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says Mac users are douchebags and Ballmer is an idiot에 Google Suggest(검색어 자동완성) 관련 잼있는 사례들이 나와 있다. 구글에 쌓이는 검색 질의들이 쌓이고 쌓여, 구글 유저의 생각들이 집합적으로 축적되고 있는 것 같다. ^^

위 케이스들은 아주 단적인 사례에 불과할 뿐이고..
구글 플랫폼은 거대한 규모로 정보를 구조화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정보를 생산하는 사람들의 생각조차 거대한 규모로 구조화 해나가는 것 같다. 구글 플랫폼 속에서 구조화되고 있는 거대한 사람 생각의 집합체.
제 아무리 유저들이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UGC(User Generated Contents) 플랫폼 상에서 수많은 UGC를 쏟아낸다고 해도 그 정보들은 구조화되기 어려운 비정형 데이터에 불과하다. 뭔가 많이 쌓이기는 하는데 딱히 용처가 마땅치 않은 애매한 정보들이 대부분이기 마련이다.
반면, 구글에 쌓이는 정보는 아예 초장부터 나름 엄격한 구조화 프레임이 적용된다. 유저들은 자신이 원하는 정보에 가장 근접한 키워드를 스스로 정제해서 검색창에 단어,문장을 입력한다. 구글은 뭔가 검색하고 싶어하는 유저에게 검색창 입력 전에 생각을 구조화할 것을 지시하고 유저들은 순순히 구글의 요구에 응하면서 자신의 구조화된 생각을 구글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진정한 UGC는 구글 유저들이 구글 검색창에 입력하는 구조화된 검색 질의인지도 모른다. ^^
구글은 유저들로부터 생각을 정제한 구조화된 텍스트 데이터를 입력 받아 자신의 DB 서버에 차곡차곡 정보를 쌓아 나가고 있고 그 정보들은 거대한 규모로 조직화되어 일종의 무정형 UGC 덩어리들과는 차원이 다른 방향성 있는 생각 구름을 형성하고 있다. 생각 구름은 기계에 쌓인 건조한 데이터 덩어리 이상의 뭔가가 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구글은 사람의 생각과 생각을 연결해 가고 있는 거대한 기계이고 그 기계는 이미 사람의 모습을 띄어가고 있는 것 같다.
Rise of Facebook And Twitter, Fall Of Google Presentation 포스트를 보니까 Sean Parker가 Web 2.0 Summit에서 네트워크 서비스 기반의 트위터/페이스북이 웹을 지배하게 될 것이고, 정보 서비스 기반의 구글은 밀려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음.. 자꾸 뭔가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내고 싶은 욕심에 구글을 왜소하게 패키징하고 싶은 마음이 넘 앞서는 것 같은데 구글은 그렇게 협소하게 정의되기엔 넘 큰 존재인 것 같다. 인간의 구조화된 생각이 쌓이고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내고 사람을 닮아가는 기계. 구글은 소셜 네트워킹 플랫폼이고 네트워크 기반의 서비스 그 자체인 것이다.
구글은 Networked Brain (네트워크 뇌)이다. 넷뇌~ ^^
PS. 관련 포스트
구글 페이지랭크.. Social Search의 정수
순참, 알고리즘
검색, 알고리즘
Top 10 Funniest Google Suggest Results
뇌와 기계의 융합 2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