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리더십 패러독스 또는 박쥐 리더십
Harvard Management Update 2008년 11월호에 재미있는 아티클이 있어서 읽어 보았다. "The Balance Needed to Lead Change"란 제목의 아티클인데 리더십에 대해 간략하게 기술되어 있었다. 대부분의 리더들은 비즈니스 성과 창출 측면의 변화관리에는 익숙한 경우가 많지만, 조직 구성원의 변화에 대한 거부감을 최소화시키고 변화에 몰입하게 하는 측면엔 약한 경우가 많다. 변화를 잘 리드하기 위해선 비즈니스와 사람 사이의 긴장을 어떻게 잘 조율하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 Leading change requires striking a balance between six pairs of opposites
- One pull is toward business concerns: aligning resources and restructuring. The other is toward people concerns: helping employees cope with change.
- Building trust enables leaders to make tough decisions while keeping employees engaged and productive
저자(Kerry A. Bunker, Michael Wakefield)는 아래와 같이 성공적인 변화관리를 위해서는 6가지 상반되는 사안을 잘 밸런싱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금번 아티클을 읽고 나니, 리더는 결국 박쥐와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상반되는 두가지 측면 사이의 긴장을 즐기면서 상황에 맞는 최적의 포지셔닝을 취하는 것이 리더십이 아닐까 생각된다. 짐콜린스/제리포라스는 Built to last (성공하는 기업의 8가지 습관)에서 'Tyranny of OR'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Genius of AND'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상충적 이중성의 미학이라...
- 이윤추구를 초월한 목적 AND 실질적 이윤 추구
- 변함없는 기업의 핵심 이념 AND 변화와 개혁
- 명확한 비전과 방향 감각 AND 운 좋게 잡은 기회와 그 운영
- 거칠고 무모해 보이는 목표 AND 점진적이고 진화적인 추진 과정
- 장기적 안목에서의 투자 AND 단기 업적에 대한 요구
- 철학적이며 미래지향적인 AND 빈틈없는 일상 업무의 수행
상충관계를 선순환적 피드백 시스템으로 활용해야 할 것 같다. 변화를 거침없이 스피디하게 추진하면서도 한편으론 변화를 주저하는 마음을 이해하고 기다려줄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변화를 효율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 질서와 무질서 사이 포스트를 쓰면서 무조건 한 방향으로만 달리는 것의 폐해를 인식하게 되었다. 변화는 지향성을 내포한다. 지향하는 곳으로 잘 가기 위해선 지향성을 저해하는 요인을 잘 이해하고 지향성 저해 요인을 임시변통하지 말고 정면으로 응시하고 거기서 나오는 네거티브 피드백의 가르침을 잘 새겨야 한다. 복잡계 메커니즘이 지배하는 시스템 하에서는 변화 추구 액션에 대한 계의 피드백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Business Concerns만 보면 안되고 People Concerns도 잘 매니지해야 한다. 성과 창출을 위한 변화 관리와 그 변화에 대한 다양한 피드백 컨트롤에 능통한 리더십.. 차면 기울고, 기울면 다시 차고, 또 다시 기울고.. 음양오행 속을 살아가는 것.. 바로 박쥐 리더십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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