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장기하 사이 :: 2008/10/29 00:09





서구에 의해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이 발견되기 전까지
사람들은 모든 백조는 당근 흰색이라 굳게 믿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검은 백조 한 마리가
홀연히 등장한다.  
굳어져 버린 정설은 검은 백조 한 마리 앞에서 무너진다.
기존 관념의 전복은 검은 백조 딱... 한 마리로 충분했다.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등장했을 때 받았던 느낌이
2008년 등장한 장기하와 얼굴들로 인해 재현되는 듯...





장기하와 얼굴들 - 싸구려 커피 (2008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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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대흠 | 2008/10/29 11: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 혼란스럽고 머릿 속에 뭐가 잘 들어오지도 그런 시기에 전해주는 카타르시스랄까 ...
    아~ 장기하... 어려운 경제 사정이라도 CD 한장 사야겠습니다. 동영상 퍼갑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8/10/29 19:35 | PERMALINK | EDIT/DEL

      사실 서태지와 장기하 사이에 원래 넣으려고 했던 문구는
      "신자유주의와 파생상품들"이었습니다.. ^^


    • BlogIcon 대흠 | 2008/11/10 16:08 | PERMALINK | EDIT/DEL

      서태지와 장기하 사이에 신자유주의와 파생상품이 들어간다 하심은 무슨 뜻인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8/11/10 19:29 | PERMALINK | EDIT/DEL

      아.. 원래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등장한 1992년과 장기하와 얼굴들이 등장한 2008년 사이에 신자유주의와 파생상품들이 화려한 위용을 과시했던 기간이란 생각이 들어 서태지와 아이들에 대한 언급과 장기하와 얼굴들에 대한 언급 사이에 신자유주의와 파생상품들에 대한 얘길 좀 해보려고 했습니다. 결국, 검은 백조로 갈음하고 말았습니다. 최근 발발하고 있는 금융 위기도 대표적인 검은 백조 현상 중의 하나로 볼 수 있어서요..

    • BlogIcon 대흠 | 2008/11/10 19:40 | PERMALINK | EDIT/DEL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8/11/10 19:46 | PERMALINK | EDIT/DEL

      금번 포스팅에선 다루지 않고 별도로 빼서 낼모레(11/12,수) 포스팅에서 다루기로 했습니다. ^^

  • BlogIcon 태현 | 2008/10/29 12: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장기하씨의 '달이 차오른다, 가자'를 처음 듣고 좀 놀랬습니다.
    정말 신선하네요. 약간 4차원 같기도 하고. ^^;
    데뷔 당시 7.8이라는 점수를 받은 서태지와 아이들이었지만 그들처럼 1~2년 후에 장기하가 어떤 평가를 받을 지 기대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10/29 19:36 | PERMALINK | EDIT/DEL

      태현님 말씀처럼 1~2년이 지난 후에 어떤 모습일까.. 굉장히 궁금합니다. 노래를 따라하고 싶은데 랩도 아닌 것이 창도 아닌 것이 참 난해합니다.. ^^

    • BlogIcon 대흠 | 2008/11/10 16:15 | PERMALINK | EDIT/DEL

      저는 장기하를 한대수의 연장선에서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직관적으로 떠오른 생각이라 제대로 짚은 것인지 모르겠으나 해석하는 사람의 느낌이니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대수와 장기하
      http://b4known.tistory.com/316

    • BlogIcon buckshot | 2008/11/10 19:29 | PERMALINK | EDIT/DEL

      대흠님 느낌에 저도 공감합니다. 저도 직관적으로 비슷한 느낌을 받게 되네요. ^^

  • BlogIcon 리카르도 | 2008/10/29 22: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노래가 참신하지만.. 따지고보면 저렇게 충격적인(?) 가사의 노래가 적지않은것도 사실이죠.
    10대들 위주로 평선되어있는 음악시장의 확대가 가장 시급한것같네요.
    그리고 그건 서태지팬들이 그것의 최초 씨앗이 되어줄지도 모르겠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10/29 23:40 | PERMALINK | EDIT/DEL

      리카르도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다양한 유형의 음악들을 골고루 접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노래도 우연히, 간신히 알게된 노래거든요.. 신선한 음악적 자극을 자주 손쉽게 받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귀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

  • BlogIcon egoing | 2008/10/29 23: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기존 관념의 전복은 백조 딱 한마리면 족했다.
    인상적인 대목입니다.
    그런데 심사하신 분들 참 안됐어요.
    두고두고 회자되니.
    ^^

    • BlogIcon buckshot | 2008/10/29 23:53 | PERMALINK | EDIT/DEL

      신자유주의와 파생상품들이 펼쳐내는 선율이 가공할 위력을 더하면서 검은 백조들의 출현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로 접어드는 것 같습니다. 검은 백조가 나타나면서 하얀 백조에 대한 신념을 갖고 있는 심사위원들은 점점 증가하게 될 것 같구요. 사실 2008년 시점에선, 저도 그 심사위원 중의 하나이기에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 영상 속의 심사평은 바로 제 자신을 비춰주는 거울이라 생각하면서 보게 됩니다.. 넓고 깊은 사유의 세계를 포스팅하고 계시는 egoing님이 부럽습니다.

    • BlogIcon egoing | 2009/01/01 18:10 | PERMALINK | EDIT/DEL

      저는 이제야 장기하의 노래를 들어봤내요. 댓글씩이나 달아놓고 말이죠. ㅎㅎ 왜 이런 포스팅이 출현했는지, 이제야 이해가 갑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1/01 18:18 | PERMALINK | EDIT/DEL

      참 오묘한 느낌을 주는 노래입니다. 매스시장에서 뜨는지 안 뜨는지를 떠나서 유니크한 느낌 자체가 매우 인상적이어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

  • BlogIcon ㅌ토마토새댁 | 2008/10/30 08: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늘은 buckshot님 미워잉~~~
    어제 밤 스피코 고장나 오디오는 하나도 못 듣는디
    오늘따라 님은 동영상을 올리시공..흑흑흑..<--오디오 고장이 buckshot님 탓인 감?? ^^;;
    얼른 고쳐서 나도 들어봐야징~~ㅋㅋ

    오늘도좋은 날 되세요^^
    <저 요즘은 거의 막노동 수준의 육체적 노동으로 해가 지면 방전되여...>

    • BlogIcon buckshot | 2008/10/30 08:55 | PERMALINK | EDIT/DEL

      앗, 제가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맞췄네요. 죄송함다~
      제가 최근에 이살 했는데 회사가는데 1시간 30분이 걸립니다. 서서 오는데 회사에 와서 의자에 앉으면 허리가 빠개지는 것 같습니다.. ^^

  • BlogIcon 이현석 | 2008/10/30 10: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역시 대세는 장기하군요 ㅎㅎ
    친구가 친목카페에 싸구려 커피를 소개한 이후로
    "이제는 친목카페인지 장기하팬카페인지도 몰라" 하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헤헤

    임백천 아저씨 자꾸 서태지와 친구들이라고 하시네요 ㅎㅎㅎ
    이상벽 아저씨가 서태지로 인한 가요계의 변화를 나름 적중? 시킨듯이 들리네요 ^^ 재밋게 잘보았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10/31 00:28 | PERMALINK | EDIT/DEL

      장기하팬카페.. ^^ 정말 그럴만한 매력이 장기하와 얼굴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슬슬 싸구려 커피가 입에서 흥얼거려지는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랩(창)까지 흥얼거려지면 중독이라 봐야겠지요~

  • BlogIcon mindfree | 2008/10/30 11: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지난 여름 CC Korea에서 주최한 CC쌀롱에 출연했던 뮤지션 중 한 분인데, 하필 그날 제가 행사장에 늦게 도착해서 공연을 못봤거됸요. 뒷풀이 술자리에서 그리고 그냥 외모에서 풍기는 느낌과 노래는 정말 딴판이네요.

    간만에 문화적 충격을... 산울림의 일부 노래를 들을 때와 같은 희한 오묘한 느낌이 듭니다. 시디 한 장 사야겠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8/10/31 00:30 | PERMALINK | EDIT/DEL

      산울림... 예, 어렴풋이 느꼈던 느낌을 정확히 찝어 말씀해 주셨네여~
      문화적 자극을 느끼고 이런 유니크한 포스를 뿜어내고 싶은 욕구도 느끼게 되고.. 하여튼 좋은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당~ ^^

  • BlogIcon 리치타이거 | 2008/10/30 13: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지석진 우울한 오후에 미소를
    지석진씨가 음반을 냈었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보니 잼있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8/10/31 00:32 | PERMALINK | EDIT/DEL

      당시 지석진님 앨범의 A면 수록곡이 아래와 같습니다.
      1. 우울한 오후엔 미소를
      2. 난 알아요
      3. 비 내리는 거리
      4. 달빛 연가

      지석진님의 난 알아요.. 노래 좋습니다.. ^^

  • BlogIcon 스윙피플 | 2008/11/02 21: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장기하..싸구려커피..실은 잘 몰랐습니다만 서태지와 비교될 정도군요. 좀 눈여겨 봐야 되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11/02 21:54 | PERMALINK | EDIT/DEL

      너무도 유니크해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했다고 판단됩니다. 그 카테고리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갈 것인지 궁금하구요. 댓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MIT | 2008/11/08 17: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밥딜런스럽네요. 가사부터 노래부르는 스타일까지 ㅎㅎ

    • BlogIcon buckshot | 2008/11/08 23:13 | PERMALINK | EDIT/DEL

      아.. 정말 그렇네요.. 장기하와 밥딜런.. 멋진 구도이십니다. ^^

  • 은초 | 2009/01/01 01: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 좀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인데..서태지와 아이들의 경우 이에 호응한 10대가 치고 올라오면서 메이저 가요계를 장악했는데, 과연 장기하에게서 신선함을 느끼는 팬 혹은 대중은 그정도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그러기에는 아이돌을 뒷받침하는 10대가 그 주도권을 과연 내놓을지..아니 정확히 말하면 이들의 주도권을 뒤엎을 수 있을지..모르겠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9/01/01 06:14 | PERMALINK | EDIT/DEL

      예, 폭발력 측면은 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유니크한 측면에서 예전 기억이 자연스럽게 떠올라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귀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

  • BlogIcon 하.. | 2009/01/05 18: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워어어 워어어 워어어 워어어
    (중독되는 안무와 가사)

    장기하 팬됬어요 ㅜㅜ

    • BlogIcon buckshot | 2009/01/05 19:44 | PERMALINK | EDIT/DEL

      묘한 중독성과 친근한 느낌..
      어쩔 수 없이 팬이 될 수 밖에 없는 그런 플로우..
      그래서 포스팅을 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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