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알고리즘 :: 2011/10/31 00:01

서드 스크린
척 마틴 지음, 장세현 옮김, 박재항 감수/비즈니스북스

비즈니스북스의 이혜경님께서 보내주신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모바일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계속 머리 속을 맴돌았다.

모바일은 커넥터이다.
모바일을 통해 시간-공간-인간-정보 간의 연결이 강화된다.
모바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매개한다.

모바일은 단절자이다.
모바일을 통해 연결이 강화될 수록 모바일 의존도는 높아만 가고
연결 속 단절의 역설은 더욱 심화되어 간다.

모바일은 또 하나의 자아이다.
내가 가지고 다니는 모바일 디바이스는 나 자신을 닮아간다.
스마트폰은 나의 생각과 행동을 가장 근접하게 반영한다.

모바일은 자아 범용화 에이전트다.
모바일 디바이스가 나를 닮아가는 만큼, 나도 디바이스를 닮아간다.
진정한 '나'의 형체는 희미해지고 모바일에 의해 조종되는 범용화된 자아가 대량생산된다.

모바일은 자유와 구속을 동시에 제공한다.
스마트디바이스는 나에게 시공간적 편리감을 증폭시켜주고
스마트디바이스는 나를 시공간적으로 강력하게 구속한다.

모바일을 통해 소비자는 시장 휴대 효과를 얻는다.
언제 어디서나 즉시 반응할 수 있는 정보를 모바일을 통해 얻는다.
모바일 디바이스를 소지하는 한, 소비자는 시장을 손 안에 쥐고 있는 셈이다.

모바일을 통해 사업자는 소비자 지갑을 보다 직접적으로 자극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즉시 반응할 수 있는 소비자들을 모바일을 통해 얻는다.
사업자 관점에선 모바일을 통해 시장 접근성이 증폭된다.

모바일의 의미를 이해하는 속도보다 모바일이 우리에게 침투되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이해와 침투 간의 속도 차이가 너무 나지 않도록 모바일의 의미를 새기고 모바일에 의식적 대응을 하는 것이 소비자,사업자 입장에서 모두 필요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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