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감과 세(勢) :: 2011/07/06 00:06휴가는 하고 있는 것을 놓는 것이다. 난 질기게 지속하고 있는 블로깅/오픈캐스팅/트위팅이 있기에 그것만 잠깐 살짝 놓아도 꽤 큰 휴식감을 맛볼 수가 있다. 감정의 상대성만 잘 유린해도 꽤 쏠쏠한 기쁨을 맛볼 수 있다. 휴식은 지속하는 것이 있어야 가능하다. 지속하는 것이 없다면 휴식은 메롱해진다. 빡세게 지속하는 것이 있다면 휴식감은 그만큼 강렬해진다. 열과 성을 다해 매달리던 것을 잠깐 놓고 그것을 그리워할 때 휴식감은 극대화된다. 빡세게 지속하던 블로깅을 잠깐 놓고 그것을 그리워하는 나. 강렬한 휴식감을 맛볼 수 밖에 없다. 손자병법 兵勢(병세)편의 말미에 아래와 같은 말이 나온다. 故善戰人之勢, 如轉圓石於千仞之山者, 勢也. 고선전인지세, 여전원석어천인지산자, 세야. 그러므로 전쟁을 잘하는 사람의 싸움의 세는 마치 둥근 돌을 천 길이 되는 급경사의 산에서 굴러 내려가게 하는 것과 같으니 이것이 곧 세다. 내가 갖고 있는 손자병법 영어판에선 勢(세)를 force로 표현하고 이를 strength와 비교한다. 무거운 바위를 낑낑거리며 들어올릴 때는 Strength를 사용하는 것이며 무거운 바위를 산 정상에서 굴리는 것은 Force(勢)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휴식감을 극대화한다는 것은 일종의 勢(세) 형성이다. 세상엔 수많은 세가 존재한다. 감정은 항상 흘러 다니기 마련이고. 늘상 흘러 다니는 감정의 상대성과 세상에 널린 勢(세)를 잘 접목하면 ROI 높은 emotional force 효과를 맞볼 수 있는 것이다. 블로깅을 쉬면서 휴식감을 만끽하는 동시에 블로깅을 그리워하는 묘한 중력을 느끼면서 나는 勢(세)가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아가고 있는 것 같다. ^^ PS. 관련 포스트 제4의 間, 勢間 투잡, 알고리즘 지세, 알고리즘 [손자병법] Force vs. Strength - (勢 = 轉圓石於千仞之山者) Force is Strategy 기정, 알고리즘 좋다, 알고리즘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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