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싸이월드 트래픽 유지의 힘이다. :: 2008/01/02 01:02

[카페/미니홈피] 네이버 성장, 다음 정체, 싸이월드 하락 포스트에서도 적었듯이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네이버와 다음의 블로그/카페 서비스에 비해 트래픽 성장성이 상대적으로 열세인 상황이다. 그래도 그 포스트를 적으면서 "싸이월드 트래픽의 하락세가 생각보다 급격하지는 않구나"란 생각을 했었다.  근데 최근에 문득 아래와 같은 몇 가지 fact들이 떠오르면서 싸이월드 트래픽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 네이버/다음 인기검색어의 상당수는 연예/스포츠계의 스타들이다. 구글이 한국에서 고전하는 주요 원인 중의 하나가 국내 포탈사이트들이 연예/스포츠 스타 검색 페이지를 한국 네티즌의 니즈에 부합하는 형태로 편집하고 있다는 것이다.
  • 네이버/다음의 외부 사이트 트래픽 이동 데이터를 보면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의외로 최상위권이다. 검색결과 페이지에서의 이동이 그렇게 많았나?   
  • 네이버/다음 블로그나 카페에서 연예/스포츠 스타들의 미니홈피 주소를 빙자한 낚시질이 꽤 많다. 스타들에 대한 높은 관심이 집요한 미니홈피 주소 추적으로 이어지는 것이겠지.
  • 싸이월드의 로그인 비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 메일/카페가 강한 다음이 90%를 넘기고 있고 네이트온의 아성이 여전한 네이트가 80% 후반 대를 기록하고 있고 검색이 강한 네이버조차도 로그인 비율이 70%는 넘는다.  근데 미니홈피 트래픽 비중이 압도적인 싸이월드의 로그인 비율은 50% 후반 대에 머무르고 있다.  SNS 맞나?

위의 4가지 fact를 조합하면 이렇게 정리가 될 것 같다. 로그인 기반의 지인 네트워크로써의 싸이월드의 위력은 많이 감퇴했다. 하지만 싸이월드는 언제부터인가 다른 차원의 트래픽 드라이브가 걸리기 시작했던 것 같다. 네이버/다음으로부터 싸이월드 미니홈피로 유입되는 트래픽의 상당수는 연예/스포츠 스타 검색을 통한 것으로 보인다. 연예/스포츠 스타 이름으로 검색해 보면 검색어 자동완성창에 미니홈피는 단골로 나온다. 이는 스타 미니홈피 방문 니즈가 상당한 규모라는 것을 반증한다. 아래는 일부 연예/스포츠 스타들의 미니홈피 링크인데 트래픽 규모가 만만치 않다.


당초 지인간 네트워킹 기능으로 출발하여 대성공을 거둔 싸이월드가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스타의 대표 개인 공간으로 자리잡게 되면서 스타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궁금해하는 네티즌들의 트래픽 유입이 대규모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연예/스포츠 스타들이 대표 개인공간을 네이버 블로그로 대거 옮기지 않는 한 싸이월드 트래픽이 그리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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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골룸 | 2008/01/02 09: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평소에 블로그 즐겨보고 있는 독자입니다. ^^ 다름이 아니라 싸이월드 방문자 로그인비율이 50%대라고 하신 언급은 제가 알고 있는 정보와 너무 차이가 커서 어느 데이터를 참고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공개해주실 수 있다면 부탁드리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BlogIcon buckshot | 2008/01/02 11:26 | PERMALINK | EDIT/DEL

      주요 웹트래픽 서비스 데이터의 평균치를 적은 것이구요. 최근 연예인 미니홈피로 검색하는 유저 트래픽과 연예인 미니홈피로 유입되는 트래픽 추세를 보면 싸이월드 미니홈피 로그인 비중이 네이버보다 낮다는 것이 이해가 갑니당~

  • BlogIcon 민노씨 | 2008/01/02 09: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흥미로운 분석이네요. : )
    개인적으론 싸이월드류의 즉흥적이고, 과도하게 휘발성 강한 웹문화가 전체 웹문화를 지나치게 경성화하고, 또 그런 서비스들이 유포하는 가치관이란 것이 관음증(이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에 바탕한 비교와 질투의 부정적인 선망의식이라는 점에서 매우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싸이월드라는 매우 성공한 서비스는 우리나라 웹문화를 질적으로 하락시킨 대표적인 서비스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암튼 그렇다는 것이지요. ^ ^;

    p.s.
    골룸님 말씀처럼 판단자료로 삼고 계신 자료의 출처가 살짝 궁금합니다. ^ ^

    • BlogIcon buckshot | 2008/01/02 11:45 | PERMALINK | EDIT/DEL

      웹문화 관점에서 싸이월드를 조망하는 글을 한 번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민노씨님의 날카로운 분석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멋진 댓글 감사드립니다~

  • BlogIcon 김윤수 | 2008/01/02 10: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재밌는 분석이네요. ^^

    • BlogIcon buckshot | 2008/01/02 11:45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김윤수의 인터넷 오늘은'에 올려 주실거죠? ^^

    • BlogIcon 김윤수 | 2008/01/02 14:50 | PERMALINK | EDIT/DEL

      당연합죠. 그럼 내일 제 블로그에 들리실 거죠 ? ^^

    • BlogIcon buckshot | 2008/01/02 15:13 | PERMALINK | EDIT/DEL

      예, 물론입니다. 그동안 RSS로 구독해 왔는데 내일은 직접 방문하도록 하겠습니다. 아, 지금도 직접 방문하고 있네요. ^^

  • BlogIcon jedimaster | 2008/01/02 17: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개인적으로 연예계에 담을 쌓고 있지만, 연예와 스포츠 이슈가 그만큼의 트래픽을 발생시킨다면 사실은 사실대로 받아들이고 대처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특정 서비스가 인터넷 문화에 큰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동시에 인터넷 문화를 반영한 것도 서비스라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해외에서는 연예, 스포츠만 다루는 전문 메타서비스가 잘 나가던데 우리나라는 그런 서비스가 그닥 빛을 못받네요... buckshot님 새해에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1/02 18:52 | PERMALINK | EDIT/DEL

      좋은 포인트를 지적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서비스가 인터넷 문화에 큰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동시에 인터넷 문화를 반영한 것도 서비스이다."

      포탈이 연예/스포츠 스타 검색 결과 페이지를 정교하게 편집하는 한 전문 언예/스포츠 사이트가 자라날 틈은 없어보입니다.

      jedimaster님의 2008년 포스팅도 정말 기대가 많이 됩니다. ^^

  • BlogIcon 그리스인마틴 | 2008/01/02 17: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흥미롭네요.
    구글이 자리를 못잡고 있는 이유는 굉장히 타당성이 있게 보입니다.
    진짜 검색순위의 상위는 항상 연예인이나 그 관련 검색어...

    블로그도.. 연예기사 부지런히 펌질한 블로그의 트래픽을 보면 겁나더군요.

    • BlogIcon buckshot | 2008/01/02 18:55 | PERMALINK | EDIT/DEL

      Mobizen님의 아래 트랙백 포스팅을 보면 그리스인마틴님의 댓글이 더욱 더 실감이 납니다. ^^

      2007년 한미중일 10대 인터넷 검색어와 모바일검색 ( http://www.mobizen.pe.kr/397 )

      한국엔 구글이 넘어야 할 벽이 참 많은 것 같네요...

  • BlogIcon nob | 2008/01/03 12: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네이버에서 누구누구의 싸이월드 주소좀 알려달라는 지식인 내용들이 많죠 ㅋ

    • BlogIcon buckshot | 2008/01/03 13:17 | PERMALINK | EDIT/DEL

      예, 미니홈피가 없는 연예인의 미니홈피 주소가 지식인,카페,블로그에 많이 올라와서 헛스윙 클릭이 많이 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 BlogIcon mepay | 2008/01/03 15: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연예인과 포털은 뗄래야 뗄수 없는 상업적인 관계였군요..흥미로운 포스팅 어김없이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1/03 16:57 | PERMALINK | EDIT/DEL

      한국에선 정말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 같습니다. 급하게 적은 날림 포스팅인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이정일 | 2008/01/03 23: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언젠가 인기연예인들도 블로그 하나씩 하는 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1/04 00:12 | PERMALINK | EDIT/DEL

      예, 현재 추세대로라면 그리 멀지 않은 시점에 블로그가 싸이월드만큼의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BlogIcon Mr.Met | 2008/01/04 00: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답니다.
    연예인들 홈피 아니었으면 싸이 인기가 많이 떨어졌을것 같다는..

    이젠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렸죠..

  • 지나가던 | 2008/01/04 11: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에 어떤분?? 블로그에서 본기억이 있는 멘트중하난데...
    재주는 싸이월드가 부리고 돈은 네이버가 번다는 말이 (맞나?;;) 생각나네요...
    네이트라는 포털이있음에도 네이버들어와서 미니홈피주소를 검색해서(사용자가 몰리니 검색광고수입있겠고)
    싸이 미니홈피로 간다 (재주만 부리네~~) 모이런식의..ㅎ;;;

  • BlogIcon 연꽃언덕 | 2009/01/05 01: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네이트온 접속이 네이트 접속으로 통계가 나는 지 궁금합니다.
    싸이월드를 사용하는 유저중 상당수가 (제 주변이긴 하지만) 싸이월드 로그인이 귀찮아서 네이트온을 켜고 거기서 자동으로 로그인 되도록 연결하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네이트온의 로그인이 네이트 로그인수로 집계가 된다면 네이트온의 80%가 넘는 로그인 수의 상당한 수는 바로 싸이월드의 로그인과 교집합을 이룰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네이버의 개편을 두고 많은 유저들이 스스로 컨텐츠를 선택하는 것에 피로를 느끼고 있습니다. 댓글다는 것도 로그인을 해야 한다면 포기하는 세대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일부 포털들이 계속해서 오래된 비밀번호를 변경하라고 압박하거나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았다고 빨간 싸이렌까지 등장시키면 이게 바로 핫메일이 무너진 것처럼 동일한 일이 생기겠죠.
    (저는 한국에서 핫메일이 실패한 이유는 스팸도 원인이 되지만, 비밀번호 변경의 압박이 적지 않았다고 판단합니다.)

    조만간 포털 사이트의 최강자가 되는 사이트는 비밀번호를 자주 바꾸지 않고 익스플로러를 닫았다 다시 열어도 <<매우 안전하게>> 자동으로 로그인이 되는 신출귀몰할 기술을 만들어 내는 팀이 승리하리라고 봅니다.
    IPTV가 고전하고 있는 이유도 대중은 점점 떠 먹여주는 시스템에 길들여 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떠먹여주세요 - 대중들은 이런 블로그에 코멘트도 달지 않는답니다.
    블로그로 연결되면 바로 닫아 버리기도 하죠. 창 닫기가 귀찮기 때문이죠 ㅎ

    (블로그 잘 보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인사드립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1/05 09:19 | PERMALINK | EDIT/DEL

      네이트온도 네이트 도메인에 포함시켜 통계를 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싸이월드와 네이트온을 모두 즐겨 사용하는 유저는 연꽃언덕님께서 말씀하신 방식으로 사용하는 케이스가 많을 것 같네요. ^^

      말씀하신 로그인/비번변경의 압박이 분명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유저는 서비스가 주는 가치가 로그인 압박을 상회하는가 아닌가 여부로 행동을 결정하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단순성과 복잡성을 절묘하게 융합해서 유저에게 편리하게 가치를 전달해 주는 서비스가 앞으로 많이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http://www.read-lead.com/blog/entry/단순성-vs-복잡성


      월요일 오전 아침에 연꽃언덕님의 포스트급 댓글을 보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연꽃언덕 | 2009/01/05 13: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별 말씀을.. ^^
    좋은 포스팅 보면서 어제 저도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해봤습니다.
    이 나라가 점점 SK 통신의 왕국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까지 SKT를 쓰다가 KTF로 바꿨는데 불편한 점이 많더군요.
    그만큼 제가 SKT에 알맞는 생활패턴을 가지고 있었단 이야기이기도 하구요.
    게다가 KTF로 바꾼 지 얼마 안 되어 보고 있던 하나 TV가 SK로 통합되었습니다;;
    당췌 빠져 나갈 구멍이 없는 듯 보입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9/01/05 19:33 | PERMALINK | EDIT/DEL

      연꽃언덕님, 댓글 감사합니다. ^^
      아무래도 연꽃언덕님의 댓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보고 별도 포스팅을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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