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과 요술거울 :: 2008/01/2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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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y & Innovation 11-12월호의 Voices of Disruption 코너에 AIU의 Chief Innovation Officer로 재직중인 Karen Morris의 인터뷰 내용이 나온다.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 무엇을 해왔는가에 대한 Karen Morris의 첫번째 대답은 아래와 같다.

"We started by evoking Disney's extraordinary innovation - Snow White and the Seven Dwarfs, the first full-length animated feature film - in which the Queen consulted her magic mirror every day. Constant, candid evaluation of strengths and weaknesses is critical in ensuring that the organization anticipates where change needs to be made and adopts a stance of change readiness."

지금까지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왔던 기업이라 할지라도 혁신지수는 시간에 따라서 지속적으로 감소하기 마련이다. 마치 여자의 미모가 세월의 흐름을 이겨내지 못하듯이 말이다. 끊임없이 요술거울에 대고 물어봐야 한다. 누가 제일 예쁜지, 누가 제일 섹시한지..

우리 기업은 지금 혁신적인가 그렇지 않은가?
우리보다 더 혁신적인 기업은 누구인가?

지속적으로  묻지 않고
지속적으로 혁신하지 못하면
결국 진부한 기업이 되어 누군가에게 혁신을 당하고 만다.
그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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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nob | 2008/01/25 00: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고등학교때 수학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포스트입니다. 수학인데도 영어가 어찌나 많이보이는지 수학인지 영어인지.. ㅎㅎ

    글이한글반 영어반이네요. 역시 buckshot님 인터내셔널하게 노시네요 ㅎ

    잘보고갑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8/01/25 01:22 | PERMALINK | EDIT/DEL

      포스트는 인터내셔널하게 보이지만 사실 영어는 거의 안된다는 거.. ㅠ.ㅠ

      nob님의 요즘 포스트를 보면,
      1집 데뷔앨범의 대히트 후에 휴식을 잠깐 취하고 회심의 2집을 들고 나와 가요계를 석권하던 서태지와 아이들을 보는 느낌입니다. 정말 멋지세요~

    • BlogIcon 이정일 | 2008/01/26 16:51 | PERMALINK | EDIT/DEL

      친구중에 수학과를 다니다가 자퇴한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는 학창시절 영어가 무작정 싫다는 이유로 수학과에 들어갔는데 수학과 교재의 대부분이 영문으로 되어 있다는 이유로 자퇴를 하고 말았습니다.

      nob님의 댓글을 보니까 문득 떠오른 단상이었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1/26 17:25 | PERMALINK | EDIT/DEL

      아.. 영어의 영향력은 정말 무섭네요..

  • BlogIcon 쉐아르 | 2008/01/25 05: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재미있는 비유입니다. 여왕처럼 매일 매일 물어보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또 그렇게 매일 물어봐도 여왕이 떠오르는 백설공주를 이기지 못했듯 역부족인 상황이 닥치는 것이 현실인 것 같구요. 갈수록 경쟁이 너무 치열해지는 것 같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1/25 08:21 | PERMALINK | EDIT/DEL

      예, 갈수록 치열해 지는 경쟁상황을 직시하는 포스팅을 적으면서 왜 이리 사는게 점점 힘들어질까 하는 아쉬움을 토로하게 됩니다. ^^

      앞으로도 계속 이런 포스팅을 종종 올리면서 나태해지기 쉬운 제 자신을 긴장시킬까 합니다~

  • BlogIcon 좀비 | 2008/01/25 10: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끊임없는 자극, 스스로에 대한 질문..
    삶을 살아가는 자세이기도 하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8/01/25 13:04 | PERMALINK | EDIT/DEL

      자극과 질문을 지속한다는 것이 어려우면서도 참 중요하다는 것을 요즘 많이 느낍니다. 귀중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

  • BlogIcon dobiho | 2008/01/25 10: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적절한 비유 같습니다. 정기적인 조사를 통한 트래킹, 뭐 이런 것들도 저 왕비처럼 혁신에 대한 갈망을 하고 있지 않다면 부질없는 짓이 될 것 같네요. 첨부한 파일, 잘 읽겠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1/25 13:04 | PERMALINK | EDIT/DEL

      소중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첨부파일은 두고두고 읽을 만한 자료인 것 같습니다. ^^

  • BlogIcon 격물치지 | 2008/01/25 16: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람도 항상 스스로를 부정하는 자기 부정을 지속해야 성장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일신우일신 하는 사람들은 매일 거울을 보면서 어제와 오늘이 뭐가 달라졌는지 자문하고, 달라진 게 없으면 자기 부정을 하고 다시 혁신하고 하는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끝없이 혁신해 나가는 하루 하루 성장하는 2008년이 되시기 바랍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1/25 16:42 | PERMALINK | EDIT/DEL

      정말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기 부정을 지속해야 성장할 수 있다.. 계속 마음 속에 새기면서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거울보기=자기부정이란 등식이 생기니까 더욱 다짐이 강화되는 느낌입니다. ^^

  • BlogIcon harris | 2008/01/25 18: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끊임없는 질문과 자기노력..혁신적인 기업가의 모습이겠네요. 절대 공감입니다.
    그나저나 전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네요.. 요술거울이 뻥치면 어떡하나?ㅋㅋ
    사실 그래서 참모나 스탭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1/25 19:27 | PERMALINK | EDIT/DEL

      아, 그렇네요. 요술거울을 나 자신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경영자의 입장에선 참모/스탭진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멋진 비유로 개념을 확장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harris님은 감각적이십니다. ^^

  • BlogIcon mepay | 2008/01/26 05: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찌보면..기업이란 모두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이며 깔끔한척 고상한척 고양이 세수하듯 겉모습에만 치중하며 소비자와 의리라곤 눈꼽만치도 찾아볼 수 없으며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수 백리 떨어진 주인을 찾아 돌아오는 진돗개처럼 한번만 마음주면 변치않는 의리는..기업이란 존재에게 이제 더이상 미덕이 아닙니다...고객이 믿고 평생을 사용하는것은 더이상 미덕이 아니며...속이는걸 밥먹듯이 하고.. 심지어 사기를 치면서도 고양이처럼 쿨하게 모든 인연을 잊어버리는 것이 미덕인..한마디로 돈을 목적으로 하는 현대의 기업 입니다..

    결국 기업 입장에서의 혁신이란..

    스쳐가고 잊혀진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사람의 세월의 가치가 높아지듯이... 스치고 지나간 수많은 고객들을 초개와 같이 버릴 수 있는 것이야말로 그기업의 쿨함을 증명하는 것이며..돈 잘버는 것이고..능력이 있는것 입니다..

    그러한 기업에게는 앞으로도 수많은 고객들이 불나방처럼 한순간 몸을 사르기 위해 날아들 것입니다... 현대의 기업들이 고객과의 과거 인연을 생각하는 것은 그야말로 고양이가 쥐 생각하는 격이 되버린 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무참하게 쥐를 잡아먹고도 고양이는 어찌 그리 무심하듯 태연할 수 있단 말인가?.."

    현대 기업의 98%가 고양이의 속성을 갖고 있으며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 존재들입니다..요술거울을 보면서 주문을 외우는 기업들의 혁신은 새침하고 쿨한 자태를 뽐내는 고양이들의 경연장일 뿐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4001 째 포스팅 축하드립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1/26 09:35 | PERMALINK | EDIT/DEL

      차가운 현실을 너무나 쿨하게 적어주신 것 같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제가 전에 올렸던 '이기주의 vs 이타주의' 포스팅과 mepay님께서 최근에 올려주신 '안정된 전략' 포스팅을 계속 읽어 봅니다.

      http://www.read-lead.com/blog/entry/감정이입-이기주의-vs-이타주의

      웹 쇼핑몰 생태계에서 취하는 안정된 전략 ( http://mepay.co.kr/166 )

      어떤 의도에서 기인한 것이든,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이 결국 자신에게 도움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기업이 혁신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수익을 얻는 동시에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남극 황제펭귄들이 추위로부터 서로를 보호하고 원숭이들이 서로 등을 긁어주는 것은 결국 서로 가치를 교환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들이 요술거울에 물어보는 핵심질문 속의 '혁신'이란 단어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당대 최고의 가치라는 의미를 반드시 담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침을 여는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포스팅보다 훨 나은 댓글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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