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아, 알고리즘 :: 2009/06/08 00:08부제: 독서(讀書) → 독아(讀我) → 월아(越我)
inuit님께서 나의 독서론이란 주제로 릴레이 포스팅을 시작하셨다. inuit님께서 유정식님과 맑은독백님께 바톤을 넘기셨고, 나는 맑은독백님으로부터 바톤을 이어 받았다. 맑은독백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아래와 같이 참여하고자 한다. ^^ 1. 독서는 [월아]이다. 인간은 누구나 가공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나' 자체는 아무것도 아니다. '나' 안에는 아무 것도 없다. '나'라는 존재가 의미를 가질 수 있으려면 자신에 대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나에 대해 고민하는 순간, 나는 진정한 내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게 된다. 단지 "나"라는 존재에 대해 환기하고 질문을 던지고 답을 내려고 뇌를 계산시키는 것만으로도 존재감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나에 대한 고민, 생각, 계산(computing)이 나를 만드는 것이지 그냥 나 자체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우주가 우주인 것은 자신에 대해 계산을 하기 때문이다. 자신에 대해 계산하고 그 계산이 새로운 정보를 창출하고 그것이 또 다른 정보를 생성하고.. 우주는 그렇게 광대하고 복잡해져 갔다. 나는 독서를 통해 나에 대해 질문하고 나에 대해 계산하고 나에 대해 행동한다. 그 과정을 통해 나는 내 안에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고 나와 세상을 구분하는 경계선도 존재하지 않음을 느낀다. 나를 구속하던 허상에 가까운 경계를 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과정이 독서이다. 나를 넘어서고, 나를 정의하는 경계선을 넘어서고 다른 '나'를 만나는 과정. 독서는 나에게 있어 '월아(越我)'이다. 2. 앞선 릴레이 주자 맑은독백님 (http://rayny.net) 3. 릴레이 받아주실 분 에고이즘님 (http://ddinne.net) 고무풍선기린님 (http://withthink.textcube.com) 독서의 귀감을 보여 주시는 에고이즘님과 고무풍선기린님의 독서에 대한 열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있다. 두 분께 릴레이를 꼭 부탁드리고 싶다. ^^ PS 1. 관련 포스트 뇌뇌, 알고리즘 PS 2. 아래는 6/6(토) 오전에 작성해 둔 내용인데 6/7(일) 오전에 맑은독백님의 릴레이 포스트를 보고 화들짝 놀라 위의 내용으로 급수정하고 말았다. ^^ inuit님께서 나의 독서론이란 주제로 릴레이 포스팅을 시작하셨다. 넘 좋은 주제이니만큼 다음 주자로 선택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릴레이 포스팅에 참여하고자 한다. ^^ PS 3. 독아(讀我), 월아(越我) → 이거 영어로 하면 Read & Lead네. 결국 블로그 타이틀로의 회귀?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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