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키운 위키피디아가 구글을 위협하는 경쟁자? - 악어와 악어새는 이제 서로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할 때가 되었다. :: 2007/07/06 00:18



AC Nielsen을 통해 구글과 위키피디아의 UV(방문자수) 트래픽을 정리해 보니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2006년 2분기 구글의 월평균 UV는 95백만, 위키피디아의 월평균 UV는 26백만으로 위키피디아는 구글의 30% 수준을 기록하고 있었으나 2007년 2분기엔 구글이 110백만으로 전년 대비 16% 성장한데 반해 위키피디아는 47백만으로 전년대비 무려 64%의 성장율을 기록하며 구글 UV의 42% 수준까지 올라온 상태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는 사용자 참여 기반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는 이제 월간 UV 50백만을 바라보며 도메인 기준 미국 UV 랭킹에서 당당 10위를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이제 구글의 검색결과 페이지에서 위키피디아 컨텐츠가 상위에 포진하는 경우를 보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 되어 버렸다. 위키피디아는 사실상 구글 검색 정확도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CP인 셈이다.  구글은 위키피디아로 인해 검색 정확도가 제고되는 효과를 얻고 위키피디아는 막강한 구글의 검색 트래픽을 등에 업고 방문자 트래픽의 급성장을 이뤄냈다.  현재까진 구글과 위키피디아는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를 연상시키는 Win-Win relationship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위키피디아의 성장세가 지속되어 구글 방문자 트래픽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위키피디아가 커버리면 현재의 악어-악어새 관계가 계속 유지되긴 힘들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현재와 같이 에디팅의 제약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도 엄청난 트래픽 몰이를 하고 있는 위키피디아가 만약 WYSIWYG 에디터 도입 등을 통해 본격적인 에디터 저변 확대에 돌입하게 될 경우엔 구글 검색의 위키피디아 의존도가 지나치게 커질 수 있고 이는 구글에겐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이다. 

위키피디아의 창업자 지미 웨일즈가 준비하고 있다는 검색엔진의 퍼포먼스는 아직 미지수이다.  하지만 위키피디아가 빠른 트래픽 성장을 통해 이제 단순한 구글의 검색 CP로 머물지 않고 구글을 위협할 수 있는 잠재 경쟁자로 포지셔닝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섰다는 점은 분명한 FACT이고 구글은 위키피디아와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해볼 시점이 도래하고 있는 것 같다.

향후 구글과 위키피디아의 행보는 매우 관심있게 지켜볼 만한 주제가 될 것 같다.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369
  • BlogIcon 주딩이 | 2007/07/06 13: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흠.. UV 의 통계가 그 정도까지인 줄은 몰랐네요.. 위키의 경우 구글의 검색엔진에 기여도는 인정이 되지만, 서비스 포지셔닝이 구글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상황이라 (검색엔진과 자체 DB검색 의 차이랄까요) 실제 서비스간의 경쟁관계형성이 그리 쉽게 그려지지는 않네요... 하지만 위키의 사업 전략이 검색강화를 통한 재포지셔닝이 진행되고 있다면 전혀 불가능 한 것도 아니기에..현재의 트래픽 추이를 이용한 공격적 서비스 기획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위키가 대단히 성장을 했군요.. 아직 국내는 미비한 수준이라 아쉽긴 하지만.. 근데 위키 진영에서 근본적인 사업취지를 흐리면서까지...흠..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07/06 15:02 | PERMALINK | EDIT/DEL

      예, 저도 위키피디아의 트래픽 상승세에 많이 놀랐습니다. 집단지성에 의한 컨텐츠 정교화와 구글의 트래픽 지원이 시너지를 낸 결과인 것 같습니다. 위키피디아가 구글에 대항할 새로운 검색엔진을 어떤 모습으로 내놓을지 궁금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BlogIcon 2ndfinger | 2007/07/06 14: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제 이종업종간의 경쟁을 넘어, 악어와 악어새도 경쟁자가 되는 거군요. 좀더 멀리서 상호간의 교차점을 찾아봐야 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07/06 15:08 | PERMALINK | EDIT/DEL

      이종업종 간 경쟁, 악어-악어새 간 경쟁 등으로 인해 경쟁에 관한 교과서가 다시 씌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

  • BlogIcon hoogle | 2007/07/06 21: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다행히 구글의 UV도 올라갔네요...ㅋ

    • BlogIcon buckshot | 2007/07/07 20:02 | PERMALINK | EDIT/DEL

      예, 구글의 검색 쿼리 점유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는 상황과 잘 매칭이 되는 것 같습니다.

      구글의 대표 트래픽 채널인 웹검색 이외에 버티컬 검색 및 서비스의 2006년 5월 대비 2007년 5월의 트래픽 증가 추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미지검색, 구글맵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주요 버티컬 검색의 빠른 성장세가 눈에 띕니다. 구글이 유니버설 검색을 고민할 타이밍이 도래했다는 것이 UV 숫자로도 나타난다고나 할까.. ^^

      비디오 검색의 급성장이 인상적인 모습입니다. Gmail의 경우는 아직 야후메일(53백만)이나 핫메일(32백만)에 비하면 규모 측면에서 미약한 수준이나 전년대비 나름 빠른 성장을 했습니다. Google earth도 아주 좋은 모습이고 Book search가 치고 올라오는 모습도 볼만합니다. 반면 Product search (구 Froogle)은 아주 부진한 모습입니다. 아주 잘 만들어진 미국의 가격 비교 서비스인 shopping.com의 느린 성장과도 맥이 닿는 모습입니다. 미국에선 구글웹검색,이베이,아마존 등이 쇼핑 게이트웨이 기능을 워낙 강력하게 행사하고 있어서 별도의 가격비교 서비스가 힘을 발휘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네이버 통합검색>쇼핑검색질의와 네이버 지식쇼핑,G마켓,옥션이 장악하고 있는 쇼핑시장에서 다나와,에누리가 미약한 포션을 점유하는데 그치는 모습을 보이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2006년 5월 2007년 5월 성장율
      -------------------------------------------------
      Image search 28.2백만 32.3백만 15%
      구글 맵 26.0백만 30.4백만 17%
      Video 7.0백만 17.0백만 142%
      Gmail 8.4백만 12.2백만 46%
      Earth 6.3백만 8.0백만 27%
      Product search 7.0백만 7.3백만 5%
      Book search 2.8백만 4.8백만 74$
      -------------------------------------------------

NAME PASSWORD HOME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