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마그리트의 데페이즈망 - 상상력 복원의 촉매제 :: 2008/06/25 00:05작년 11월14일에 [Mobile Mind] Seeing our Seeing 포스트를 올리면서 인용했던 至柔제니님의 [Book Review] 상상력에 엔진을 달아라 포스트를 다시 적어 본다. 중요한 텍스트는 주기적으로 반복/리마인드하는게 중요하다. ^^ "앞으로의 문맹자는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지를 모르는 사람이 될 것"이라는 라즐로 모홀리나기의 말을 빌어 저자는 상상할 줄 모르는 사람이 문맹자가 될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상상력 지수를 논할 시대에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상상의 힘이 인류를 달나라로 이끌었고, 온 세계를 들썩거리게 만든 해리포터 시리즈나 나니아 연대기 같은 소설을 만들어냈습니다. 상상할 줄 모르면 문맹자가 된다. 상상력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한 명 있다. 르네 마그리트.. 데페이즈망(depaysement)의 대가. 데페이즈망은 대상을 이질적 환경에 놓아 기이하고 낯선 상황을 연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데페이즈망을 통해 고정관념이 무너지고 익숙하던 것이 낯설게 느껴지고 당혹/놀라움/충격/신비감을 느끼게 된다. 상상력,창의력을 키워나간다는 것. 결국 얼마나 데페이즈망을 잘 하는가의 문제인 것 같다. 상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상상의 지평을 열어가야 한다. 지금까지 아무 의심 없이 믿어왔던 고정관념, 세상과 나에 대한 이미지. 굳어가는 생각, 굳어가는 마음의 흐름 속에서 창의력과 상상력은 하염없이 시들어만 간다.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을 신기하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데페이즈망을 통해 꺼져가는 상상력을 복원해야 한다.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준세이가 오래 전 회화를 복원하며 아오이와의 지나간 사랑을 복원하려 했듯이 말이다.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들은 감상용에 머물러선 안된다. 상상력 복원을 위한 치열한 자기계발의 필수품인 것이다. 내 안의 고정 관념/이미지를 깨기 위한 나만의 데페이즈망을 그리자.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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