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알고리즘 :: 2009/02/06 00:06탈모에 관해 아래와 같은 연작 포스트를 발행한 바 있다. 탈모 1 - 이순신, 징기스칸, 그리고 나 (2007.6.2)
"Necessity govern the world."
마키아벨리는 부모로부터 모든 것을 물려받은 안정적 입지를 갖고 있는 군주가 아닌 산전수전 다 겪고 권좌에 오른 신흥 군주를 타겟으로 글을 썼다. 그건 분명 유효한 마케팅 전략이었다. 아쉬울 것 없는 왕에게 아무리 자신의 이론을 설파하려 한들, 이렇다 할 도전이 없는 상황에선 군주 성공론을 읽어야 할 필요성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필요.. 행동은 결국 필요에 의해 이뤄진다. 필요는 결핍감과 연결되어 있다. 뭔가 부족함을 느끼고 그 결핍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는 탄생한다. 필요는 외부에서 일방적으로 주입될 수도 있고 내부에서 자발적으로 생성될 수도 있다. 가난으로 인해 학비 낼 돈이 없어 돈을 벌면서 학업을 한다면 학비 벌기는 환경에 의해 발생된 필요인 것이고, 환경 압박이 없는 가운데 자발적으로 사회경험을 하기 위한 아르바이트를 한다면 그건 자발적으로 창출한 필요이다. 탈모 1에서 얘기한 것처럼, 나는 부계/모계 순도 100% 탈모 집안에서 태어났다. 누구든 십 수년간 매일 아침 머리카락 200개가 지속적으로 빠진 경험을 해보지 않은 자 내 앞에서 탈모를 논해선 안 된다. ^^ 조상으로부터 부와 권력을 물려 받은 태자형 군주.. (마키아벨리의 관심 대상이 아닌 세그먼트) 조상으로부터 대머리 유전자를 물려 받은 서민형 벅샷.. (마키아벨리의 핵심 타겟 세그먼트) 난 신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위에 태생적 결핍감을 지니고 태어났다. 그래서 마키아벨리의 저서, 로버트 그린의 포스트가 나의 마음에 그렇게 쏘옥 들어올 수 있었던 것 같다.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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