 있는 유저들에게 최고의 정보 검색채널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뭐니뭐니해도 올블의 핵심자산은 태그클라우드이다. 블로거들은 올블에 등록하는 것이 아니라 올블 태그에 등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블 홈페이지에 올블 유저의 attention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 태그클라우드를 멋지게 발전시켜가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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