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 위의 연결 2 :: 2008/03/19 00:09
작년 1월31일에 망 위의 연결 1이란 글을 올린 적이 있다. 뭐 내 생각은 거의 없고 다른 사람들이 쓴 인상적인 글을 그대로 옮긴 포스팅이다. 내 생각보다 다른 사람의 생각에 너무 많이 의존하고 손쉽게 올린 포스트라서 그런지 올리자마자 내 기억 속에서 속절없이 사라져 갔다.
그런데 미탄님께서 웹은 전부다 - read-lead.com에서 포스트를 통해 내 기억 속에서 거의 완전히 잊혀져 버린 포스트를 다시 되살려 주셨다. 넘 고마워서 아래와 같은 댓글을 드렸다. 오랜 전에 올린 글인데 미탄님께서 다시 올려주신 걸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글을 계속 올리다 보면 예전에 썼던 글을 잊어버리기 일쑤인데 미탄님께서 리마인드 시켜주셔서 넘 좋습니다. 고로 이 글은 미탄님께서 작성하신 글이나 다름 없다고 생각합니다. ^^ 미탄님께선 아래 댓글로 화답해 주셨다. 글도 이름과 같아서, 내 것이되 다른 사람이 더 많이 사용하고, 다른 사람에게 더 많은 의미로 다가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읽기'는 '쓰기'로 완성되고, '쓰기'는 다시금 독자의 반응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닌가 싶군요. 더구나 방문객수는 있는데, 도무지 메아리는 들려오지 않는 블로그의 글쓰기에서는 말이죠. 그래서, 님의 흥겨움을 알 것 같고, 저 역시 기분이 좋습니다. ^^ "글도 이름과 같아서 내 것이되 다른 사람이 더 많이 사용하고 다른 사람에게 더 많은 의미로 다가간다." 그야말로 촌철살인이요, 핵심을 찌르는 미탄님의 커멘트가 아닐 수 없다. 미탄님은 또한 2월14일에 올리신 블로그는 전부이다 포스트에서도 Tom Peters의 '웹=전부'를 인용하셨다. 이젠 확실히 이 개념이 머리 속에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이다. 그리고 톰 피터스의 커멘트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생각을 돌려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미탄님의 말씀처럼 블로그는 창조와 소통의 도구이다. '망 위의 연결 도구'로써의 블로그.. 정말 매력적인 연결 도구가 아닐 수 없다.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공간인 블로그에서 나는 내 기억 속에서 까맣게 잊혀져만 갔던 중요한 개념을 다시 살려냈다. 망 위의 연결은 그런 것이다. ^^ 망 위의 연결 1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공간이 기회의 땅이다. 그곳이 조직이건, 사람간의 관계이건, 내 마음 속이건.. 망을 구축하면 기회가 생겨난다. 연결의 시대... 우린 거대하고 역동적인 변화의 망 위에서 살고 있다. 망은 우리 존재의 표현이다. 망은 거대하고 끊임없이 성장하는 시공간의 구로 상상할 수 있다. 이것은 수백만 개의 상호 연결과 교차로들이 있는 길로 구성되어 있고, 망들 각각은 하나의 타임라인이다. 이 망의 한가운데에는 고대의 시작점이 있다. 매 순간 팽창하고 성장하는 구의 표면은 현대 세계이다. 우리의 지식 기반에 있는 데이터들이 전례 없이 빠르게 구식이 되어감에 따라 데이터를 '아는 것' 보다는 데이터에 접근해서 이것들을 서로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할 것이다.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데이터들 사이의 상호작용이다. 혁신의 작동 원리는 이것들을 합치고 연결하는 방식이다. 만약 지식이 인공적인 것이고 혁신이 망 위에서 벌어지는 상호작용의 결과물이라면, 우리가 변화를 좀 더 잘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우리가 그 상호작용적인 과정에 더 친숙해지는 것이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해결책을 찾는 방식을 상상하고 망을 통해서 개인의 특성에 따라 자신들의 방식을 만들어가는 훈련을 시켜야 할 것이다. - James Burke - 웹 = 전부 나는 전문가가 아니다. 미안하지만 진정한 신자도 아니다. 너무 닳고 닳아서 미래를 장밋빛으로만 바라보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확신한다. 웹 세상은 그야말로 전부다. 나는 한 테키 모임에서 기조연설을 하기 전에 웹에 대한 내 믿음을 보여 주는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한 장 만들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모든 비즈니스의 내부를 움직이는 웹. 전체 수요-공급 사슬을 연결하는 웹. 우리가 참여하고 있는 업종의 정의 자체를 바꾸는 거미집, 웹. 제품 생산자의 잠을 깨우는 최후의 모닝콜, 웹. 게으름과 비능률, 관료주의, 간과되거나 불완전한 고객 데이터를 향한 천벌, 웹. 전반적인 삶의 방식, 웹. 웹 = 제품 개발에서 애프터서비스까지의 모든 것. 웹은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 나머지를 버리게 만든다. 웹은 규모에 상관없이 누구나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통로다. 옆집에 사는 개개인이 하나의 기업이자 협력자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웹의 잠재력이다. 이 잠재력이 실현될 날이 생각보다 멀지 않다. 톰 피터스의 미래를 경영하라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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