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알고리즘 :: 2009/12/09 00:09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컨셉의 연금술사'란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C선생이 여러 가지 생각을 적어 놓은 C선생의 노트에 나오는 말들이 인상 깊다.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의도와 함께 시작된다. 자신의 의도를 갖고 의도대로 살아야 한다. 그래야 컨셉이 선다. 개념, 즉 컨셉은 남이 해놓은 것을 갖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도로 설정하는 것이다. 비즈니스의 컨셉, 상품/서비스의 컨셉, 광고/마케팅의 컨셉.. 세상엔 '컨셉'이란 용어가 범람한다. 어느덧 흔하게 사용하고 흔하게 내뱉는 단어가 되어버린 '컨셉'.. 컨셉화는 대상에 생명을 불어 넣는 작업이다. 컨셉은 사람을 무의식에 지배받는 유전자 조합체에서 벗어나게 하고 비즈니스/상품/서비스를 범용화(commoditization)의 늪에서 건져 올린다. 저자의 말처럼, 컨셉은 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삶의 패러다임' 그 자체인 것이다. 설사 삶의 99%를, 비즈니스의 99%를 우연이 지배할 지라도 1%의 필연에겐 충분한 가치가 있다. 1%의 필연을 지향하는 의도 속에 99%의 우연을 뒤흔들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니까. 우연으로 가득 찬 세상에 필연의 향기를 불어넣는 것은 강력한 의도이다. 의도는 유니크한 컨셉을 잉태한다. 유니크한 컨셉은 외롭다. 컨셉은 외로움을 의도적/지속적으로 추구하는 과정이다. 문득, 창의력 계발 = 나 자신을 알아가는 끝없는 과정 포스트에 남겨주신 아거님의 댓글이 떠오른다.
창의력/컨셉을 계발하고 열정을 분출하는 것. 모두 '나 자신'을 알아가는 끝없는 과정이다. 창의력/컨셉/열정이 없다는 건 나 자신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Don't try to stand out from the crowd, Avoid crowds altogether. 그렇다. 범용적 환경에선 창의력이 안 나온다. 창의력은 혼자가 될 수 있는 힘이다. 외로움을 심하게 타는 자는 결코 창의적 인간이 될 수 없당. ^^ PS. 관련 포스트 의식적 선택 vs 무의식적 선택 [창의력에 대한 나의 정의] 창의력을 계발해 나가는 것 = 나 자신을 알아가는 끝없는 과정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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