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 2014/12/24 00:04

걷는 것은 버스,지하철로 이동하는 것보다 확실히 속도에서 열위다. 많은 시간을 소모해야 원하는 거리를 거슬러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걷기를 즐기다 보면 의외의 영역에서 속도가 올라가는 것을 느낀다. 천천히 걸으면서 주변 풍경을 음미하다 보면 빠른 속도로 흘러가는 타임라인 같은 세상 속에서 결코 수월하게 하기 힘든 깊은 생각이 가능해짐을 느낀다. 깊은 생각은 고도의 생각 속도를 요한다. 빠른 속도가 수반되어야 가능한 깊이 파고들기. 깊게 진전하기 위해 필요한 동력을 걷기에서 얻는다.

느리게 걸으면서 빠르게 생각하기.
빠르게 이동하면서 느리게 생각하기.

빠른 이동 속도를 경험하면서 느린 걷기의 가치를 인지하게 된다.
그리고 그 가치를 계속 누리기 위해선 걷기를 계속 즐기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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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ndy | 2014/12/24 09: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 마음을 읽으신 듯한 글이에요 ^^ 아침/저녁 출근길 30분씩 걷고 있는데, 빠르게 걸으면서 느리게 생각하기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정말 매력적이고 재미지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생각'이 기존의 제 생각의 틀에 침투할 때 정말 즐겁습니다! 걷는 것이 참 좋아요. 서울도 걷기에 참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요! 따스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연말 보내셔요!

    • BlogIcon buckshot | 2014/12/25 14:20 | PERMALINK | EDIT/DEL

      정말 생각하기와 걷기는 참 잘 어울리는 행위인 듯 합니다. 정말 걷기만 잘 해도 생활이 즐거워지는 듯 해요.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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