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vs 야후] 검색 리퍼럴과 버티컬 검색과의 관계 :: 2007/10/04 00:01



Compete blog에 Search Fulfillment: Yahoo! is best of breed란 제목의 포스트가 올라온 걸 읽어 보았다.  2007년 8월 미국의 웹검색 쿼리 점유율과(web search market share) 웹검색 리퍼럴 비율(web search fulfillment) 데이터를 제시하면서 구글이 검색쿼리에선 압도적 점유율을 보이지만 검색 후 외부 사이트로 이동하는 비율이 야후보다 낮게 나왔다고 한다. (75% vs 65%)

구글이 검색쿼리 점유율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건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인데 웹검색 리퍼럴 비율이(웹검색 트래픽 대비 다른 사이트로 이동한 트래픽의 비율) 야후보다 낮게 나온 것이 이채롭다.  이 수치만 놓고 본다면 야후검색이 구글검색보다 더 좋은 효율의 퍼포먼스를 내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할 수 있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웹검색 리퍼럴 비율을 해석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변수가 있다.  바로 버티컬 검색이다.   아래 표는 Nielson NetRating의 2007년 8월 데이터인데 구글은 검색 방문자 규모에서 야후의 2배 수준일 뿐 아니라 검색 방문자 1인당 검색 PV에서도 야후의 2배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구글에서 검색하는 유저들이 야후에서 검색하는 유저보다 검색 빈도수에서 크게 앞선다는 얘기이고 검색 빈도수의 격차는 그대로 버티컬 검색 빈도의 격차로 이어지게 된다.  아래 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대표적인 버티컬 검색인 이미지 검색의 경우 구글 검색 유저의 30%가 구글 이미지 검색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글의 버티컬 검색 비중이 야후보다 크게 높다는 FACT는 구글과 야후의 검색 리퍼럴 비율 수치를 직접 비교하는 것이 무리가 있음을 의미한다.  즉, 구글 유저들은 구글 검색 결과페이지에서 바로 외부 사이트로 가지 않고 image, video, maps, news, product 등의 버티컬 검색 링크를 클릭하는 경우가 야후보다 훨씬 높은데 버티컬 검색 링크를 클릭할 경우 외부 사이트 이동이 아닌 내부 사이트 상의 네비게이션이 일어난 셈이므로 웹 검색 리퍼럴로 카운트되지 않으므로 야후보다 웹 검색 리퍼럴 비율이 낮아지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구글은 검색 니즈 다양화에 따른 버티컬 검색의 성장 가능성을 인식하고 유니버설 검색을 지난 5월에 발표하고 이를 실행해 오고 있는데 구글이 유니버설 검색을 통해 웹검색 결과에서 버티컬 검색 사용을 유도하면 유도할 수록 웹 검색 리퍼럴 비율은 낮아지게 될 것이다. (검색결과 상단의 버티컬 검색 링크 클릭이 올라가고 웹검색 결과에서 외부 링크 아닌 자체 링크를 클릭하는 경우가 많아질테니)   현재 Compete에서 측정하고 있는 web search fulfillment(referral) 지수는 그런 측면에서 구글과 야후의 검색 퍼포먼스를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는 지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단순하게 웹검색 리퍼럴 비율만 측정하지 말고 웹검색 이후의 behavior를 3가지로 나눠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리퍼럴, 내부도메인 네비게이션, exit)  즉, 검색 후에 외부/내부 사이트로 이동하지 않고 걍 나가버리는 exit의 비중이 몇 %인지 측정하는 것이 검색 퍼포먼스를 평가하는데 의미있는 정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포스트를 적으면서 또 한 번 느끼는 건, 검색 퍼포먼스를 측정하는 지표는 검색과 관련된 여러가지 의미있는 변수를 잘 포괄할 수 있어야 의도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검색엔 너무나 많은 변수들이 존재하므로 이들을 잘 고려하지 않고 일괄적인 잣대로 측정을 하게 되면 분명 왜곡이 일어나게 된다.  역시 웹로그 분석은 쉽지 않다.  ^^




< 부록 >

7월 코리안클릭의 검색/리퍼럴 점유율 데이터검색 리퍼럴 비율 데이터 참조하여 아래와 같이 간단히 그래프를 그려보았다.  네이버의 검색 리퍼럴 비율이 23%로 가장 낮지만 원체 검색 쿼리 점유율이 높다 보니 리퍼럴 점유율에서도 역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검색엔진을 통한 외부 사이트 이동에서도 역시 네이버는 군계일학의 1위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이러니 네이버 댄스 현상이 나타날 수 밖에..  미국 인터넷계에 구글댄스가 있다면 한국 블로그계엔 네이버댄스가 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429
  • BlogIcon 풍림화산 | 2007/10/05 01: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재밌게 잘 봤습니다. 역시나 어떤 자료에 대해서 의문이 들면 크로스 체크하시는군요. 좋은 자료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10/05 08:30 | PERMALINK | EDIT/DEL

      웹로그 데이터는 한가지 관점으로만 접근할 경우 엉뚱한 해석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잦아서 크로스 체크가 필수적인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금번 Jeremy Crane의 Search Fulfillment: Yahoo! is best of breed 포스트의 경우, web search fulfillment 데이터의 정의부터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 직접 Jeremy에게 궁금한 점에 대해 직접 메일도 보내고 덧글도 달아서 Jeremy의 답변을 확인한 후에 제 포스트를 적었습니다. 덧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NAME PASSWORD HOME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