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정체성 디자인을 지원하기 :: 2013/03/25 00:05

강남엄마의 정보력
김소희 지음/북라이프

아이의 타존적 삶의 경쟁 우위를 위해서는 엄마의 정보력이 매우 중요할 수 있겠다.  아이의 타존적 삶의 로드맵을 디자인하고 적시에 최적의 정보를 아이에게 제공하는 서포터 파워는 엄친아/엄친딸 만들기 프로젝트의 최고 덕목일 것이다.

나의 딸내미는 초등학교 3학년이다. 나는 딸내미의 아빠로서 딸내미가 엄친딸이 되기 보다는 그저 자신다운 삶을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딸내미가 타존의 삶이 이끄는 굴레 속에서 정해진 경쟁 트랙을 로봇처럼 달리기 보다는 '나는 누구인지, 어떤 삶을 살아야 나다운 삶인 것인지"와 같은 자존의 삶을 지향하는 면모를 키워나가길 바란다.

나는 강남부모의 정보력을 발휘해서 딸내미의 삶을 타존 트랙에 가두고 싶지는 않다. 그보다는 딸내미가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색깔과 향취를 마음껏 발휘하며 살아가면 좋겠다.

딸내미의 학업성적을 챙기고 공부하라고 닦달하기 보다는 딸내미가 자신을 알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질문을 딸내미에게 끊임없이 제공해 주고 싶다. 학업 역량을 극대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보다 자존적 삶을 안내하는 질문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다 보면 딸내미는 분명 타인의 시선이 아닌 자신의 시선을 의식하게 될 것이고, 속물적 경쟁구도 속에 함몰된 채 쩐봇스런 삶이 얼마나 공허하고 우스운 것인지에 대해 어느 정도는 인지하게 될 것이다.

나는 강남부모의 정보력과는 사뭇 다른 궤를 그리며 자존아빠(?^^)의 질문력으로 딸내미를 가이드할 것이다. 아이의 학업 로드맵을 디자인하기 보다는 아이가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디자인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identity supporter의 포지션을 취하는 내가 될 것이다.

그런 부모가 되기 위해 나는 오늘도 블로깅을 한다.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533
NAME PASSWORD HOME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