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자 연합뉴스에서 다음, 카페마저 1위 내주나란 기사를 보았다. 주간 UV(방문자)수에서 다음 카페가 네이버 카페에 밀려 4주째 2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는 기사에도 언급된 것 처럼 네이버 통합검색의 압도적 트래픽 우세에서 기인한 결과라고 판단된다. 하지만 방문자수에서 네이버 카페가 근소한 우세를 보이는 반면, PV(페이지뷰)에서는 예전보단 격차가 줄었지만 다음 카페가 19.2억을 기록하며 11.2억의 네이버 카페를 여전히 큰 폭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신문기사엔 다음 카페 PV가 192만건으로 나와 있는데 이는 오타이다. (UV가 1,442만명인데..^^) 신문기사에선 네이버와 다음의 카페 트래픽을 비교하며 네이버 카페의 UV 1위 등극을 강조하고 있지만 아직 카페수와 PV에서 다음이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UV 데이터만으로 네이버 카페를 1위로 간주하긴 무리가 있을 것 같다.
카페 서비스 관련 신문기사를 읽고 나서 블로그 쪽은 어떤 상황이 전개되고 있나 궁금해서 블로그 데이터를 좀 조회해 보았더니 블로그 부문에선 카페보다 더 재미있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아래 표를 보면 네이버 블로그의 UV가 4월초나 6월중순 모두 16.7백만 수준을 기록하며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에 다음 블로그의 UV는 4월초 8.1백만에서 6월중순 9.9백만으로 무려 23%나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작년에 태터툴즈와 손잡고 만든 설치형 블로그 서비스인 티스토리가 196만명의 방문자수를 기록하며 트래픽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182만명의 이글루스를 제치고 블로그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메타 블로그 사이트인 올블로그의 주간방문자수가 20~30만 수준임을 감안하면 티스토리의 방문자수는 상당한 수준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
올해 5월에 개편한 다음 블로거 뉴스는 미디어다음 방문자수의 37% 수준인 308만명의 방문자를 끌어 모으고 있다. 아래 표에 넣진 않았지만 다음 UCC도 318만명 수준의 높은 트래픽 규모를 보이고 있다.
위의 표에서 볼 수 것과 같이 다음 블로그, 티스토리, 다음 블로거뉴스, 다음 UCC는 모두 성공적인 트래픽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다음의 블로고스피어에서의 영향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현재는 네이버의 압도적인 검색 트래픽 장악력에 의해 다음의 아성이 견고했던 카페 서비스가 네이버의 추격을 받고 있지만, 다음의 블로고스피어 영향력이 계속 확대된다면 이는 다음 검색 트래픽 증대로 이어지면서 네이버의 아성인 검색 서비스에 대한 다음의 거센 도전이 본격화될 수도 있을 것 같다.
6월13일에 다음 블로그는 UCC 에디션을 시장에 내놓았고, 네이버 블로그는 시즌 2 에피소드 2의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상태다. 2007년 하반기에 다음과 네이버의 블로그 서비스의 주도권을 높고 벌이는 치열한 경쟁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상반기만 놓고 보면 다음이 네이버에 비해 더 높은 평점을 얻고 있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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