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리더십 :: 2012/06/25 00:05

어떻게 따르게 만들 것인가 
케빈 머리 지음, 장세현 옮김/어크로스


@gulthee님께서 보내주신 책이다.  이 책은 리더의 커뮤니케이션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리더의 언어는 어떠해야 하는가?라는 관점에서 차근차근 리더 커뮤니케이션의 원칙들을 설명해 나간다. 차분히 자신의 리더십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조직에서 리더 역할을 하는 자만 리더가 아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최소한 자신의 삶을 리드해야 한다. 그래서 모두가 리더일 수 밖에 없고 리더십은 모두의 숙제일 수 밖에 없다. 리더십은 왕도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저 매일 접하는 일상 속에서 나의 리더십을 반추하고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것이 리더십일 것이다. 누구나 현 시점에서 자신의 리더십의 수준을 측정해 볼 수 있다.

어찌 보면 리더십의 측정은 참 용이하다고 할 수 있겠다. 조직에서 리더가 자신의 리더십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고 싶다면 자신이 이끄는 조직구성원(follower)들의 모습을 지켜보면 된다. Follower들의 모습 자체가 리더십이 발휘된 결과이다. 리더는 정확히 자신이 가진 리더십의 수준만큼 조직을 이끌게 되고 조직 구성원들은 리더십의 수준만큼 리드를 받게 되고 변화하게 된다.

조직을 이끌지 않는 follower 위치에 있는 사람도 자신의 리더십을 측정해 볼 수 있다. 리더와 나와의 관계에서 내가 리더에게 영향력을 얼마나 발휘하고 있는가, 나와 협업하는 동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내가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가를 냉정하게 평가해 보자. 내가 영향력을 미치는 크기만큼 나의 리더십이 형성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리더십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면서 서로를 비춰주는 상호 거울과도 같은 것이다. 나의 수준을 알고 싶으면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 속에 투영된 나의 모습을 보면 된다.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이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어떻게 따르게 할 것인가?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고칠 점을 찾아 나가면 된다. 리더십의 핵심이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커뮤니케이션은 상호거울의 원칙이 작용되는 영역이다.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상호 간의 생각과 행동이 만나고 화합하고 충돌하고 함께 가거나 평행선을 긋거나 엇갈리면서 상호거울이 형성된다.  함께 일하는 자의 모습을 보면서 그 속에 투영된 나 자신의 모습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상대방의 모습이 온전히 상대방의 모습이 아니고 내 모습이 온전히 내 모습이 아닌 것이다.

내가 대하는 모든 것은 나의 거울이다. 나는 그것을 대하면서 나를 발견하고 나를 튜닝한다. 조직을 이끌던 이끌지 않던 모든 사람은 리더이다. 리더는 항상 자신을 비춰주는 거울이 사방에 존재함을 느껴야 한다. 거울을 인지하고 그것을 쳐다본 만큼 리더십은 진보해 나갈 것이다.  리더십은 거울이다. ^^



PS. 관련 포스트
평가와 거울반사
비난과 자성 사이
영감을 주는 리더와 일해본 적이 있나요? - 지나간 리더들에 대한 잡담
보스,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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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팔칠 | 2012/06/25 07: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자신의 follower를 보면 리더쉽의 역량을 확인 할 수 있다는 말에 공감되네요.
    리더쉽도 중력 작용처럼 서로의 극성을 맞추고 조율하는 게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2/06/26 09:54 | PERMALINK | EDIT/DEL

      "극성을 맞추고 조율하는 게임" 저에게 영감을 주시는 말씀이십니다. 깊이 새겨보겠습니다. 귀한 댓글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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