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부터 블로깅을 시작했고 이런 저런 글을 적으면서 대충 포스팅 패턴이 드러나게 되었고 직장생활과 병행 가능한 포스팅 빈도에 대한 감도 생겼다.
결국 2007년 10월부터 3W 포스팅 체제로 가기 시작했다. 3W는 3 posts per Week의 약자로써, 주 3회 포스팅을 의미한다. 월수금에 포스팅이 꾸준히 올라올 수 있도록 예약 포스팅을 계속 해오고 있다. 결국 올해 1년 내내 월수금 포스팅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 뭐 주 3회 포스팅이면 좀 빈약한 포스팅 빈도라고 할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나름 빡빡한 블로깅 정책을 유지했다고 생각한다. ^^
주3회 포스팅 체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한가지 장난을 더 쳐보고 싶어졌다. 6월 어느날 7월초 포스트를 예약하다가 아래와 같이 포스트 제목에서 '숨겨진'이란 단어가 반복적으로 나오게 되었다. 그 이후로 계속 주간 단위로 특정 단어를 반복해서 사용하는 패턴을 유지해 오게 되었다. 이거.. 해보니까 나름 재미가 있어서 계속 하게 되었다.
그리고 최근엔 '알고리즘'이란 단어를 계속 사용하면서 포스팅을 해오고 있다. 이거 첨엔 3번만 하고 관두려고 했는데 하다 보니까 자꾸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이 떠오르면서 본의 아니게 20회를 넘게 끌어오고 있다. 언제까지 할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맘 가는대로 해볼 생각이다. ^^
2008년을 맞이 하면서 세웠던 블로깅 계획은 딱 1개, 3W 포스팅이었다. 결국 그걸 1년 내내 실행할 수 있게 되어서 살짝 기쁘다. 그 계획을 실행하면서 얻은 부산물인 특정 '태그'에 기반한 시리즈 포스팅도 나름 재미있는 시도였던 것 같다.
리뷰하면서 느끼는 건데.. 무엇인가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시간이 흐른 뒤에 실행 여부를 리뷰하게 되는데, 계획을 세우는 것 자체는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결국 계획은 리뷰를 통해 실체를 규명받게 되는 것 같다. 아무리 거창한 계획을 세우거나 아무리 소박한 계획을 세우거나 리뷰할 때 살아남은 계획만 진정한 계획이라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2008년의 내 계획은 3W 포스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