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ine Commerce 시장 성장세 둔화 - 의류패션, 여행서비스 wave는 끝났다. :: 2007/10/07 00:01


아래 데이터는 통계청에서 릴리스한 사이버쇼핑몰 통계조사 결과를 재가공한 것이다. 2006년말 현재 한국의 온라인 커머스 시장 총 거래액은 13.5조를 기록하고 있다.  2004년에 전년대비 10% 성장에 그치면서 한계를 드러내는가 싶었지만 2005~2006년에 가전통신, 여행서비스, 의류패션 카테고리가 고성장을 구가하면서 년 성장율 기준 20~30%대의 높은 신장세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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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07년에 접어들면서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2007년 상반기 총 거래액이 7.5조인데 이 추세면 2007년 총 거래액이 15.5조 정도를 기록하면서 2006년 대비 성장율이 15~16%대에 그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양상이 펼쳐지고 있는지 궁금해서 아래와 같이 분기별/카테고리별 전년대비 성장율 수치를 그래프로 그려 보았다.  역시 2005~2006 고성장의 key driver가 의류패션(빨강), 여행서비스(파랑)였음이 확연이 드러나고 있다.  그런데 2006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의류패션,여행서비스 카테고리의 성장율이 급격한 하락을 거듭한 끝에 2007년 2분기 성장율에서 여행서비스는 전체 온라인 커머스 성장율 15%보다도 못한 12% 성장율을 기록했고 의류패션도 전체 평균을 갓 넘긴 17%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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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상반기 온라인 커머스 시장의 모든 카테고리가 저성장 기조로 접어든 상태인데 또 한 번의 wave가 나와주지 않는다면 이제 온라인 커머스는 2007년엔 10% 중반대 성장율을 보일 것이고 2008~2009년을 기점으로 성장율 10%가 무너지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다.

전체 유통 시장 대비 online penetration rate이 10%에 불과한 상황에서 전체 유통시장 년간 성장율과 (3~4%) 별 차이가 안 나는 한자리수대 성장율로 전락하는 것은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시장을 다시 한 번 뒤흔들 수 있는 driver가 나와줘야 할텐데..    기존 카테고리에서의 롱테일 급부상, 신규 카테고리 개척, 검색, 소셜/엔터테인먼트와 쇼핑의 만남, 모바일과 쇼핑의 만남...  온라인 커머스의 차기 성장을 주도할 next wave driver는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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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egoing | 2007/10/07 02: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 봤습니다. 무언가 부글거리고 있던가, 거품이 꺼지고 있던가겠군요. 다시 활력을 찾아야 할텐데 말이죠. 귀한 분석 잘 봤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10/07 09:19 | PERMALINK | EDIT/DEL

      인터넷 유저 규모의 성장이 정체상태로 접어들면서 온라인 시장이 전반적으로 성장둔화기로 접어든 것 같습니다.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멋진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덧글 감사합니다~

  •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이제 혁신이 필요한 때인가요??

    좋은 글 잘보고 있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7/10/08 21:51 | PERMALINK | EDIT/DEL

      예, 이제 모든 카테고리의 성장율이 일정 범위로 수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려면 혁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부족한 블로그인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http://ittrend.egloos.com/3425518

  • BlogIcon 쉐아르 | 2007/10/12 01: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모든 것이 그렇듯이 성장단계를 지나면 정체단게가 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새로운 Breakthrough가 나와서 다음단계로 넘어가게 하겠지요. 그게 뭐가 될지 저도 궁금합니다. 알게되면 그 흐름에 타볼까 생각도 있구요... ^^

    • BlogIcon buckshot | 2007/10/12 08:23 | PERMALINK | EDIT/DEL


      손자병법 허실편 말미에 나오는 아래 문구는 세상만물 모두에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故五行無常勝, 四時無常位, 日有短長, 月有死生.
      (고오행무상승, 사시무상위, 일유단장, 월유사생.)
      이것은 마치 오행의 각 요소들이 다른 요소들에 대해 항상 우세하지 않으며 사계절의 변화가 되풀이되고 해가 여름에는 길다가 겨울에는 짧아지며 달은 그믐에는 기울었다가 보름에는 차는 것과 같은 것이다.

      말씀하신 것 처럼 Breakthrough를 통해 새로운 life cycle을 창출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저도 그 흐름에 동참하고 싶습니다~

  • 마징가 | 2007/11/22 01: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카테고리 중심으로 설명해 주셨으나 저는 조금 다른 측면을 보고자 합니다. 구매 경험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유형의 상품인 경우 카테고리가 뭐가 되었든 오프라인 경험, 즉 물류/배송 분야에서의 획기적인 도약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고객이 상품을 결제하는데는 고작 10분이면 되지만(이 부분은 분명 온라인커머스의 최고 강점입니다), 최종적으로 상품을 받기까지 최소 1~2일에 가까운 시일이 걸릴 뿐더러 언제 도착하지도 전혀 gaurantee가 안됩니다. 거기다 약 2,500원의 배송비용이 들죠. 반품할때는 거기에 최초 배송시만큼의 불편과 비용이 추가됩니다. 결국 이 지점에서 온라인 커머스는 아무리 노력해도 백화점과 할인점, 편의점의 즉시/무료배송-즉시/무료반품체계를 따라 잡을 수 없습니다. 최근 몇 년간 택배회사의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물류 인프라는 사실상 정체상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금보다 훨씬 빨리, 그리고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상품을 배송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된다면 다른 유통업태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카테고리 확장 측면에서 보면.. 역시 무형의 컨텐츠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음악, 영화, 교육 컨텐츠 등은 아직은 음지에 있으나 제도적, 기술적인 발전만 이뤄지면 엄청난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위에서 언급한 배송에 관한 bad experience가 전혀 없죠. 요즘 아마존이 왜 그렇게 컨텐츠 다운로드 사업에 공을 들이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11/22 08:52 | PERMALINK | EDIT/DEL

      예, 좋은 포인트를 짚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Physical goods의 물류/배송 혁신, Digital goods의 성장이 온라인 쇼핑의 next wave driver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Beyond goods (Services) 시장이 얼마나 클 수 있는가도 관건이라고 봅니다.

      멋진 댓글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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