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우리를 바보로 만드는가?"란 질문 자체가 바보 ^^ :: 2010/07/14 00:04
니콜라스 카는 Does the Internet Make You Dumber? 란 제목의 아티클을,
클레이 셔키는 Does the Internet Make You Smarter?란 제목의 아티클을 월스트릿 저널에 올렸다. 인터넷은 우리를 바보로 만드는가? 인터넷은 우리를 똑똑하게 만드는가? 난 이런 질문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하염없이 수동적인 존재이고 인터넷은 인간을 마음껏 유린할 수 있다는 건가? ^^ 인간과 인터넷은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지 인터넷이 일방적으로 우리를 핸들링하는 것이 아니다. 클레이 셔키는 인터넷이 우리를 똑똑하게 만든다 말하고, 니콜라스 카는 인터넷이 우리를 바보로 만든다고 말하지만, 난 둘 다 아니라고 본다. 인터넷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우릴 똑똑하게 만들거나 바보로 만든다고 생각한다. 인터넷은 가치 중립적이다. 여기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인간과 인터넷의 상호작용이다. 이런 맥락에서, TV는 바보상자인가, 아니면 똑똑상자인가?"도 역시 좋은 질문이 아니다. TV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TV의 속성을 정의하는 것이지 TV 자체에 절대적 속성이 존재하진 않는다. 인터넷/TV가 인간을 바보로 만드는가?란 질문엔 기술문명에 무의식적으로 의존하고 그것에 주체성을 헌납하려는 안일한 태도가 숨어 있다. 인간 자존의 관을 갖고 인터넷/TV를 직시해야지 대충 모든 걸 기계에 덮어씌우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 ^^ 자고로 우문(愚問)엔 대답을 하면 안된다. 어리석은 질문에 아무 생각 없이 툭툭 대답하다가 정말 바보 된다. ^^ PS. 관련 포스트 자존, 알고리즘 타존, 알고리즘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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