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과 혁신] 네커의 정육면체 :: 2007/09/25 20:01



A가 돌출된 것으로 볼 수도 있고, B가 돌출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정육면체에 대한 두가지 지각 중 어느 하나만 맞는게 아니라 둘 다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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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을 바라보는 특정 관점에 얽매이지 않고 다른 관점, 반대 관점을 취할 때 혁신이 탄생할 수 있다.  어느 관점이 맞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다.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 위한 관점들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리처드 도킨스는 유전자의 시각으로 생태계를 관찰하는 '사고실험'을 통해 이기적 유전자라는 혁신적 이론을 발표했고 생물학자들에게 친숙하고 의심할 여지 없는 '생물개체' 관점의 자기복제 단위 개념의 굴레를 과감히 벗어나 '확장된 표현형'이란 멋진 이론을 세상에 내놓게 된다.

얼마나 다양한 관점을 갖고 있느냐가 창의력,혁신을 좌우하는 중요한 레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사고실험'을 자주 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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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snowall | 2007/09/26 00: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차원이 2.72683303...이고 표면적이 무한대이면서 부피가 0인 menger sponge (http://www.public.asu.edu/~starlite/PlatonicSolidsFractals/kid_in_menger_sponge.jpg )를 오목-볼록을 뒤집어서 볼 수 있으십니까?
    저는 자신있게 못합니다. -_-; 전혀 가능하지 않아요. 저건...

    • BlogIcon buckshot | 2007/09/26 01:17 | PERMALINK | EDIT/DEL

      수학 관점에선 snowall님께서 이미 답을 알고 계실 것 같구요.

      조직 관점으로 본다면 menger sponge는 이미 오목-볼록이 계속 뒤집히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조직이 프랙탈 구조를 갖게 되면, 현업 실무자가 의사결정의 주체로써의 태도와 실력을 겸비하고 회사 전체의 비전/전략/목표와 합치되는 창의적/혁신적 행동을 스스로 알아서 하게 될테니까요.. 전 수학을 모르고 프랙탈이론을 잘 모르지만 왠지 프랙탈 구조와 같은 창발적 플랫폼이 조직이나 개인 관점에서 창의적/혁신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파워풀한 환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 짐 콜린스의 Good to Great에 나오는 "적합한 사람을 버스에 태워라" 문구를 "태도좋고 똘똘한 구성원으로 회사를 채워 놓으면 이후엔 이들이 창발적으로 회사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나간다"라는 복잡계 관점의 창발적이고 pull platform적인 조직운영 컨셉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

  • BlogIcon snowall | 2007/09/26 02: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뭐...이미 속담이 말해주듯, 사공이 많으면 어찌나 창발적인지 배가 산으로도 간다더군요.
    프랙탈의 본질은 자신의 일부가 전체와 닮은 것인데(Self-similarity) 사회 현상에서 나타나는 프랙탈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20%이고 노는 사람이 80%인 사회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 20%를 모아서 일을 시켜도 여전히 20:80으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과 노는 사람이 나눠지고, 반대로 노는 사람 80%를 나눠서 일을 시켜도 여전히 20:80으로 나눠진다는 설이 있습니다. 홀로그램(Hologram)같기도 하죠.

    • BlogIcon buckshot | 2007/09/26 10:35 | PERMALINK | EDIT/DEL

      파레토의 법칙이 조직 관점에서도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수치는 조직운영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가 열심히 일하고 80%가 논다는 것은 결국 조직세팅이 최적화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인의식 없이 노는 사람의 비중을 80%에서 크게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짐 콜린스의 말 처럼 적합한 사람 위주로 조직을 구성해야 할 것이고 조직구성원들의 대다수에게 motivation을 줄 수 있는 비전/전략의 실행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제 경험으로 비추어 봐도 어떤 조직은 조직구성원의 80%가 노는 경우도 보았고 어떤 조직은 조직구성원의 80% 이상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습니다. 결국 조직에 어떤 사람을 영입하고 어떤 시스템으로 사람들의 주인의식을 자극할 것인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http://www.read-lead.com/blog/entry/리더십은-직원들-안에-잠자고-있는-거인을-깨우는-것이다

      결국 파레토의 법칙은 21세기 비즈니스 계에 아래 2가지 기회를 시사한다고 생각합니다. ^^
      1. 복잡계가 아닌 계를 복잡계스럽게 만들어서 롱테일의 창발을 이끌어내는 기회
      2. 이미 복잡계인 계에 존재하는 2:8 법칙을 5:5 내지는 8:2로 업그레이드하는 기회

      *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를' 네커의 정육면체 컨셉으로 재해석하면 아래와 같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똘똘하고 태도좋은 사공들이 많으면 배들 간의 경쟁이 심한 강이나 바다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여 산으로 배를 이동시킨다.. 마치 일부 어류가 바닷속 극한 경쟁을 종식시킬 수 있는 유전자 업그레이드를 통해 양서류가 되어 육지에 상륙했던 것 처럼..."

  • BlogIcon 크레아티 | 2007/09/27 07: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저런 다양한 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그래서 어린아이들에게 어른들이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창의성 교육은 잘 들어주고 많은 경험을 하게 해주는 것인것 같아요.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많은 경험이 얼마나 아이디어 확장에 도움을 주는지 깨닫고 있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7/09/27 08:14 | PERMALINK | EDIT/DEL

      크레아티님의 모네전 포스팅 http://crearti.tistory.com/49 을 봐도 그렇고 '생각의 탄생'을 읽어봐도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제 딸아이에겐 음악,미술 교육을 다 시켜야 할 것 같아요..^^ 시각,청각,촉각 등의 오감을 잘 발달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책도 많이 읽게 하고 다양한 경험도 많이 쌓게 하고.. 딸 아이에게 해줘야 할 게 넘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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