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충, 알고리즘 :: 2009/01/12 00:02

창의적 의사결정 Algorithm = Opposable Mind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

서로 대립하는 아이디어 간의 긴장관계를 잘 활용하여 혁신적인 의사결정을 한다는 내용을 담은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란 책에 대한 리뷰 포스트이다.

최근 우연한 기회에 다시 이 포스트를 읽게 되었는데, 서로 상충되는 사고 간의 대립이란 설정에 대해 생각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예전에 읽었던 'Futurethink(퓨처 싱크)'란 책을 떠올리게 되었다.  

퓨처 싱크
에디 와이너.아널드 브라운 지음, 안진환 옮김/해냄

퓨처 싱크에 아래와 같은 말이 나온다.
"트렌드 뿐 아니라 역 트렌드까지 파악하라"

그렇다. 트렌드는 항상 역 트렌드를 낳기 마련이다.  성공을 향한 무한경쟁은 삶에 대한 대안적 성찰을 통한 하류지향(downshift)을 낳게 되고, 고속/고효율에 대한 추구는 느림의 미학에 대한 욕구를 파생시키게 되고, 온라인 상의 개방성은 온라인에서의 프라이버시 보호 니즈로 연결되게 된다.

트렌드와 역 트렌드.. 상충적 트렌드가 공존하는 현상..  Limbic Map 속에서, 아니 인간의 뇌 속에서 벌어지는 서로 상반되는 동기/감정 간의 긴장 관계가 마켓에 투영되는 모습으로 볼 수 있겠다. 상반되는 욕구가 뇌 속에서 항상 상충적인 역학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 인간의 운명인 것을.. ^^

상반된 사고, 트렌드, 욕구의 상충..
비즈니스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흥미로운 다이내믹스를 기대할 수 있는 설정이다.

비즈니스 적으로는 The Opposable Mind의 컨셉을 잘 활용하여 상반된 사고 사이에 존재하는 기회의 틈을 발견/활용하면 되겠고, 트렌드와 역 트렌드를 모두 직시하면서 양 쪽을 적절하게 상품/서비스로 커버하는 모습도 나이스하겠다. 

개인 관점에선 예민한 감수성을 통해 내 안에 존재하는 상반된 욕구/동기/감정를 민감하게 잘 읽어내고 나의 발전을 자극할 수 있는 나만의 맞춤 키워드를 역동적으로 발굴/축적/확장해 나가는 노력을 계속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하나의 키워드가 퍼뜩 떠오른다.  

Multiplicity..

Multiplicity: The New Science of Personality, Identity, and the Self 의 소개 글에 아래와 같은 말이 나온다. 넘 맘에 든다..  굳이 책을 사보지 않아도 대충 알 것 같다.  내가 이 책에서 무엇을 TAKE-AWAY해야 할 지를...  ^^

MULTIPLICITY presents an entirely new view of our selves. Instead of seeing each person as a single personality, Carter argues that we all consist of multiple characters, each one with its own viewpoint, emotions and ambitions. The mother who feeds breakfast to her children, for example, has quite different concerns and opinions from the woman taking part in a boardroom discussion two hours later, and from the woman she will be with her husband that night. Yet all three may share the same body, and none is any more "authentic" than another.

Personality changes in a person are conventionally frowned upon, but Carter shows that in today's world our ability to switch from one personality to another according to what is demanded of us is a huge strength, providing one's personalities work together as a team rather than against each other. In addition to its groundbreaking scientific thesis, MULTIPLICITY contains extensive exercises designed to help readers achieve this harmony.


다양한 욕구/사고 간의 상충에 기반한 긴장 관계는 결국 비즈니스 의사결정의 다이내믹스를 낳고, 시장에서의 트렌드 vs 역 트렌드의 공존을 가능케 하고, 개인을 다중인격체로 흘러가게 한다. 

다중 사고
다중 트렌드
다중 인격

그 근저엔 '상충'이란 심층기반적 알고리즘이 존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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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lis의 생각

    Tracked from ivy_alice's me2DAY | 2010/03/07 19:25 | DEL

    read-lead 라는 블로그를 구독하는데, 상충 알고리즘이란 글에 이런 멋진 도식이 나온다. [틀린 건 없다. 다른 것만이 존재한다. 트랜드가 절대적인 진리일 순 없다.] 다양성과 포용력은 함께 하..

  • BlogIcon 덱스터 | 2009/01/12 00: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양자역학인가요 ^^(어이 -_-)

    • BlogIcon buckshot | 2009/01/12 09:26 | PERMALINK | EDIT/DEL

      특별히 양자역학을 생각하고 쓴 글은 아니구여.. 그냥 책 읽다가 우연히 생각난 내용을 적어 보았습니다. ^^

  • BlogIcon 명이 | 2009/01/13 12: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트랜드와 역트랜드를 모두 캐치한다. 다양성.. 다중인격체.. 역시 어렵습니다...ㅎㅎ
    하지만, 이걸 잡아내야 다음 시장에서 살아남아갈 수 있겠죠? 어렵고 힘든 과제..!!
    벅샷님, 오늘 날씨가 완전 춥고 매서운데, 단디 꽁꽁 잘 여매고 싸매서 나오셨습니까!?
    감기는 조심, 또 조심하셔야합니다...ㅎㅎ

    • BlogIcon buckshot | 2009/01/13 12:27 | PERMALINK | EDIT/DEL

      명이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실 이틀 전부터 독한감기가 저에게 총공세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제가 아직 감기의 방문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관계로 저와 감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원래 겨울에도 옷을 얇게 입고 다니는 편입니다. 점심 먹으러 나갈 때는 봄 남방만 걸치고 다닙니다. 오늘도 역시 그렇구요.. 감기가 찾아왔다고 해서 선뜻 감기를 손님으로 인정해 주지 않고 계속 모른 척하고 있습니다. 요렇게 며칠 버티면 감기가 저를 떠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

  • BlogIcon 마키아또 | 2009/01/13 13: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맞아요! 언제나 저도 다중인격을 가지고 살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문과 공부만 해서도 안되고, 조용하고 소심한 성격만 가지고 있어서도 안 된다는 생각에 프로그래밍 언어도 배우고 홍대 쪽에 나가서 인디밴드 공연 보고 관계자 분들도 만납니다. 점점 한 사람이 다양한 기능, 다양한 성격을 갖도록 사회가 틀을 재편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집단이 아닌 개인의 힘을 믿는 사회가 되었다는 뜻이겠지요?

    트렌드의 정반대인 역트렌드가 있다고 하셨는데 이것은 살짝 이해가 아리까리하네요. 좌파와 우파, 소심한 캐릭터와 적극적인 캐릭터, 이성과 감성, 매스와 소수, 뭐 이런 것들인가요? 개인적으로는 인디 2세대의 등장은 아이돌 스타와 정반대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것들을 보고 트렌드-역트렌드라고 해도 될 것 같기도 해요.

    • BlogIcon buckshot | 2009/01/14 06:54 | PERMALINK | EDIT/DEL

      마키아또님, 귀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한 사람 속에 잠재한 다양한 특성이 자연스럽게 발현되는 쪽으로 세가 흘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의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집단의 복잡성도 증폭되는 상황인 것 같구요. ^^

  • BlogIcon 구월산 | 2009/01/13 19: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요즘은 괴짜들을 우대하는 시대라고 하던데 이런 사람들이 역트렌드를 잘 표현하기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트렌드와 역트렌드를 동시에 추구하기는 힘들 것 같고, 방향을 아예 한 군데로 잡아야 할 것 같다는
    ..근데 그렇게해도 말씀하신 것처럼 역시 두가지 트렌드가 그 한방향에 같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
    그럼 추운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길...

    • BlogIcon buckshot | 2009/01/14 06:57 | PERMALINK | EDIT/DEL

      괴짜들이 역트렌드를 잘 표현한다..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트렌드와 역트렌드는 서로 가까운 곳에서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 관찰하고 대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구월산님도 감기 조심하시구여~ ^^

  • BlogIcon nepi | 2009/03/06 14: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완전 흥미로운 글이네요. 다중적인 면모를 들키는 것이 왠지 "일관되지 않은 변덕쟁이"같아서 내심 이런 면들을 고의적으로 숨기려고 했던 적들이 있었는데, 결국 어느 사람이나 다중적 인격은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 BlogIcon buckshot | 2009/03/06 21:54 | PERMALINK | EDIT/DEL

      앞으로는 본성 속에 잠재하는 다중을 감추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다중적 면모를 강화하고 즐겨 나가는 것이 훨씬 더 유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다중인격 인간입니다. '기정지세'를 흠뻑 느끼며 다중성을 계속 키워 나갈 겁니다. ^^
      http://www.read-lead.com/blog/entry/기정-알고리즘

  • 아자 | 2010/03/08 00: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블로그가 인기가 있어서 들어왔어요~^^ 한자만 적고갈께요!! 다이어트때문에 고민이신분들만 봐주세요~~제가 많은 다이어트를 겪고 느낀건데~살을 빼는것도 중요하지만 요요현상이 더 중요한것같아요. 그래서 찾던중 단백질다이어트를 했는데 두달만에13kg 감량했어요~물론지금 유지하고있구요 이렇게 홍보도 하고다니네요~ ㅋ근데 진짜효과는 좋더라구요~~허벅지살 이랑 뱃살이 젤 잘빠져요~요요없이 건강한다이어트를 찾고 계신분만 들어가보세요^^
    ●네이버검색창- 라니몰 ● 실례가되었다며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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