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을 빛의 속도로 이동한다는 것. :: 2010/10/13 00:03우주에서 제일 빨리 움직이는 것은 빛이다. 광속은 속도의 최고봉이다. 근데 그건 공간 차원에서나 그런 것이고 시간과 공간을 합친 시공간에서는 모든 물체가 광속으로 이동한다. 우리는 모두 시공간을 광속으로 움직인다. 공간차원에서의 움직임은 거의 없고 시간차원에서의 움직임은 열라 빠른 것이다. 빛은 거꾸로이고. 공간차원에선 빛이 빠르기의 지존이고 우린 꼬래비지만, 시간차원에선 우리가 빠르기의 지존이고 빛은 꼬래비이다. 우린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 못하고 산다. 우린 정말 빠르다. 공간을 점유하고 있다는 착각을 갖게 되는 이유는 시간을 전혀 점유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시간 축을 빛의 속도로 날아간다. 그 속도는 가히 충격적인 수준이다. 반면 공간 상에서는 사실상 정지상태나 다름이 없는 존재다. 만약 인간이 시간 축에서만 열라 빠른 것이 아니라 시간 축, 공간 축 모두에서 비슷한 속도로 움직이는 존재였다면 점유에 대한 환상은 애초부터 없었을 것이다. 인간은 단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시공간 상을 빛의 속도로 움직인다. 시간 축에서의 속도와 공간 축에서의 속도 간의 심한 비대칭이 인간에게 어처구니 없는 착시 현상을 제공한 셈. 뭔가를, 어딘가를 점유한다는 생각. 꿈이다. 개꿈..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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