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cal Minority, Silent Majority.
일반적으로 웹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유저들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지 않는다. 소수 유저들이 웹에서 포스팅을 하고 댓글을 남기고 트랙백을 걸고 스크랩을 하고 추천을 한다. 이들 웹 액션 중에서 빈도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아마 스크랩과 추천일 것 같다. 이 중에서 추천은 단지 마음에 드는 컨텐츠에 voting을 하는 것인데 반해 스크랩은 마음에 드는 컨텐츠를 자신의 개인공간에 담아두는 행위라서 좀더 몰입도가 높은 웹 액션이라고 볼 수 있겠다.
압도적 블로그 트래픽을 자랑하는 네이버에서 많이 스크랩되는 포스팅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서 최근 2~3개월간 네이버 블로그에서 인기리에 스크랩되었던 주요 포스팅들을 아래와 같이 리스트업해 보았다.
- Do It Yourself (DIY)
웹디자인 팁
미술
- 책/영화/드라마
- 이모티콘/캐릭터
- 패션/연예/연애
- 여친에게감동주기 프로젝트!!
- 모자이크 사진. 애인의 눈물을 쏙~ 빼보자. ^^
엔터테인먼트(영화,드라마,연예,이모티콘,만화캐릭터) 계열의 포스팅에서 스크랩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예상했지만 DIY, 디자인팁, 미술 분야의 포스팅의 스크랩 인기도가 높다는 것은 좀 의외였다. 어쨌든 네이버 유저들은 실생활에 도움이 되거나 소장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정보들을 활발하게 스크랩하고 있는 것 같다.
한달 전에 한겨레21에서 당신의 일상을 탐닉하라란 기사를 보고 흥미를 느껴 스크랩을 해둔 바 있다. 그 기사와 위 내용은 분명 맥이 닿는 것 같다. 점점 많은 사람들이 취미활동을 통해 몰입의 즐거움을 맛보는 것 같다. 노동의 중력을 느끼지 않고 편안한 맘으로 즐길 수 있는 작은 취미활동이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그런 취미활동들이 모여 다양한 트렌드로 발전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소한 일상에서의 작은 취미.. 작지만 크고 소소하지만 중요한 활동인 것 같다...
Vocal minority, Silent Majority가 일반적인 웹서비스 유저들의 모습이지만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는 툴이 대중성을 확보해 가면서 Silent Majority의 다양한 니즈가 점점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다.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