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안자는 아이 재우기, 안 먹는 아이 먹이기 - 결국 나의 감정을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 2007/07/01 00:03



우리 아이, 먹이고 재우고 깨우기
캐롤린 크라우더 지음, 서현정 옮김/대교베텔스만주식회사(베텔스만)


정말 아기 키우면서 힘든 것 중에 하나는 아이 재우는 거다.  32개월인 우리 딸아이는 아직도 취침시간이 새벽 1시를 넘기기 일쑤다.  왜 그리 밤에 노는 걸 좋아하는지 책읽어달라, 장난감놀이해달라 졸라대는 통에 수면부족이 만성이 된지 오래다. 

또 한가지는 먹이는 거다.  왜 이리 밥을 안 먹는지 정말 짜증이 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아이는 꼭 엄마 아빠와 딜을 하려고 한다. 방귀대장 뿡뿡이를 틀어줘야 밥을 먹으려고 하고 밥 먹고 난 후에 아이스크림을 준다고 해야 숟가락에 입을 댄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서 책을 한 권 샀다.  '우리 아이, 먹이고 재우고 깨우기'란 책인데 이 책을 읽고 한가지 분명하게 느낀 점이 있다.

그건 내가 아이가 말 안 듣고 말썽 피운다고 느꼈을 때 평상심을 잃는다는 거였다.  아이가 잠을 안자고 보챌 때, 아이가 밥을 안 먹으려고 할 때 나는 일단 화부터 내면서 아이를 통제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그것보단 아이의 행동을 바른 방향으로 가이드하기 위한 일관성 있는 원칙과 실행을 통해 아이에게 올바르지 않은 행동을 할 때 좋지 않은 경험을 하게 된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해주는 것이 맞는 방법인데...

너무 늦게 이 책을 알게 되어서 좀 아쉽긴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딸아이에게 더 좋은 아빠가 되어주기 위한 지침을 얻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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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풍림화산 | 2007/10/09 00: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 읽고 갑니다. 처지가 같으니 매우 느낌이 색다릅니다. 오랜 지인이 된 듯한...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7/10/09 01:05 | PERMALINK | EDIT/DEL

      풍림화산님 포스트를 읽어보니 저보다 더 어려우신 상황인 듯 하기도 합니다. ^^ 그런데도 그런 열정적인 포스팅이 가능하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정말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드네요. 같이 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BlogIcon 풍림화산 | 2007/10/09 09:01 | PERMALINK | EDIT/DEL

      다 제 잘못인데요. 겸허히 현실을 받아들이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아 이건 이래야하는 거구나'를 뼈저리게 느낍니다. 하나씩 하다보면 거 신기하게 반응이 오더군요. ^^ 다 하기 나름인 거 같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7/10/09 09:38 | PERMALINK | EDIT/DEL

      역시 현실 앞에 얼마나 겸허해질수 있는가가 중요한 가 봅니다. 집중과 휴식을 방해하는 아이의 날카로운 울음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승화시켜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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