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미래 - 라다크로부터 배운다] 선생을 파괴하면서 배우는 학생 :: 2007/05/13 00:01



오래된 미래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지음, 김태언 외 옮김/녹색평론사



라다크 개방/개발 전의 라다크 주민들의 서방세계에 대한 반응은 이랬다.
"모든 사람이 우리처럼 행복하지 않단 말입니까?" 
"여긴 가난 같은 건 없어요."

하지만 1975년부터 마을에 대한 서구화가 시작되면서 반응은 이렇게 바뀐다.
"당신들이 우리 라다크 사람들을 도와주었으면 좋겠어요. 우린 너무 가난해요."

더 편리하고 문명화된 생활을 하기 위해 자연을 개발했을 뿐인데 왜 라다크 사람들은 가난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일까?

서구 문명에 비춰 열등한 문화로 정의되는 순간부터 일이 꼬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다크는 미개한 마을이 아니라 병들어가고 있는 서구적 기술 문명에게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오래된 미래 교과서였던 것이다.   결국 저자인 노르베리-호지는 서구적 개발에 반대하는 라다크 프로젝트를 발족 시켜 라다크가 잃어버린 예전의 지혜를 되찾도록 지원한다.  결국 라다크는 서구 문명의 어설픈 수입을 통해 자신 스스로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된 셈이다.  

우린 그동안 누구에게 배움을 얻고 실행해 왔는지.  우리도 라다크처럼 자신 스스로에게서 배움을 얻어야 할 때가 아닌지...

아무리 생각해도 서양은 동양을 파괴하면서 엄청 배우고 있는 혜택 받은 학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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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워니 | 2009/01/02 12: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작년인가 이 책을 읽고 타이밍 좋게도 저자가 연대에서 강의까지 하는 기회가 있었죠.
    먼거리를 찾아가 그녀와 대면하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라다크의 변화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자본주의의 한계가 점점 명확히 드러나는 시점에
    인류에게 생각할 꺼리를 제공하는 좋은 책임에 틀림없음.

    • BlogIcon buckshot | 2009/01/02 22:02 | PERMALINK | EDIT/DEL

      워니님, 부럽습니다. ^^
      과거 속에 미래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사례입니다...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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